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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SM5(L43) 브레이크패드교환 - 하드론 세라믹 패드

cartailor 2021. 2. 26.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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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 SM5 차량입니다. 브레이크패드 교체를 위해 입고 되었는데요, 해당 차량은 L43의 코드명을 갖고 출시된 삼성차의 중형 모델 SM5의 세번째이자 마지막 풀체인지 모델로, 닛산 맥시마 4세대 모델(A32)에 기반하던 1세대와 역시 같은 닛산의 티아니와 달리 르노의 3세대 라구나를 베이스로 하고 있습니다. 1세대의 경우 각이 강조된 보수적인 디자인의 단단하고 직관적인 주행감각으로 남성적인 이미지가 강했지만, 세대를 거듭할 수록 점차 부드러워 졌으며, 3세대에 와서는 단단하고 거칠 지만 안정감이 느껴지던 1세대의 느낌은 찾아 볼 수 없고 전혀 다른 성향의 컴포트 위주의 모델로 변모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오히려 뭔가 헐랑하지만 부드럽게 노면을 미끄러지듯 달리는 편안한 승차감각 높은 수준의 정숙성, 그리고 고급스러운 인테리어와 넉넉한 편의장비가 현 세대의 SM5의 강점이 되어 패밀리 세단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것 같습니다.

국내 차량 제조사 완성차 조립 공장에 브레이크 패드를 공급하는 업체 중 압도적으로 높은 점유율을 보이는 상신브레이크의 고급라인인 하드론 프리미어 제품입니다. 일단 완성차 조립 시 제공하는 업체이다 보니 그간 쌓인 노하우나 품질에 대한 우려가 없으며, 상대적으로 제조 원가에 민감한 순정품보다 한단계 업그레이드 된 제품으로 디스크로터에 공격성이 낮으면서도, 보다 높은 마찰력과 열 안전성을 보여주는 제품입니다. 즉, 순정품을 만들어 납품하는 회사에서 순정품보다 더 높은 검증된 품질과 성능의 제품을 제공한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출처 : 상신브레이크 공식홈페이지

가장 먼저 마모량인데요, 절대적인 품질을 대변하는 지표는 아니지만, 높은 제동성을을 보이면서도 오래 쓴다면 그만큼 높은 기술력의 방증이 되기도 하고 소비자 입장에서는 나쁠게 없는 부분으로, 하드론의 경우 높은 제동성능 대비 마모량 자체가 현저하게 낮은 편입니다. 그만큼 마찰력이 좋기 때문에 적은 압력으로 마찰로 인한 소모도 줄이고 동등하거나 더 나은 제동성능을 기대할 수 있다는 점이 되겠습니다. 아마 시중에서 로터에 대한 공격성이 가장 덜하다는 이야기가 이런 부분 때문이 아닐까 합니다.

출처 : 상신브레이크 공식홈페이지

브레이크에서 가장 중요한 제동력인데요, 마찰열로 인해 바르게 고온으로 오르는 가혹한 상황에서도 밀리는 느낌 없이 가장 안정적인 제동력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특히 한겨울이라도 잠깐의 제동으로 수백도는 쉽게 올라버리는 패드의 특성상 온도에 변화에도 큰 성능에 저하가 없다는 점은 소비자들이 연속되는 제동 환경에서 밀리는 느낌 없이 정차한다는 느낌을 쉽게 체감할 수 있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출처 : 상신브레이크 공식홈페이지

아무리 오래쓰고 잘 서는 패드라고 해도 습한날 삑삑 거리고 불편한 소음이 발생한다면 여간 짜증나는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만, 상신브레이크의 경우 자사의 수입차 라인인 하겐에서 이미 입증되었듯, 소음 부분에 대해서는 매우 훌륭하기로 정평이 나있습니다. 많은 수입차 오너들이 소음과 분진 하나 때문에 상신 하겐으로 교체하는 분들이 많거든요. 하드론 역시 하겐의 이런 노하우를 잘 담아내지 않았나 하는 생각입니다.

성능에 큰 영향을 미치는 요소는 아니지만, 일단 레드로 도색이 되어 부식 방지도 되고 외관상 미려합니다.

 

기존 패드를 탈거합니다. 좌측은 기존 프론트, 우측은 리어 패드의 모습입니다. 프론트의 경우 거의 한계치 까지 사용하였으며 인/아웃 패드의 편차가 약간관찰되며, 리어 패드의 경우 잔여량은 양호한 편이지만, 인/아웃 마모 편차가 심해보입니다. 가이드핀의 고착이나 핀의 윤활이 원활하지 않음을 의심해 볼 수 있어 재 조립시 가이드핀의 오염물을 깨끗히 세척 후 내열구리스를 도포한 뒤 작동상태를 확인해 보겠습니다.

 

신품패드를 장착 후 필요한 곳에 내열 구리스를 도포합니다.

IN/OUT 마모편차의 원인으로 의심되는 가이드핀입니다. 매번 패드 교체 때 마다 세척 후 새로 윤활하여야 하는데 그간 작업이 생략되었는지, 부식성 오염물도 부착되어 있고 작동이 뻑뻑합니다. 이대로 계속 방치하면 결국 고착이 되어 캘리퍼 교체가 필요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일단 가이드핀을 깨끗하게 세척하여 내열구리스를 듬뿍 도포 후 장착해보니 이제서야 부드럽게 잘 움직이네요.

캘리퍼 고정볼트에 나사풀림 방지제를 소량 도포 후 손으로 살살돌려 가체결 합니다.

 

손으로 잠궈 나사산에 정확하게 안착된 것을 확인 후 토크렌치를 사용하여 규정토크로 잘 마무리 체결합니다.

휠 장착 전, 허브부에 내열 구리스를 발라 차후 휠이 고착되고 부식이 더이상 진행되지 않도록 합니다.

브레이트를 밟아 피스톤의 움직임을 정확한지 확인 후 마지막으로 탈거했던 바퀴를 모두 재장착합니다. 마무리는 토크렌치를 사용하고요.

시운전을 하면서 유통과정에서 보호목적으로 패드에 도포된 오일이 모두 제거되고 신품 패드가 잘 안착되어 안정적인 제동력을 발휘하는지 수차례 꼼꼼히 확인합니다. 브레이크패드는 안전과 가장 직결되는 부품 중 하나인 만큼 검증된 품질의 고품질 부품과 꼼꼼하고 정확한 정비가 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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