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 S4 3.0TFSI 차량이 슈퍼차져 관리를 위해 입고되었습니다. 얼핏 보기에는 약간 큰 휠과 소소한 디테일로 멋을 낸 일반적인 아우디 A4 세단처럼 보이지만, 333마력과 45kg.m 토크를 발휘하는 V6 슈퍼차져 직분사 엔진을 탑재한 고성능 차량으로, 7S-tronic DCT 변속기와 콰트로 시스템을 적용하여 누구나 안전하게 날씨와 관계없이 고성능 차량의 펀치를 즐길 수 있습니다.
입고직 후 직분사 과급엔진인 만큼 열이 상당하기 때문에 잠시 식히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엔진이 어느정도 식으면 차근차근 주변 부품을 분리 후 슈퍼차져를 쏙 뽑아냅니다.
차량의 연식이 비교적 최근이라 슈퍼차져 사용유 구경좀 할 수 있을지 살짝 기대도 했었으나, 역시 한방울도 안나옵니다.
신유를 정확한 정량 주입합니다. 오일이 있을 때랑 없을 때, 무부하 상태에서도 슈퍼차져 임펠라를 회전시키는 풀리를 손으로 살살 돌려만 봐도 차이가 제법 느껴지는데, 최대 50마력까지 걸리는 풀부스트 상태일때는 그 차이가 매우 클 것입니다.
신품 드레인볼트를 준비합니다. 대부분 사용품은 씰의 변형이 심하고 비트의 부식으로 인해 재사용이 어려우며, 재사용시 완벽한 씰링을 보장 받기 어려울 뿐 더러, 두번다시 개방하기 어려울 수 도 있습니다.
신품 볼트를 토크렌치를 사용하여 정확한 규격토크로 잘 잠궈 줍니다.
슈퍼차져를 뒤집어 보면 고온의 압축공기가 통과하면서 냉각수온으로 식혀지는 수냉식인터쿨러핀이 보입니다. 역시 오일때로 잔뜩 오염된 모습인데요, 이렇게 냉각핀에 이물질이 붙어있게 되면 열교환 효과가 떨어져 효율적인 냉각이 이루어지지 않을 뿐 더러 압축된 공기가 연소실에 빠른 속도로 도달하는데 저항으로 작용하여 전체적인 효율 및 리스폰스가 저하되는 주범이 됩니다.
약품을 골고루 도포하여 냉각핀의 오염물을 잘 불려 세척합니다.
가변형 인테이크 플랩역시 누적된 오일때가 정상적인 구동 및 원활한 공기의 흐름을 방해하는 요인이 됨으로 깨끗하게 세척해 줍니다.
세척이 완료된 슈퍼차져 수냉식 냉각핀입니다. 압축되어 온도가 오른 공기가 효율적으로 냉각되고 원활하게 흘러 높은 연소효율과 한층 빠릿한 리스폰스를 책임지게 됩니다.
슈퍼차져를 정확하게 조립합니다. 모든 주변부품들도 원위치 하고요.
정확한 규격의 냉각수를 정량 보충합니다.
시동을 걸고 유온이 오르면 세척한 트로틀바디 및 슈퍼차져 과급제어밸브를 새롭게 학습시켜 줍니다.
엔진룸을 클리닝 후 충분히 건조가 되면 시운전을 다녀 옵니다. 펀치감과 즉답적인 반응, 기존 A6와 A7 그리고 A8에서도 익히 느끼는 발진감이지만, 한층 작은 체구에 7단 더블클러치와 맞물렸고, 태생이 스포츠카인 만큼 보다 공격적인 세팅 덕분에 더욱더 극대화 되어있습니다. 충분한 시운전을 통해 차량의 성능이 신차 못지 않음을 느껴봅니다.
매장에 복귀하여 냉각수 레벨을 점검합니다. 정상입니다.
시운전을 통해 다른 문제가 나타나진 않았는지 DTC를 살펴 봅니다. 깨끗하게 작업이 잘 완료되었습니다.
올바르고 꼼꼼한 유지보수로 차량의 폭발적인 성능과 가속감 그리고 높은 효율을 신차 때 상태 그대로 오래도록 유지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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