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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반떼AD스포츠 - 오토 공조기 컨트롤러 장착(이오나이져, 오토디포그, 포토센서, 아스퍼레이션 호스까지 완벽하게!)

cartailor 2020. 6. 26. 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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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블랙 아반떼 AD 스포츠 모델입니다. 오토공조기 작업을 위해 입고되었습니다.

가끔 해당 차량처럼 후진으로 입고하는 차량은 다운서스펜션이나 바디킷등으로 차고가 너무 낮아 정상적으로 전면으로 입고가 어려운 차량들로, 후진으로 입고 시 70% 이상은 다 수용 가능합니다. 만약 후진으로도 안될 정도의 제설차 수준의 차량의 경우 옆에 서브로 사용하는 초저상 서브리프트에 올리거나, 가장 극한의 경우 초저상리프트에 후진으로 입고하는 경우도 간혹 있습니다.

하체나 오일작업이 아닌데 굳이 리프트를 사용하는 이유는, IPS나 글로브박스 하단쪽 작업할 때, 차가 저정도 성인 무릎 높이 정도로만 올라가 있어도 확연하게 허리를 덜 굽히고 작업을 할 수 있어 효율적이고 더 꼼꼼한 작업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주위에서 흔하게 볼 수 있었지만 점점 사라져 가는 일반적인 수동 공조기의 모습입니다. 그래도 과거 레버를 움직여 케이블로 플랩을 작동시켜, 공기의 흐름이나 온도를 제어하던 완전 수동은 아니고, 버튼식으로 작동하면 공조기 내부 어딘가에서 각각의 역할 (예. 온도, 풍향)을 담당하는 엑츄에이터 들이 스위치 누름 신호에 따라 과거 케이블로 밀고 당기고 하는 부분의 역할을 해주기 때문에, 사실은 완전 수동이라고 보기도 어렵습니다. 예를 들면 수동공조기 이지만, 프론트 디포거를 누르면 알아서 외기모드로 전환시켜주고 이런 역할은 어느정도 자동으로 하고 있습니다. 대신 더우면 레버를 돌려 온도를 낮추고 목표 온도에 따라 풍향이나 풍량을 맞춰주는 것이 사람손으로 그때 그때 명령을 입력해야 하는 수동방식인거죠.

어쨌던 이런 반자동화가 되어 있는 덕분에 컨트롤러와 몇개의 센서 부품들과 엑츄에이터만 추가해 주면 오토공조기 구연이 가능합니다. 만약 케이블 방식의 완전 수동식이었다면 작업은 훨씬 더 복잡하고 불가능했을 수도 있었으나, 이런 방식의 완전 수동은 대부분의 일반적인 승용차에서는 사라진지 오래이거든요.

대신 순정차량에서 출고 당시 달려 있는 오토공조기 시스템과 다른점이 하나 있다면, 좌우 독립 온도조절을 지원하지 않는 것 입니다. 해당 기능을 구연하려면 대쉬보드 뒤에 있는 거대한 블로워 유닛 하우징(히터코어, 에어컨 에바포레이터, 블로어모터 등을 담고 있는 어셈블리 하우징)을 듀얼 모드를 지원하는 어셈블리 하우징으로 교체가 되어야 하는데, 작업의 범위 및 부품가격이 너무 높아지게 됩니다.

동일한 모델이 아니기 때문에 정확하지는 않지만, 조수석에 별도의 온도조절 기능을 더하기 위해서는 위 사진에서 보는 8번 부분, 즉 토출온도를 조절하는 플랩 및 통로가 기존 하나에서, 조수석쪽에도 추가되어 총 2개가 되어야 하고 이에 따른 별도의 덕트 및 챔버도 내부에 추가가 되어야 하는데, 기존 수동사양의 유닛에서는 단순히 관련 부품을 추가하거나 가공을 하는 식으로는 유닛 형상자체가 애초에 달라 구연이 불가능합니다.

어쨌든 이러한 이유로 조수석에서 별도로 온도를 조절할 수 있는 듀얼기능만 제외하면 그 외의 모든 기능과 작동 로직은 공장 출고시 달려 있던 순정 오토공조기와 100% 동일하다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일단 필요한 부품만 나열하는데요, 신규로 추가되거나 변경되어야 하는 커넥터 배선만 보아도, 납땜만 100번 넘게 할 것 같은 불길한 기운을 느끼고 있습니다.

 

 

일단, 컨트롤러 패널입니다. 기존 사람이 '몸'센서로 느낀 '실내기후'에 대한 세세한 요구사항들과 필요한 조치사항을 '머리'로 판단하고 '손'으로 눌러 명령하여 구연할 수 있도록 하던 것을, 새로 추가되는 각종 센서가 데이터를 '사람' 대신 수집하여 '컨트롤패드'로 전달 후, 운전자가 최초 설정해 놓은 요구값에 부응하고 유지하도록 쉴세없이 직접 명령을 보낼 '두뇌' 입니다.

실제로 사람이 몸으로 느끼고 조치 하는 것 보다, 기계가 민감하게 센싱하여 즉각 필요한 만큼만 조치하도록 하는 것이 훨씬 더 정교하며 정확하고 효율적입니다. 단순히 온도만 감지하는 것이 아니라, 외기온, 실제 에어벤트 토출온도, 일조량(주간, 야간 및 햇볕의 세기 구분) 및 일사방향, 차속, 유리창 습기 여부 등 생각보다 훨씬 더 많은 부분에서 보이지 않게 여러 데이터를 수집하게 되며, 각 상황에 따라 풍량 및 풍속 그리고 에어컨 작동 및 내,외기 선택까지 세심하게 컨트롤 하여 최상의 쾌적함을 제공합니다.

물론 운전자는 이런 과정을 알 필요 없이, 그저 실 생활에서는 수시로 컨트롤 패널을 만지지 않아도 되니 훨씬 더 편하고 쾌적함을 즐기면 됩니다.

 

 

오토공조기로 바뀌면서 추가되는 유용한 기능 중 하나가 바로 이오나이저 입니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든 이온을 발생시켜 실내에 방출하는 장치로 발출된 이온이 제균역할을 하며 실내 바이러스 및 유해한 세균을 제거하고 이로 부터 오는 불쾌한 냄새를 제거하기도 합니다. 어느정도의 이온이 존재하는 것은 유익하지만, 실제 이온이 과다하세 생성되면 인체에 유해한 오존이 함께 방출되기 때문에, 오토 공조기에서 이온 발생정도 역시 적정한 레벨이 될 수 있도록 컨트롤 하게 됩니다.

 

오토공조기로 인해 또 하나 추가되는 매우 편한 기능은 자동습기 제거입니다. 사진에 보시는 요 작은 습기 센서가 룸미러 뒤 윈드쉴드에 부착이 되어 유리에 습기가 끼는 것을 감지합니다. 만약 전면 유리에 김이 서리면 공조기에 이를 보고하고, 공조기가 이를 자동으로 제거할 수 있도록 전면유리로 에어컨 바람을 보내는 등 즉각 조치를 치해 주는 기능입니다. 실제 우기나 겨울철에도 수시로 일일이 에어컨을 껐다 켰다 하는 번거로움 없이, 습기로 부터 상당부분 해방될 수 있는 매우 유용한 기능입니다.

 

작업전 일단 배터리 마이너스단자를 제거합니다.

 

공조기 컨트롤패널 배선 작업 및 부품 교환 그리고 신규로 추가되는 부품들을 장착하기 위해 하나씩 탈거를 시작합니다.

 

불로우모터가 보이는 수준까지 탈거하였으나, 더 탈거해야 합니다.

 

기존 공조기 컨트롤 패널까지 탈거가 완료되어 비로소 작업준비가 끝났습니다.

 

기존 수동공조기에 연결된 커넥터 입니다. 작업 대상입니다. 두개의 커넥터 중 제일 큰 것은 형상이 같으나, 핀배열이 완전 다릅니다.

 

일단 모두다 뽑아냅니다. 물론 뭐가 어떤 기능인지 꼼꼼하게 마킹해야 나중에 난감한 일이 없습니다.

 

기존 커넥터는 활용하되, 자동공조기에 맞는 핀배열로 올바른 위치에 삽입합니다. 기존에 없는 기능들이나 배선들은 순정핀을 사용하여 제작 후 신규로 삽입합니다.

 

오토라이트가 있는 차량이지만, 단순 빛 감지 역할만 수행하기 때문에, 공조기에서 필요한 일사량이나 방향까지 감지하는 기능이 추가된 포토센서로 교체합니다. 물론 오토라이트 기능도 포함되기 때문에 오토라이트 기능은 변함없이 유지되며, 외관상 모양도 거의 동일합니다. 단 기능이 늘어난 만큼 배선도 신규로 깔아 줍니다.

 

원래 있던 자리에 동일한 규격의 센서만 변경되기 때문에 가공이나 이질감 없이 똑딱하고 견고하게 삽입됩니다. 추가되는 배선들은 기존 선을 따라 안전하게 자동공조기 컨트롤 패널까지 이동시켜 줍니다.

 

습기센서 부착이 완료된 모습입니다. 공장출고 때 장착되어 있는 것과 동일한 위치 입니다.

 

습기가 감지되었을 때, 에어컨바람을 바로 윗쪽으로 올려주기 위한 오토디포그 액츄에이터가 신규로 장착됩니다. 해당 기능을 살리기 위해서 필요한 부품인데요, 너무 심하게 안에 들어가 있기 때문에 위치를 잡고 나사로 체결하기가 까다롭습니다.

 

 

 

이오나이저도 원 위치에 잘 장착되어 있습니다. 추가되는 모든 부품들은 제 위치에 순정커넥터로 체결되기 때문에, 차 후 개별 기기나 액츄에이터가 고장나면, 어디서든 가공이나 잭개조 없이 해당 부품만 1:1 로 교체하면 되겠습니다.

 

 

 

아스퍼레이션 부품입니다. 공조기 내부에서 토출전 온도를 정확하게 감지할 수 있도록 하여, 한 겨울 히터코어가 예열되지 않은 상황에서 무의미 하게 찬바람을 뿜어내는 일도 방지하도록 하며, 공조기 패널에서 지속적으로 모니터링을 할 수 있도록 효율적으로 전달해 주는 역할을 합니다.

 

 

오토공조기 컨트롤러 커넥터는 다시 깔끔하게 정리 하여 새로운 오토공조기를 맞은 준비를 마칩니다.

 

 

 

 

배터리 마이너스 단자를 연결 후, 공조기 테스트를 진행합니다. 00 코드가 뜨면서 정상작동여부를 보여줍니다.

 

설치가 정상적으로 잘 완료되었다는 메세지 확인 후 조립을 이어갑니다.

 

 

조립 완료 후 여러 기능들의 정상작동 여부를 꼼꼼하게 확인합니다. 조수석 쪽 온도는 설정을 하여도 실제 실내 온도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그래도 오 작동을 방지하기 위해 실제 온도조절 기능을 못하는 엑츄에이터를 연결하여 놓긴 합니다. 각 액츄에이터에는 피드백 기능이 있어서, 실제 플랩모터가 움직이기는 해야 에러를 표출하지 않거든요. 연결을 해 놓지 않으면, 당연히 피드백을 주지 않기 때문에 에어를 표출합니다.

 

뜨거운 물을 받아 창 앞에 두고 습기가 차게 만들어 봅니다. 몇초 지나지 않아 오토공조기에서 이를 알고 바로 조치를 취합니다.

 

모든 작업이 완료되었음을 확인 후 고객께 기능 설명 후 차량을 출고합니다.

 

감사합니다. 꼼꼼하고 정확한 인스톨로 순정대비 부족함 없이 오토공조기의 성능을 누려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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