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반떼 AD 스포츠차량입니다. 일반 AD가 두루 모난 곳 없는 모범생 같은 이미지로 많은 사랑을 받았지만, 스포츠버젼은 한층 스포티해진 외관뿐만 아니라, 리어서스팬션을 기존 토션빔 타입에서 멀티링크로 바꾸고 댕핑을 강화시켜 핸들링을 개선했으며, 1.6가솔린 터보엔진과 DCT변속기가 조합되어 이름에 걸 맞는 버젼으로 재탄생하였습니다. 외관에 부품몇개 바꾸고 거창하게 스포츠라는 이름을 붙인게 아니라 파워트레인과 하체까지 제대로 만들었습니다.
해당 차량은 리어스포일러 장착을 의뢰주시고자 방문하셨는데요, 스포티한 파워트레인 및 하체 구성에 비해 외관은 약간 평범한 느낌도 듭니다.
장착될 구성품 부터 챙겨봅니다. 스포일러의 경우 단순 멋 뿐만아니라 실제 고속주행 시 수십키로 가량의 다운포스를 생성시키기 때문에 정확한 위치에 견고하게 고정하여야 합니다. 트렁크의 토션 스프링 또한 늘어난 트렁크 리드에 맞게 스포일러 장착부품으로 교체가 됩니다.
가장먼저 장착면에 지그를 놓고 정확한 위치에 드릴날이 초반에 미끄러지지 않게 살짝 덴트를 만들어 준 후 마킹을 합니다.
마킹지점에 드릴로 정확한 힘과 각도로 타공 합니다.
타공된 면에는 터치업 페인트를 도포하여 부식을 방지해 줍니다. 페인트가 충분히 마를 때 까지 잠시 기다려 주고요.
장착면을 알코올로 깨끗하게 클리닝 후 정확하게 위치를 잡고 스포일러를 장착합니다.
내부에도 스포일러 고정 너트에 접근할 수 있도록 정해진 위치에 홀 타공을 하게 됩니다.
홀타공으로 만들어진 공간을 통해 스포일러 고정 너트를 체결할 수 있습니다. 토크렌치를 사용하여 명시된 잠금 토크로 정확하게 체결해 줍니다.
홀가공한 자리는 제품에 동봉된 고무캡으로 마감 후, LED브레이크등 배선 라인을 정리합니다. 순정 라인을 따라 케이블타이를 이용해 꼼꼼하게 자리잡아 주었습니다. 배선 라인이 잘못되거나 정리가 미흡하면 트렁크를 여닫으면서 배선이 찝히거나 당겨지면서 정상적인 내구성을 보장받을 수 없습니다. 기존 보조제동등은 이제 스포일러에 장착된 LED가 대신하기 때문에 비활성화 시켜 줍니다. 현행법상 보조제동등은 하나만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기존 보조제동등을 비활성화 시켜주지 않으면 원칙 상 검사통과가 되지 않습니다.
스포일러를 장착할 경우, 동봉된 스프링으로 교체해야 합니다. 하중이 달라 기존 스프링을 사용하는 경우 트렁크를 열 때 무겁고 닫을 때 살살 닫아도 무게를 지탱하지 못해 무리가 갈 정도로 쾅 하면서 닫히게 됩니다.
장착이 완료되었습니다. 들뜸이나 유격없이 제 위치에 정확하고 견고하게 장착된 모습입니다. 변경된 트렁크 스프링으로 인해, 장착전과 동일한 느낌으로 부드럽게 많은 힘을 안들이고 트렁크를 여닫을 수 있습니다.
좌측은 장착 전, 우측은 장착 후의 모습입니다. 장착하고 나니 훨신 스포티한 외관이 눈길을 끕니다. 이제서야 심심했던 뒷 모습이 완성되었네요.
정확하고 꼼꼼한 설치로 다소 심심했던 뒷 모습, 순정 스포일러로 스포츠 이름에 걸맞는 디자인으로 완성시켜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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