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나타 DN8 모델입니다. 등급이나 옵션에 따라 LED 헤드라이트에도 차등을 두고 있는데요, 가장 엔트리 타입은 할로겐 헤드램프가 적용되며, 그 윗 등급으로 가게 되면 입고된 차량처럼 MFR(다면반사경) 구조의 LED헤드램프가 적용됩니다. 가장 상위옵션으로 가야지만 일반적인 프로젝션 타입의 LED헤드라이트가 적용되죠.
차량을 출고할 때 프로젝션이던 MFR 타입이던 디자인의 차이 정도로만 생각하고 둘다 LED헤드라이트이기 때문에 밝기나 시야가 우수할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차량을 출고하는 경우가 많은데, 막상 MFR타입의 경우 차를 받고 보면 LED광원이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어둡고 흐릿한 야간시야에 많은 분들이 실망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좌측은 하향등, 우측은 상향등 점등 시 모습입니다. MFR 타입에서는 보조하향등이 없어 하향등 점등 시 가장 바깥쪽 2개의 반사판에서만 빛이 나오게 되며, 가장 안쪽에 위치한 2개의 반사판에서 상향등이 점등됩니다.
기존 상태에서 광도를 측정해 봅니다. 그래도 신차급 연식에 순정 LED를 광원으로 사용하기 때문에 광량은 준수하게 측정이 되는데요, MFR 방식으로는 이렇게 훌륭한 광원을 제대로 사용하지 못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조사되는 패턴 자체도 핫스팟과 주변주간 밝기 차이도 심하고 전체적으로 흐릿합니다.
준비한 부품들은 모두 현대 정품입니다.
프로젝션 헤드라이트의 경우 빛을 모아 촛점을 맞춰 전면으로 조사해 주는 프로젝션 렌즈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정상구동과 내구성을 보장받기 위해 필수적으로 교체가 필요한 IPS 부품입니다.
차량으로 공급되는 전원을 차단 후 작업을 시작합니다.
마스킹을 꼼꼼히한 후, 데이라이트 어셈블리를 비롯해 프론트 범퍼 커버와 헤드라이트를 모두 탈거합니다.
좌측은 MFR 타입, 우측은 프로젝션 타입 LED헤드램프입니다. LED DRL이나 턴시그널 등 대부분의 기능들은 두 사양 모두 동일합니다. 하지만 프로젝션 타입의 경우, 4개의 프로젝션이 상/하향등 구분 없이 모두 점등되며 상향등을 작동할 때만 평소 하향등으로 작동하던 2개의 프로젝션에서 상향등이 추가로 점등되게 됩니다.
프로젝션 타입의 LED의 경우, 4개의 렌즈 중 2개는 2등식처럼 상하향등을 겸하며, 나머지 2개의 렌즈는 기존 4등식 차량의 하향등 처럼 작동합니다. 2등식이면서도 4등식인 약간 생소한 방식인데요, 제조사에서는 2등식 역할을 하는 렌즈들을 '보조 하향등'이라고 칭하고 있는 것을 보면, 기본적으로 4등식으로 보는 것 같습니다.
즉, 기본적으로는 4등식 헤드라이트에서 상향등 전용 렌즈를 하향등 모드에서 '보조 하향등'역할을 하도록 점등되게 만들었다고 보는 것이 맞을 것 같습니다.
참고로 MFR과 프로젝션 타입에 따른 차이가 심한 모델이 있는데요, 바로 쏘렌토(MQ4)입니다.
신품 헤드램프를 조심스럽게 장착합니다.
정션박스를 사양에 맞는 신품으로 교체합니다. MFR과 프로젝션 두 타입 모두 LED 타입의 광원을 사용하나, 이런 신기한 구동방식 덕에 상/하향등에서 소모되는 전력소모나 제어 로직이 다르게 되어 IPS를 변경해야 제조사에서 의도한 내구성이나 성능을 보장받게 됩니다.
탈거의 역순, 조립을 마친 후 전원을 인가해 작동시켜 봅니다. 시원하게 잘 들어오네요.
좌측은 하향등과 보조하향등 점등 시 모습이며 우측은 상향등 점등 시 모습입니다.
LED 광원을 지원하는 전조등 시험기를 이용해 조사각 조절을 시작합니다.
조사각은 매우 중요한 요소입니다, 잘못된 조사각은 선행 및 맞은 편 차량 눈부심 방지를 유발할 수 있으며, 엉뚱한 곳을 비추고 있을 경우 제대로 된 야간 시야 확보를 저해하는 요소니까요.
* 참고로, 2021년 9월 부터 전조등 검사 기준이 변경되었는데요, 과거 주행빔이라 불리던 "상향등"을 기준으로 검사를 진행했으나, 변경 시점 이후부터는 변환빔이라 불리는 "하향등"을 기준으로 검사 조건이 변경되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향등을 기준으로 조사각을 세팅해야 합니다.
[운전석] 좌측은 작업 전 MFR, 우측은 교체된 프로젝션 타입 헤드램프의 수치입니다.
[동승석] 좌측은 작업 전 MFR, 우측은 교체된 프로젝션 타입 헤드램프의 수치입니다. 동일하게 LED광원을 사용하기 때문에 테스터기에 찍히는 광도 수치는 거의 동일합니다.
하지만 우측 프로젝션 타입의 경우, 컷오프라인이 잘 형성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MFR의 경우 빛을 전면에서 좁고 불균등하게 퍼뜨리는 반면 프로젝션 타입의 경우 동일한 LED광원이라도 프로젝션에서 잘 모아서 보다 멀리 넓고 선명하게 비추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실제 야간주행 시 체감되는 차이는 큰 편입니다.
좌측이 작업전 우측이 작업 후 모습니다. 하향등 기준 발광부가 기존 2곳에서 4곳으로 늘어나 뭔가 꽉 찬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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