깔끔한 화이트 바디의 카니발 디젤 차량입니다. 장마 빗속을 뚫고 미션오일 교체를 위해 입고되었습니다.
입고 후 접수를 하며 약간의 대기시간을 갖게되면 유온은 자연스럽게 배출을 위한 최적의 온도에 도달합니다. 물론 멀리서 오시거나 날이 매우 덥거나 하면 조금 더 기다려야 할 수도 있지만 오늘은 비가와서인지 시간이 딱 맞아 떨어지네요.
차를 안전하게 바퀴째 올리고 배출에 들어갑니다. 시원하게 배출되네요.
드레인볼트의 몸통부는 마그넷 재질로 메탈성 슬러지를 흡착하고 내부 부품이 파손되면 잔해를 포집하여 이상여부를 알려주는 점검창 역할을 합니다. 다행이 있어서는 안되는 쇳조각은 안보이고 메탈성 슬러지만 포집된 상태입니다.
드레인볼트는 다시 다음 미션오일 교체시 점검창 역할을 충실하게 수행할 수 있도록 깨끗하게 세척 후 신품와셔를 걸어 조립준비를 해 둡니다.
배출된 사용유에서 특이사항이 없고 오염도가 매우 심한편은 아니라 1회 드레인으로 배출을 마친 후 준비된 드레인볼트를 손으로 살살돌려 끝까지 잠궈준 후 토크렌치를 사용하여 정확한 규정토크로 체결해 줍니다.
배터리 및 배터리 트레이제거 후 신유를 천천히 주입합니다. 주입량은 배출양 및 지침서상 교환용량에 오버플로우 방식의 레벨링 시 버려지는 양을 감안하여 과주입 합니다.
주입을 마친 후 배터리 및 배터리 트레이를 원위치 한 후 시동을 걸어 신유를 순환시키고 유온을 봅니다. 역시 여름이라 그런지 규정온도를 벗어나 있습니다.
약간의 냉각시간을 갖습니다. 수시로 온도를 확인하다 규정범위 하한치 쯤 들어서면 바로 시동을 걸고 PRND 변속을 수차례 진행 후 레벨링 작업에 도입합니다. 더운 날씨 덕에 유온이 빠르게 오르기 때문에 넉넉하게 식혀놔야 레벨링 전 변속 및 안정화를 시킬 수 있는 시간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변속을 수차례 천천히 진행 후 유온이 목표지점인 55도 언저리에 도달하면 레벨링플러그를 개방하여 과주입분을 버립니다. 초반에 과주입된 오일이 콸콸 배출될 때 교체가 필요한 레벨링플러그 고무가스켓도 빠르게 교체합니다.
콸콸 흐르던 오일이 잠시 주르륵 흐르다 똑똑 떨어지기 시작하면 재빨리 레벨링 플러그를 잠궈줍니다. 똑딱이 방식으로 손으로 끝까지 돌려주면 체결되게 되어있습니다.
레벨링 규정 온도범위인 50~60도의 딱 중간지점에서 최종 레벨링을 완료하였습니다.
좌측이 최초 드레인된 사용유이며, 우측이 레벨링시 버려진 양입니다.
신품으로 교체되고 남은 드레인볼트 와셔와 레벨링볼트 고무씰 가스켓입니다.
레벨링시 배출된 오일의 상태가 현재 차량에 잔류하는 오일의 상태로 보시면 되겠습니다. 상태가 매우 불량하지 않은 경우 통상 1회 드레인만으로도 신유에 가깝게 컨디션이 회복되어 다음교체시 까지 부드러운 주행감각을 누릴 수 있습니다. 하지만 상태가 불량한 경우 드레인을 추가하는 방법으로 컨디션 회복이 가능합니다.
시운전 후 차를 다시들어 작업부를 꼼꼼히 살펴 봅니다. 누유도 없고 작업 흔적도 없이 깨끗합니다.
드레인볼트 역시 깔끔한 것을 확인 후 차를 내려 줍니다. 진단기 상 폴트도 없고 주행감도 매끄럽습니다.
정확한 규격과 정확한 시공으로 부드럽고 효율적인 변속기 성능을 오래도록 고장없이 누려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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