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뉴카니발 HID차량에 더뉴카니발 순정 LED 헤드라이트 장착 - 데이라이트 활성화, 라이트 조사각 조절

출고 후 수년 간 한 가정의 든든한 발이 되어 준 올뉴카니발 입니다. 높은 수준의 주행감과 효율 그리고 공간 활용도까지 우리나라에서는 경쟁상대가 없다고 해도 무방할 정도로 잘 만든 모델입니다. 출고한지 얼마 되지 않았다고 해도 믿을 정도로 광이 살아있는 깔끔한 외관과 관리상태가 돋보입니다.

 

 

 

하지만 아무리 차량관리를 깔끔하게 한다 하여도 나이를 속일 수 없는 부분이 있다면 바로 차량의 눈에 해당되는 헤드라이트인데요, 순정 HID 사양이라는 점이 무색할 정도로 누런 불빛에서 오는 세월의 흔적과 나날이 어두워지는 야간 시야 때문에 피터웍스를 찾아 주셨습니다.

 

어두운 시야가 불편하다면 단순히 HID 벌브를 새것으로만 교체하여도 어느 정도 개선할 수 있는데요, 하지만 HID와는 별개로 교체가 불가능한 내부 반사판이 열로 인해 점차 광택을 잃고 외부 클리어 케이스도 투명도가 낮아지기 때문에 신차의 상태로 돌리기는 어렵습니다. 헤드라이트도 소모품이거든요. 특히 HID의 경우 발열이 심하기 때문에 통상 수년이 지나면 전구의 노화와는 별개로 반사판의 변색이 진행되기 시작하여 점차 어두워 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해당차량의 경우 페이스리프트된 더뉴카니발의 순정 LED헤드라이트로 교체하고 출고 연식으로 인해 누락된 DRL도 활성화시켜 주야간 안전한 주행과 세련된 외관을 갖기위한 작업을 진행합니다. 

 

 

 

기존 라이트의 상태를 점검해 봅니다. 역시 "세월에는 장사가 없다"고 HID가 장착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신차급 할로겐 라이트보다 약간 밝은 정도의 수치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준비한 더뉴카니발의 LED 헤드라이트 입니다. LED광원의 경우 해당 차량이 출고되었을 당시에는 올뉴카니발에서는 존재하지도 않았던 사양이었습니다.

 

 

 

커넥터 역시 변경되는 헤드라이트 사양에 맞게 바뀌게 됩니다.

 

 

 

차량의 마이너스 단자를 제거하여 차체로 공급되는 전원을 차단 후 작업을 시작합니다.

 

 

 

꼼꼼하게 마스킹 후 범퍼를 조심스럽게 탈거합니다. 기존 헤드라이트도 시원하게 들어내고요.

 

 

 

기존 헤드라이트에 있는 커넥터를 새로운 헤드라이트에 맞게 변경해야 합니다.

 

 

 

기존 배선을 덮고 있던 테이프를 조심스럽게 제거 합니다.

 

 

 

한땀 한땀 신형 커넥터에 맞춰 납땜 후 수축튜브로 연결부를 마감해 물속에 푹 담궈놔도 이상이 없도록 완벽하게 마감합니다.

 

 

 

뭔가 작업된 흔적을 찾기 어려울 정도로 깔끔하게 마감까지 마친 모습입니다. 순정 커넥터를 그대로 사용하기 때문에 차후 접촉사고 등에 의해 헤드라이트 교체가 필요한 불상사가 발생하여도 동일한 신품 헤드라이트를 가공이나 개조없이 그 자리에 그대로 장착할 수 있습니다.

 

 

 

추가되는 배선은 역시 꼼꼼하게 마감 후 순정 라인을 따라 원래 있었던 것처럼 잘 고정시켜 줍니다.

 

 

 

배선작업을 마쳤으면 기존 라이트와 새롭게 설치될 LED라이트를 비교해 봅니다. 기존 사양과 비교해 신품은 LED미등라인이 라이트 끝에서 끝까지 길게 뻗어진 형태로 바뀌며, 램프 주변 프로젝션 디자인도 각진 형태로 변화됩니다. 가장 중요한 광원의 변화로 인해 밝은 시야를 제공해주고요.

 

 

 

신품 헤드램프 장착 후 탈거했던 배터리 마이너스 단자를 연결해 점등시켜 봅니다. 좌측은 하향등, 우측은 상향등 점등 시 모습입니다. 더뉴카니발 LED헤드라이트에서는 2등식 바이펑션 타입으로 바뀌게 되어, HID 사양에서 할로겐 전구 타입이었던 상향등이 LED로 바뀌게 됩니다. 할로겐 타입의 방향지시등이 아쉽기는 하지만, 방향지시등을 제외하면 모든 광원에 LED가 적용됩니다.

 

 

 

기존에는 없었던 데이라이트도 잘 작동합니다.

 

 

 

탈거했던 프론트 범퍼를 조립 후, 전조등 시험기에 차량을 정렬해 라이트 보호 필름을 제거합니다.

 

 

 

오토레벨링 센서 영점 설정을 진행하여 차량이 공차상태일 때의 값을 정확하게 인식시켜 줍니다.

 

 

 

이제 차량을 LED 광원을 지원하는 전조등 시험기에 정대 후 조사각 조절을 시작합니다.

조사각은 매우 중요한 요소인데요, 아무리 밝은 광원이라고 하여도 엉뚱한 곳을 비추고 있을 경우 타인에게 심한 눈부심이나 불편함을 초래하고 빛이 필요한 곳이 아닌 엉뚱한 곳을 향하니 막상 운전자는 제대로 된 야간시야를 확보하지 못합니다.

* 참고로, 2021년 9월 부터 전조등 검사 기준이 변경되었는데요, 과거 주행빔이라 불리던 "상향등"을 기준으로 검사를 진행했으나, 변경 시점 이후부터는 변환빔이라 불리는 "하향등"을 기준으로 검사 조건이 변경되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향등을 기준으로 조사각을 세팅해야 합니다.

 

 

 

출처 : 한국교통안전공단 공식 블로그

 

 

 

 

[운전석] 좌측은 HID, 우측은 LED 수치입니다. 운전석은 기존 노후된 HID헤드라이트와 비교하였을 때 약 3.1배 이상 증가된 칸델라(cd) 수치를 보여줍니다.

 

 

 

[동승석] 좌측은 작업 전 HID, 우측은 새롭게 바뀐 더뉴카니발LED 헤드라이트에 조사각 조절까지 마친 수치입니다. 동승석 역시 약 2.7배 가까운 밝기 증가를 보여줍니다.

 

 

 

좌측은 작업 전 HID, 우측은 LED의 모습입니다. 지울 수 없었던 세월의 흔적이 말끔하게 사라지고 모던하고 세련된 외관으로 재탄생하였습니다. 헤드라이트만 보면 한 두 세대 다음 모델을 보는 듯할 정도로 새롭습니다.

 

 

 

정확하고 꼼꼼한 작업으로 출고 당시에는 선택조차 불가능했던 LED사양의 헤드라이트를 합법적으로 누려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