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3 네오 CVT 미션오일교환 - 오일필터교체, 오일팬개방

촉촉한 봄비를 뚫고 SM3 네오 차량이 변속기 오일 및 필터 교체를 위해 입고되었습니다. 해당 차량은 SM3 L38라인의 최종 모델로, PH3-CVT가 장착되어 있으며, 초기형 때 부터 많은 개선이 이루어진 완성도가 가장 높은 모델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SM3 L38라인은 차급을 넘는 넓은 실내공간과 편안한 승차감 그리고 높은 효율로 최근 중고차 시장에서 재조명을 받고 있기도 한데, 높은 연비와 부드러운 주행감의 뒤에는 바로 CVT변속기도 한몫 하고 있으며, CVT변속기는 관리가 까다롭고 문제가 많이 발생하기도 하지만 주기적인 소모품관리와 정확한 작업방법이 뒤 따른다면 큰 걱정없이 부드럽고 높은 효율만 오롯히 즐길 수 있습니다.

 

 

 

 

CVT변속기는 뭔가요? 왜 소음이 나고, 어떻게 관리해야 할까요?

 

 

 

입고전 해당 차량의 차대정보를 바탕으로 필요한 부품을 준비해 둡니다. 르노삼성차량이 모두 CVT변속기를 사용하지만, 완전히 동일하지 않으며,필요한 부품역시 오일을 제외하고는 연식과 모델마다 조금씩 다르기 때문에 차대번호를 바탕으로 정확한 부품을 준비합니다.

 

 

 

이번작업에서 오일과 함께 교체가 이루어지는 필터입니다. 크기가 매우 앙증맞습니다.

 

 

 

유온이 작업을 시작하기에 적당한 온도가 될 때 까지 차량을 조금 식혀주는 시간을 갖습니다.

 

 

 

유온이 적당한 온도에 도달하면 차량을 올려준 후 운전석 바퀴를 탈거합니다.

 

 

 

바퀴 뒤로 트림을 탈거하면 필터하우징을 만날 수 있습니다.

 

 

 

하우징을 개방 후 기존 필터를 조심스럽게 뽑아냅니다. 상태는 사용유의 색으로 물 들었다는 것 외에 육안으로는 알 수 없습니다. 사람의 손이나 눈으로 여과압력을 측정할 수는 없으니까요. 다만 일정주기 마다 교체가 필요한 소모품입니다.

 

 

 

필터하우징은 깨끗하게 세척 후 신품 오링을 장착합니다. 신품 필터와 가스켓도 신유를 살짝 도포하여 제 위치에 잘 조립해 줍니다.

 

 

 

필터 하우징은 토크렌치를 사용하여 규정토크로 체결합니다.

 

 

 

필터교체에 이어 사용유 배출에 들어갑니다. 오일팬의 가장 높은 곳에 배출구를 만들어 놓아 오일팬을 탈거하지 않으면 오일팬 하부에 잔유하는 양이 꾀 되도록 이상하게 설계를 해 놓았습니다.

 

 

 

배출이 어느정도 이루어지면 오일팬을 조심스럽게 탈거 후 비커에 모두 쏟아 줍니다. 배출되는 사용유는 전량 계량하여 특이사항 여부도 확인 하고, 주입량을 정확하게 계산해 볼 수 있습니다.

 

 

 

오일스트레이너가 보입니다. 오일스트레이너의 경우 메탈 메쉬망으로, 최전방에서 외부에서 유입된 이물질이나 내부 부품 파손등에 의해 발생될 수 있는 큰 조각을 최전방에서 막아주는 역할을 합니다. 오일을 배출할 때 밸브바디에서 머금고 있던 사용유가 역으로 흘러나오면서 다시 깨끗해 지고 일반적인 필터처럼 수명이 있는 종이재질이 아니기 때문에 육안상 확연한 파손이나 변형이 관찰되지 않는 이상 교체는 불필요합니다. 물론 원하시는 분께 한하여 부품값을 추가하는 선에서 교체도 가능합니다.

 

일반적으로 엔진오일을 교체할 때 오일필터는 꼭 교체하게 되지만, 엔진오일 스트레이너는 폐차할 때 까지 교체가 불필요한 것과 같은 이치로 보면 될 것 같습니다. 해당 작업에서 오일팬을 개방하는 이유는 내부 마그넷에 있어서 안되는 파손물의 잔유물과 같은 날카로운 쇳조각 검출되지 않는지 점검하는 것과 드레인홀이 오일팬의 가장 높은 곳에 있어 오일팬을 개방하지 않으면 오이팬에 잔류하는 꾀 많은 양의 사용유를 비워내기가 어렵기 때문입니다.

 

 

 

진한 회색인 줄 알았던 스트레이너가 클리닝 이 후 신품과 같은 연한 메탈색을 되 찾았습니다.

 

 

 

오일팬 하단에 부착된 마그넷에는 정상적인 마모로 의한 메탈성 슬러지만 포집되어 있을 뿐 있어서는 안되는 파손의 잔유물과 같은 날카로운 메탈 파츠는 보이지 않습니다. 마그넷은 점검창 역할을 할 뿐 쇳가루를 유로에서 제거하는 목적은 실제 필터가 하게 됩니다. 물론 약간은 제거가 되겠지만 그러기에는 포집 면적이 너무 적으며, 쇳가루 제거 목적으로 크게 설치를 한다면, 겹겹이 쌓인 쇳가루가 위로갈 수록 자력이 약해져 간신히 붙어있다가, 유온이 올라 오일 점도가 낮아지고 유량의 흐름이 일시적으로 강해지는 경우 한꺼번에 밸브바디로 빨려들어가 고장을 유발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오일팬은 깨끗히 세척과 건조를 마친 후 신품 가스켓과 마그넷을 올려 장착준비를 마칩니다.

 

 

 

오일팬을 조심스럽게 조립 후 모든 볼트는 손으로만 가고정합니다.

 

 

 

오일팬과 가스켓의 위치를 다시한번 확인 후 시퀀스에 맞게 볼트를 하나씩 토크렌치로 정확하게 체결해 나갑니다.

 

 

 

르노삼성차량들이 애용하는 종이가 발라져 있는 희안한 규격의 메탈 와셔도 신품으로 교체합니다.

 

 

 

드레인볼트 역시 손으로만 꽉 잠근 후 토크렌치를 사용하여 규정토크로 잘 체결해 줍니다.

 

 

 

해당차량은 NS-3규격으로, 순정오일의 물성치는 공개가 되지 않기 때문에 동일한 규격(NS-3)의 닛산 순정 CVT 물성치를 참고해서 열거하자면, 섭씨 40도 냉간시 동점도가 25.8mm2/S, 섭씨 100도 열간 동점도가 6.23mm2/S 이며 인화점이 섭씨 170도 입니다. 물론 닛산 순정제품의 자료를 참고했기 때문에 100% 동일한지는 모르겠으나 둘다 닛산의 동일한 규격이기 때문에 아마 크게 차이가 없을 것이고 차등을 둘 이유는 없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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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저점도 순정오일에서 오는 소음을 조금이라도 줄이고 싶으시면 기존 NS-2규격을 충족하지만, 점도가 소폭 향상된 다른 제품도 보유중입니다.

 

 

 

주입구는 의외로 참 편하게 잘 만들어져 있습니다. 크게 번거러운 사전작업 없이 신유를 주입할 수 있습니다.

 

 

 

신유주입 후 변속을 수차례 진행하면서 유온이 레벨링을 보는 규정온도에 도달할 때 까지 기다려 줍니다.

 

 

 

규정된 HOT 구간에서 본 레벨입니다. FULL선 바로아래 까지 정량주입이 잘 된 것을 확인합니다.

 

 

 

탈거했던 바퀴를 정확한 토크로 조립 후 시운전을 다녀옵니다.

 

 

 

시운전을 통해 이상소음 여부, 변속감 등을 꼼꼼히 확인 후 매장에 복귀하여 차를 다시 올려 작업부위를 점검합니다. 누유나 작업흔적 없이 깔끔하게 작업이 잘 완료되었습니다.

 

 

 

배출된 사용유 입니다. 악취도 심하고 신유 고유의 맑은 녹색은 찾아보기 힘듭니다. 보다 사용기간을 길게 잡고 싶으시거나 상태가 나쁜경우 1회 드레인 추가작업도 가능합니다.

 

 

 

교체가 된 부품들입니다. 마그넷은 재사용하여도 문제가 없으나, 체척시 들어가는 세척액 비용보다 신품이 저렴하기 때문에 신품으로 교체합니다.

 

 

 

교체 후 폐기되는 오일팬 가스켓입니다.

 

 

 

최종 출고 전 변속기 관련 오류를 띄우지 않는지 점검합니다. 깨끗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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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안하고 부드러운 승차감 그리고 높은 효율을 실현시켜주는 일등 공신 CVT변속기, 정확하고 꼼꼼한 작업으로 내구성이나 고장 걱정없이 CVT변속기의 장점만 오래도록 누려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