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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M6 2.0 DCI CVT미션오일교환 - 오일필터교체, 미션오일레벨링

cartailor 2021. 2. 16. 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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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봐도 잘생긴 QM6 2.0DCI 차량입니다. CVT 변속기오일 및 미션오일 필터 교체를 위해 입고되었는데요, 부드럼고 높은 효율을 실현시켜 주는 고마운 변속기 이지만, 반면, 일반적인 토크컨버터 변속기에 비해 잦은 오일교체가 요구되며, 관리를 소흘하게 하거나 올바를 방법으로 소모품 교체를 못하는 경우 이상증상이 나타나거나 고장이 발생하는 등 관리가 약간 까다로운 변속기 입니다.

 

 

 

 

 

CVT변속기는 뭔가요? 왜 소음이 나고, 어떻게 관리해야 할까요?

CVT 미션은 Continuously Variable Transmission 의 약자로, 말 그대로 풀어쓰자면 '연속형 가변 변속기' 라는 뜻입니다. 즉 최저 기어비 부터 최고기어비 까지 4~10단의 단계별로 변속이 필요한 일반적인 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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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출에 적당한 유온이 될 때 까지 잠시 기다렸다 적장한 유온에 도달하면 차를 올리고 배출을 시작합니다. 해당 변속기의 경우 가장 효율적이고 안전한 오일 교체를 위한 배출 유온 범위를 구체적으로 명시하고 있습니다.

 

 

 

드레인볼트를 통해 사용유가 시원하게 배출됩니다. 신유 고유의 투명한 녹색은 전혀 찾아 볼 수 없으며, 진한 갈색의 사용유가 관찰됩니다.

 

 

 

배출이 이루어지고 있는 동안, 외부에 장착된 필터를 탈거합니다. 1만 키로 내외의 교체주기를 갖게되는 엔진오일 필터보다 한참 작은 앙증맞은 크기로, 여과면적 자체가 한정적이기 때문에 반영구적으로 사용하기에는 무리가 있어보이며, 전륜구동형 변속기로는 드물게, 변속기 외부에서 교체가 가능하도록 설계한 것 역시 주기적인 교환의 필요성이 반영된 결과가 아닐까 합니다.

 

 

 

신품으로 교체가 될 부품들을 준비합니다.

 

 

 

신품 필터 및 신품 씰, 그리고 신품 필터하우징 가스켓을 잘 자리 잡도록 한 후 하우징 고정볼트를 토크렌치를 사용하여 규정토크로 하나씩 순서대로 잘 잠궈 줍니다.

 

 

 

배출이 완전히 멈출 때 까지 기다렸다가 드레인볼트 체결 준비를 합니다.

 

 

 

압착방식의 드레인볼트는 신품으로 교체합니다. 같은 변속기라도 연식이나 모델에 따라 희안하게도 사용되는 씰의 종류가 여러가지 입니다. 분명 상호 호환성이 있을 것 같긴 하지만 그래도 가장 정확한 방법은 차대번호를 통해 부품조회를 해 보고 준비하는 방법밖엔 없을 것 같습니다.

 

 

 

드레인볼트는 정확한 규격의 신품와셔를 걸어 손으로 끝까지 꽉 잠근 후 토크렌치를 사용하여 규정토크로 체결합니다.

 

 

 

해당 차량의 미션오일 규격은 NS-3 입니다. 자트코 엑스트로닉을 비롯하여 르노삼성 CVT에 일괄적으로 적용되는 규격인데, 기존 NS-2 규격보다 동점도가 많이 하락하여 연비나 발진 가속감에서는 유리할 수 있겠으나, 열화 및 내구성면에서는 사실 분리한 스팩입니다. 해당오일은 에쓰오일에서 생산하여 공급하는 것으로 알고 있으며, 맞다면 아마 에쓰오일에서 생산하는 고순도 VHVI 기유가 기반일 것으로 보입니다. 에쓰오일은 VHVI 기유 생산 품질은 세계적으로도 매우 우수하기로 정평이 나있습니다. 즉 고순도 VHVI(에스루브)에 NS3 첨가제 패키지로 구성되어 있을 것입니다.

르노삼성 순정오일의 물성치는 엄청난 초특급 기업 비밀이기 때문에 동일한 규격(NS-3)의 닛산 순정 CVT 물성치를 참고하면, 섭씨 40도 냉간시 동점도가 25.8mm2/S, 섭씨 100도 열간 동점도가 6.23mm2/S 이며 인화점이 섭씨 170도 입니다. 물론 닛산 순정제품의 자료를 참고했기 때문에 100% 동일한지는 모르겠으나 둘다 닛산의 동일한 규격이기 때문에 아마 크게 차이가 없을 뿐더러 굳이 차등을 둘 이유는 없어 보입니다.

 

 

주입구는 참 편리한 위치에 잘 설계되어 있습니다. 역시 주기적인 교체를 요한다는 점이 설계에 반영된 것이 아닐까 합니다.

신유 주입을 마쳤으면 시동을 걸고 변속을 수 차례 진행하여 신유가 잘 돌 수 있도록 합니다.

상온의 신유를 주입하고 변속만 몇 차례 진행하였을 뿐인데, 이미 달궈진 변속기 하우징, 냉각수 그리고 잔유하는 오일의 열에 의해 유온은 규정 레벨링온도를 훌쩍 넘어 버립니다. 그래서 냉각시키는 시간이 길게 필요합니다.

유온이 냉간 수준까지 식으면 이제 레벨링을 진행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낮은 레벨링 규정온도로 인해 시간적 여유가 많은 것도 아닙니다. 유온 상승이 굉장히 빠르거든요. 그래서 시동을 걸어놓고 차를 올리는 시간도 아끼기 위해, 애초에 차를 올려 놓고 모든 준비를 마친 다음, 사다리를 타고 리프트에 올라가서 시동을 걸고 변속을 수차례 진행합니다.

규정온도에 도달하면 레벨링 플러그를 개방하여 과주입분을 버려 줍니다.

과주입분은 수초간 주르륵 흐르다 이내 똑똑 떨어지기 시작하는데, 이 때 레벨링볼트를 빠르게 손으로만 잠궈 줍니다.

손으로 레벨링플러그를 잠궜으면, 규정온도 38도에서 레벨링 작업이 끝났는지 확인합니다. 정확하게 잘 완료가 되었네요.

레벨링이 규정온도에서 잘 끝난것을 확인하였으니, 손으로만 잠궜떤 레벨링플러그는 토크렌치를 사용하여 규정토크로 잘 잠궈 줍니다.

좌측이 최초 배출 분, 우측이 레벨링시 오버플로우 된 오일입니다.

교체가 완료된 오일의 상태 입니다. 만약 1회 드레인으로 불충분한 상태라고 판단되면 현장에서 상의 후 추가 주입 후 배출도 가능하지만, 이정도면 다음 교체 주기 까지 성능이나 효율의 저하 없이 변속기를 최상의 상태로 잘 유지 해 줄 것입니다.

 
 

시운전을 통해 슬립이나 이상 소음은 없는지, 직결감은 정상인지 확인 후 매장에 재 입고하여 차를 올려준 후 작업 부위를 꼼꼼하게 살펴 봅니다. 누유나 작업흔적없이 깔끔한 것을 확인 후 언더커버를 조립해 줍니다.

최종 출고 전 충분한 시운전 후 변속기 관련 폴트가 발생하지는 않았는지 확인합니다. 깨끗하네요.

CVT변속기, 까다롭고 어려운 유지보수는 저희한테 맡기시고, 정확한 규격의 제품과 꼼꼼한 시공으로 언제나 부드러움과 높은 효율만 누려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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