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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 A6 3.0 TFSI - 슈퍼차져오일 교환(보충) 작업

cartailor 2020. 6. 9.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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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고된 차량은 아우디 A6 3.0TFSI 모델로, V6 직분사 3,000cc 의 배기량으로 무려 310마력과 44토크를 발생시키는 놀라운 엔진을 장착하고 있습니다. 통상 300마력대 초반과 40Kg 대 중반의 토크는 자연흡기 엔진이라면 4,000cc 이상의 V8 엔진을 탑재해야 실현 가능한 파워인데요, 아우디 3.0TFSI 엔진인 이런 고 배기량의 출력을 낮은 RPM부터 꾸준히 낼 수 있는 비결은 바로 슈퍼차져라는 장치가 과급을 하여 직분사 엔진의 연소체적을 높여주기 때문입니다.

해당차량은 슈퍼차져 내부 기어회전부에 충진되는 기어오일 교체를 위해 방문해 주셨습니다. 10만 키로 내외가 되면 한번정도 생각해 보시어 교체를 한다면, 앞으로 한참동안은 고가의 슈퍼차져에 대한 고장걱정 없이 최상의 효율과 출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유지할 수 있습니다.

 

 

슈퍼차져? 그게 뭐지? 별도로 오일 교환이 필요할까요?

엔진의 파워라 함은 배기량, 즉 얼마만큼의 공기와 연료의 혼합기를 연소실이 수용할 수 있냐 하는 체적과 상관관계가 있습니다. 연소실을 넓게 만들어 배기량을 키우면 출력은 증가합니다.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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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인 직분사 가솔린 엔진은 열이 많은데, 배기량도 크고 과급차량이기 때문에 입고 직 후 본넷을 열면 얼굴이 화끈 거립니다. 일단 잠시 식혀주는 시간을 같습니다. 이 상태에서 슈퍼차져를 들어내기 위해 수냉식 쿨러 호스를 탈거한다면, 부동액이 높은 압력으로 분사되어 화상을 입거나 화려한 분수쇼를 보게 될 수 있습니다.

열을 식히는 동안 인테이크 파이프를 비롯해 주변 부품들을 하나씩 탈거합니다.

정확한 규격의 툴로 안전하게 텐셔너의 압을 제거 후 슈퍼차져 구동벨트를 이격시켜 줍니다.

진공 액츄에이터에 연결되는 커넥터 및 호스는 탈거 후 구분이 되지 않기 때문에, 탈거 전 필히 마킹을 해줘야 정확하게 원상복귀가 가능합니다.

마지막으로 슈퍼차져를 고정하는 볼트 6개를 사선으로 중앙에서 가장자리 순으로 하나씩 풀어 줍니다.

마지막으로 탈거 시 걸리거나 제거가 안된 부품은 없는지 꼼꼼히 확인 후, 하나 둘 셋! 구령에 맞춰 정확하게 수평으로 쏙 단번에 뽑아줍니다.

예상했던 바와 같이 한방울도 배출되지 않는군요. 당장 큰일나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실제 배출양은 없어도 미량의 오일이 내부 기어부에 피막을 형성하여 최소한의 윤활은 할 수 있거든요. 하지만 점차 키로수가 누적되고 세월이 지나면 결국 마찰로 인해 끽끽 소리가 나면서 결국에는 오버홀이나 수리를 요하게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슈처차져 기어오일은 정확하게 정량 주입을 합니다. 주입 후 풀리를 살살 돌려보면, 확연히 부드럽게 저항없이 도는게 느껴집니다. 뭐 별 차이가 없는 차량도 있고요. 하지만, 이렇게 손으로만 살살 돌려도 차이가 느껴진다면, 실제 풀부스트시 50마력 내외의 저항이 걸릴 때는 무시할 수 없을 정도로 큰 차이가 느껴질 것입니다.

슈퍼차져 오일 주입구 볼트는 신품으로 꼭 교환하는 항목 중 하나입니다. 기껏 정량 주입까지 해 놓고 누유가 발생하면 안되니까요. 주입구 볼트는 와셔가 아닌 고무링으로 누유를 막게 되는데, 열이 상당한 슈퍼차져에 밀착이 되어있다 보니, 온전한 상태로 제거되는 경우가 드물기 때문입니다.

신품 주입구플러그로 교체 후 토크렌치를 사용하여 정확한 토크로 체결해 줍니다.

슈펴차져 오일을 충진 후, 엔진쪽으로 와서 인테이크 쪽에 위치한 가변흡기 밸브를 점검합니다. 평소 슈퍼차져 아래 위치하여 점검이 어려운 부분이기 때문에, 이렇게 외부에 노출이 되었을 때, 플랩제어 진공 솔레노이드에 핸드펌프를 연결해 임의로 진공을 걸어 양쪽 모두 동일한 속도로 열리고, 열린체 누기 없이 일정시간 잘 유지가 되는지, 압을 해제 하면 동시에 부드럽게 잘 닫히는지 꼼꼼하게 점검합니다. 그리고 카본 및 오일떡으로 오염이 되어 있는 인테이크 플랩과 흡기 밸브에 전용 세정제를 도포 후 충분히 불려 줍니다.

일정시간 방치 후 잘 세정액에 잘 불려 녹아든 카본 및 오일떡 액기스를 석션기로 뽑아냅니다. 사진에서 투명한 석션호스가 검정색을 띄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검정색인 줄 알았던 흡기 인테이크 플랩이 원래의 색상인 오랜지색으로 돌아 왔습니다.

과급된 공기는 전량 수냉 인터쿨러의 냉각핀을 통과하여 흡기 인테이크로 공급되게 되어 있습니다. 탈거 직 후 역시 오일떡으로 인터쿨러 핀 사이 공기가 통하는 통로가 많이 좁아져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세정액으로 충분히 불려 깨끗하게 세척하여 인터쿨러를 통화하는 공기가 저항없이 원할하게 흐르고, 냉각기능을 하는 핀과 공기 사이에 열교환 효율을 저하시키는 이물질을 제거함으로써, 냉각 효율도 상승될 수 있도록 합니다.

깨끗하게 세정이 완료된 인터쿨러 핀입니다. 압축된 뜨거운 공기가 원활하게 흐르고 최고의 효율로 냉각 될 수 있습니다.

오일주입 및 클리닝 작업을 마친 후, 신품 어답터씰로 교체 후 슈퍼차져를 2인1조로 단번에 딱 꼽아 줍니다. 분해의 역순으로 고정 볼트를 규정 토크 및 시퀀스로 체결하는 것을 시작으로 모든 탈거품들을 정확하게 조립해 줍니다.

인터쿨러와 냉각수 라인을 분리하며 유실된 냉각수를 보충 후 시동을 걸어 에어빼기 작업을 진행 합니다.

클리닝 후 새로운 유량과 저항값에 맞춰 트로틀바디의 기존 학습값을 초기화 후 새롭게 학습시켜 줍니다.

부스트 압력을 조절하는 전자밸브 역시 새로운 유량과 저항값에 재 학습될 수 있도록 학습값 소거 후 재학습 시킵니다.

엔진룸 클리닝을 통해 그간 누적된 때를 말끔하게 제거 후, 한차례 시운전을 통해 부드럽고 빨라진 리스폰스를 확인합니다.

시운전 후 재입고 하여 냉각수 레벨을 최종 확인합니다. 상온 15도 기준(주행 전) MAX 라인 언저리 혹은 열간시 MAX라인을 살짝 넘어서는, 딱 지금 사진에 보시는 양이 정량주입된 상태로, 만약 저상태 보다 더 주입하는 경우에도 압력밸브를 통해 과주입분이 유출되어 다시 딱 지금 보시는 라인으로 맞춰 지게 됩니다.

마지막으로 엔진관련 폴트나 특이사항은 없는지 진단기로 진단 후 출고 준비에 들어갑니다.

감사합니다. 꼼꼼하고 정확한 유지보수로 멋진 내 애마, 고장 없이 최상의 효율과 성능을 낼 수 있도록 관리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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