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산 알티마 5세대 모델입니다. 북미시장을 위해 전략적으로 개발된 모델로 90년대 초 미국에 소개 된 이후 꾸준한 인기를 누리는 닛산의 효자 모델입니다. 실제 생산도 미국현지와 일본에서 동시에 진행되기도 했었고요. 해당 차량의 경우 흔하지 않은 2.5리터 4기통 엔진이 사용됨에도 불구하고 CVT 자동변속기 덕에 높은 효율을 자랑하는데요, 대신 CVT자동변속기의 경우 일반적인 자동변속기 보다 조금 더 세심한 관리가 요구됩니다.
해당 차량의 경우 40도 이하일 때 드레인하도록 명시되어 있습니다.
차량을 충분히 식혀 유온을 낮춰 줍니다.
가장먼저 외장형 필터를 제거합니다.
준비한 신품 오일필터와 가스켓입니다. 주요 접촉면에는 신유를 잘 발라 장착합니다.
하우징볼트는 토크렌치를 사용하여 규정값으로 정확하게 조립해 줍니다.
이번에는 사용유를 시원하게 배출시켜 줍니다. 역시 악취가 심합니다.
압착방식의 드레인볼트 와셔를 신품으로 교환합니다.
배출이 충분히 끝나면 드레인볼트를 토크렌치로 잘 잠가 줍니다.
준비한 오일은 노쓰씨 파워 CVT 오일입니다. 해당 차량이 요구한 NS-3 규격의 제품으로 우수한 성상과 높은 열 안전성을 자랑합니다.
노스씨 파워 CVT의 경우 섭씨 40도 냉간시 동점도가 34.2mm2/S, 섭씨 100도 열간 동점도가 7.4mm2/S 이며 인화점이 섭씨 180도 입니다. 반면 닛산 순정 CVT 물성치를 참고해서 열거하자면, 섭씨 40도 냉간시 동점도가 25.8mm2/S, 섭씨 100도 열간 동점도가 6.23mm2/S 이며 인화점이 섭씨 170도 입니다.
닛산의 초도충진유의 성상과 비교해 보면, 노스씨가 점도가 더 높으며, 인화점 또한 더 높기 때문에 내열화안정성이 우세해 보입니다. 물론 높은 점도로 인해 냉간상태에서 예열이 완료되기 전 까지 약간 무거운 느낌이 들거나 냉간 연비면에서 약간 불리할 수 있겠으나, 열간 점도저하로 인해 발생하는 CVT 특유 고주파 소음이나 슬립 그리고 고열에서의 보호 능력면에서는 월등히 뛰어난 성능을 보여주게 됩니다.
노스씨의 경우 "highly refined synthetic technology" 라는 카피가 있어 2기유 광유가 섞여 있지 않을까 했는데, MSDS표를 보니 베이스오일이 전량 VHVI 그룹3기유 합성유로만 구성된 100% 합성오일임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아마도 시장(유럽)에 따라 그룹4 이상의 기유만 Synthethic 이라고 표현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100% Synthethic 이라는 표현은 사용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미션오일레벨링 작업을 감안한 용량의 신유를 주입합니다.
시동을 걸고 변속을 수차례 진행하며 유온을 올려 줍니다.
규정된 유온값에 도달하면 레벨링볼트를 열어 과주입분을 배출시킵니다.
주르륵 흐르다 방운져 떨어지기 시작하면 재 빠르게 레벨링볼트를 잠가 줍니다.
규정된 유온에서 레벨링이 완료된 것을 확인 후 손으로만 꽉 잠갔던 레벨링볼트는 토크렌치를 사용하여 규정된 잠금값으로 마무리 체결합니다.
단계별로 배출된 사용유의 모습입니다.
좌측이 사용유 우측이 레벨링 때 배출된 오일로 현재 차량에 충진된 오일의 상태 입니다.
교체 후 폐기되는 가스켓과 씰 그리고 필터입니다.
시운전 후 매장에 다시 들어와 차를 올리고 하부 작업부위에 누유나 작업흔적은 남지 않았는지 꼼꼼하게 확인합니다.
마지막으로 파워트레인 폴트가 없는 것을 확인 후 차량을 출고 합니다.
정확한 관리로 CVT 변속기의 높은 효율과 성능을 최상의 상태로 유지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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