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640i 차량입니다. 2010년도 초 5시리즈 GT로 출시되어 몇 해전 풀체인지 되면서 6시리즈로 변경이 되었습니다. 기존 6시리즈는 쿠페 및 그랜쿠페 라인은 8시리즈로 출시되고요. 5시리즈 GT 때부터 그래왔듯, 사실 6시리즈 GT는 현행 G바디 BMW7시리즈와 파워트레인은 물론 샤시까지도 공유하는 형제 차량입니다. 그래서 물론 5에서 6으로 명명법이 약간 업그레이드 되긴 하였지만 실질적으로 7시리즈의 베리에이션으로 보는 것이 맞을 것 같습니다.
차주분과 상의 후 REMSA의 세라믹 재질의 브레이크패드로 준비했습니다. 사실 해당차량의 경우 선택이 많지가 않습니다. 브레이크패드 센서도 신품으로 교체할 예정입니다. 6GT야 흔한 차는 아니라서 그럴 수 있다해도, 품범을 조회해 보면, 많이 팔린 일부 7시리즈와 공유되는 부품 같은데, 왜 유독 애프터마켓 제품이 많이 없는지 궁금하네요. 저희가 애용하는 하겐이나 브램보 제품(리어는 현재도 출시됨)도 초기에 잠깐 출시했다가 단종시켰다고 하거나 출시를 안한다고 합니다. 아직 애프터 마켓 제품 수요가 많이 있기엔 비교적 신차라서 그럴까요?
두툼한 신품 패드 입니다. BMW 6GT의 경우 공차중량도 많이 나가고 출력도 높은 차량이라서 그런지 브레이크 패드 마모도 진행이 빠른 차종 중 하나 입니다. 몇해 전 BSI 정책이 변경되며, 출고 후 일정기간 동안 무상으로 제공되는 소모품 항목 중 브레이크패드가 제외된 바 있어 센터에서 많은 비용과 예약의 불편함을 감수하면서 교체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다음 차량을 리프팅시키는데요, 해당차량은 후륜에 셀프레벨링 에어서스펜션이 장착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지침서를 참고해 보았는데, 해당 모델의 경우 별도의 잭업모드는 없으며, 차량을 천천히 상승시키면 자동으로 잭업모드에 들어가는데,(BMW메뉴얼에서는 Lifting platform 모드라고 함) 발동시키는 조건은 다음과 같다고 합니다.
잭 모드 = "Lifting platform" control function = any adjustment is prevented during a wheel change or other work carried out on the lifting platform. (타이어교체 또는 그와 유사한 작업을 위해 차를 지면에서 들어 올리는 경우 에어서스펜션의 레벨조정 기능이 정지 됨)
1) 통상주행 중 허용되는 스프링의 최대 길이(Permissible spring extension - 차마다 설정된 기준값이 다름)보다 약 50mm이상(허용 연장범위 역시 차마다 다르나 통상 50mm~55mm 라고 함) 늘어남이 차고 센서에 의해 감지되는 경우(명시되어 있진 않지만, 아마도 정지상태일 때만).
만약 수동이던 자동이던 잭업 모드 없이 차량을 들어 올리게 되면, 차량의 ECU는 차가 들려있는 줄도 모르고(특히 옛날차들) 열심히 차량의 레벨을 맞추기 위해 눌려 있는 바퀴쪽 에어서스펜션 챔버에 무한으로 압력을 가하거나 들려있는 바퀴쪽에는 받대로 압을 계속 빼려하는 등 이상행동을 하여, 지면에 닿아있는 바퀴 쪽 높낮이가 변경되며 차량이 움직이거나, 공중에 떠 있는 에어서스펜션이 한없이 늘어나거나 쪼그라 들다 고장나거나 제 자리에서 이탈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잭업모드는 이런 상황을 방지하고자, 레벨링 기능을 잠시 꺼두는 모드입니다.
그리고 다시 차를 내려, 차량의 높이가 기존에 저장된 공차 세팅값에 1cm 이내로 들어오는 경우 잭업모드가 즉시 해제되며, 공차 레벨이 정비 후 변경되어 기존 값에 1cm로 들어 오지 않은 경우에는 주행이 감지되는 즉시 잭업모드 해제 후 새로운 값으로 리셋시킨다고 합니다.
참 똑똑하긴 한데, 그래도 아우디 계열 차량들 처럼 별도의 버튼이나 메뉴에 진입하여 확실히 할 수 있는 기능이 있는게 개인적으로 더 편한것 같습니다. 자동으로 된다고는 하지만 뭔가 불안한 기분이 들긴 하거든요.
브레이크 고정 핀을 조심스럽게 제거합니다. 디스크로터와 캘리퍼 싸이즈가 엄청나네요.
켈리퍼에서 쏙 뽑아낸 기존 패드 입니다. 패드 마모 경고등이 들어온지 얼마 안되었다고 하시는데 거의 안남았습니다. 역시 순정패드는 마모도가 높은가 봅니다. 통상 패드마모 센서는 보수적으로 점등되게 세팅이 되어, 300키로 이상도 거뜬한 경우가 대부분이라 한달정도는 괜찮을 거라 안내를 드리고 있으나, 해당차량의 경우 다음부터는 마모 경고등이 점등함과 동시에 최대한 빨리 입고 부탁드려야 겠습니다.
패드가 브라켓에 살짝 붙어 있는 정도로 보이네요. 잔여량 기준, 시내주행만 한다면 100Km도 더 못 탈 것 같습니다.
신품 패드를 장착할 수 있도록 압착기를 이용해 브레이크 피스톤을 압착시켜 공간을 만들어 줍니다. 내부 브레이크 분진 및 기존에 도포된 구리스의 잔유물 등의 오염물도 브레이크 파츠 크리너로 깨끗하게 세척합니다.
장착 전 필요한 곳에 내열구리스를 도포합니다.
신품패드로 정확하게 조립을 마친 모습입니다.
브레이크패드 센서를 신품으로 교체합니다. 브레이크 패드센서 커넥터 부분이 잘 부서지기 때문에 주위해서 탈착해야 합니다. 하지만 해당차량은 거의 신차이기 때문에 큰 문제 없이 탈착되네요.
조수석 패드도 운전석과 동일하게 작업합니다. 살짝 보이는 두툼한 신품 패드가 믿음직 스럽습니다. 휠 장착 전 허브 접촉부 부식으로 인한 잔여물을 최대한 제거 후 내열 구리스를 듬뿍 도포해 줍니다.
탈거했던 휠을 토크렌치를 이용해 규정토크로 체결 후, 차량이 JACKUP 모드에서 자동으로 해제 되는 것을 확인합니다. 시운전을 통해 제동 상태를 확인 및 초기 길들이기를 하면 작업은 종료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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