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 A6 3.0TFSI C6 후기형 모델입니다. 단종 진적 슈퍼차져 엔진을 처음 적용한 A6 모델로, 동일한 엔진에 약간의 개선사항이 더해져 이 후 출시된 C7 모델에 까지 이어지는 엔진입니다. 수퍼차져 기어오일 보충을 위해 입고되었는데요, 많이들 하는 C7 A6, A7 그리고 S4 및 S5와 기본적으로 동일한 형태의 이튼 차져가 장착되어 있습니다.
보넷을 열면 가장먼저 딱 버티고 있는 슈퍼차져 유닛입니다. 과급기와 직분사의 조합으로 열이 많기 때문에 잠시 식혀줍니다. 슈퍼차져 탈거를 위해 수냉식 인터쿨러로 연결되는 냉각라인을 탈거해야 하는데 만약 엔진이 뜨거운상태에서 작업을 하게 되면 화려한 분수쇼를 볼 수 있거든요.
각종 진공라인 및 커넥터 탈거에 앞서 위치 마킹을 합니다. 모두 똑같이 생겼고 여기저기 다 체결되기 때문에 정확한 위치를 꼭 표기 후 탈거해야 차 후 정확한 위치에 조립할 수 있습니다.
벨트텐셔너의 장력을 해제 후 드라이브유닛 벨트를 탈거합니다. C6 모델의 경우 공간이 매우 협소합니다.
고정너트 제거 후 슈퍼차져를 들어냅니다.
슈퍼차져 기어오일 드레인볼트 제거 후 비커에 받아봅니다. 역시 오일이 한방울도 없습니다.
정량의 신유를 천천히 주입합니다. 주입전과 후 무부하 상태에서 풀리를 손으로만 살살 돌려봐도 느낌이 다른데 최대 50마력까지 부하가 가해졌을 때 회전질감은 얼마나 다를까요?
드레인볼트는 신품으로 교체합니다. 저 고무씰이 대부분 그냥 바스러 지거든요.
신품 드레인플러그를 손으로 살살돌려준 후 토크렌치를 사용하여 규정토크로 마무리합니다.
흡기포트는 간단하게 약품으로 불린 후 석션합니다. 진한 흑색이던 가변플랩도 고유의 주황색을 띄게 닦아주고, 공기흐름을 방해하고 와류를 생성하는 카본과 오일 잔유물로 울퉁불퉁했던 흡기 포트도 매끈한 면을 되찾게 해줍니다.
모든 피팅과 호스를 정리하고 신품 어답터씰을 정위치에 안착 하면 슈퍼차져 조립준비가 끝납니다.
슈퍼차져는 한방에 딱 하고 내리꼽아야 합니다. 사전 준비나 스킬이 부족하여 호스나 커넥터가 장착 중 걸려 자꾸 들었다 놨다 하게 되면 하부 접촉면의 씰과 가스켓이 슈퍼차져 하단에 붙었다 떨어지면서 제자리를 벗어날 수 있으며 첫 시동 때 부터 남다른 엔진음과 얼마 못가 각종 경고등 향연을 볼 수 있습니다.
냉각수 보충 후 시동을 걸어 에어를 빼주고 엔진을 다시 데워줍니다.
엔진열이 오르는 동안 깨끗하게 엔진룸 클리닝도 완료합니다.
열간상태에 도달하면 시동을 끄고 클리닝으로 인해 달라진 유량 및 부하값을 새로이 인식시키게 하기 위해 트러틀밸브 및 부스트압력 제어 밸브의 기존 학습값 삭제 후 재학습합니다.
시운전을 다녀옵니다. 시원한 펀치력과 등을 떠미는 경쾌한 가속감을 충분히 느끼고 복귀하여 엔진관련 폴트는 없는지 확인합니다. 깨끗하네요.
냉각수도 정량충진된 것을 확인 후 출고준비에 들어갑니다.
감사합니다. 정확하고 꼼꼼한 유지보수와 함께, 소중한 내 애마 즐겁고 걱정없이 신차 때 처럼 재미있게 즐겨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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