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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차를 건강하게/정확한 엔진오일 교환

벤츠 C클래스(C200, W204) 엔진오일교환 - 하도 럭셔리드라이브 0W40(XADO LUXURY DRIVE 0W-40)

cartailor 2019. 11. 4.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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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봄 엔진오일 오염이 매우 심한 상태로 방문을 주셨던 차량이 1만키로를 넘게 주행 후 재교환을 위해 방문해 주셨습니다. 당시 오일딥스틱이 고착되어 뽑히지 않을 정도로 오염과 폐유배출 후 몇 시간 악취가 매장을 가늑 채웠던 차량이었는데요, 만키로 만에 보는 상태는 어떨까요?

청정분산능력이 좋은 오일로 1만키로를 주행한 상태로, 기존에 매우 오염이 심각했음을 감안하면 양호한 상태 입니다. 이전 교환시에는 딥스틱 플라스틱 부분의 붉은 색이 보이지 않을 정도였거든요. 당시에는 플러싱(첨가식 + 교체형) 2회를 시공하여 심한 오염물을 제거한 상태였으며, 기존 엔진 내부에 부착된 찌든 때는 두 차례의 마일드 한 플러싱으로도 배출이 되지 않고 잔유하던 상태였습니다.

이 후 1만키로를 주행하는 동안 청정분산 능력이 우수한 질 좋은 에스테르 유가 함유된 엔진오일로 인해 플러싱으로도 배출되지 않았던 찌든 오염물이 잘 분해가 되어 더이상 엔진내부에 부착되지 않고 떠다니고 있는 상태 입니다. 엔진오일이 녹여낸 때를 잘 머금고 있는 상태인거죠. 저런상태에서는 폐유와 함께 모두 배출되게 됩니다. 이제는 플라스틱 딥스틱에는 고유의 색이 나오고 있으며, 저번과 같은 심한 악취도 없습니다.

만약 저런 오염물을 지난 교환 때 모두 한번에 제거를 하려 했다면, 솔벤트나 신나가 다량 함유된 매우 독한 세정제를 사용해야 했을 겁니다. 하지만, 독한 약품은 오일씰을 경화시켜 미세 누유를 야기 하고 한꺼번에 오염물이 분해되면 오일스트레이너나 엔진오일을 사용하는 액츄에이터 및 밸브리프터를 를 막히게 하는 등 많은 부작용을 야기할 수 있기 때문에 비교적 마일드한 플러싱액으로 심한 오염물만 배출시키고, 나머지는 청정분산 능력이 좋은 엔진오일로 하여금 시간을 갖고 다음 교환주기까지 무리없이 녹여낼 수 있도록 처방을 하였는데, 의도대로 잘 작용한 것 같습니다.

그래도 상태가 상태인 만큼, 기존에 애용하는 캐스트롤 샴푸보다, 한단계 강력한 세정효과를 보이는 XADO의 토탈플러쉬 제품을 사용하여 한차례 공회전을 시켜줄 예정입니다.

모두 주입 후 정확히 15분간 공회전을 시켜 줍니다.

 

공회전을 마치고 가장 먼저 상단에 위치한 오일필터를 탈거 후 필터엘리먼트, 오링을 신품으로 교체 후 오일씰에 신유를 잘 도포하여 장착해 줍니다.

손으로 잘 돌려서 체결 후 마무리는 토크랜치를 사용하여 정격토크로 체결해 줍니다.

에어어답터를 후딱 장착한 후 차를 띄어 줍니다.

드레인볼트를 개방하여 오일을 배출해 줍니다. 상태는 약간의 부유물이 관찰되는 것 외에 극악은 아닌 것 같습니다. 오일이 세정하고 때를 머금고 있느라 수고가 많았네요.

 

자연배출로 한 방울도 안나올 때, 역시 마일드하게 에어를 불어 한차례 더 배출해 줍니다.

드레인볼트는 신품 와셔로 교체를 해 준 다음,

손으로 살살 돌려 맞춰끼운 후 규정토크로 마무리 해 주고요.

최종배출된 오일입니다. 배기량 대비 양이 꾀 많습니다.

 

다시 차를 내려주고, 에어크리너를 후다닥 갈아줍니다.

이번 교환도 역시 동일한 오일이 선택받았습니다. 사실 해당 제품을 체험하고 나면 다른제품으로 바꾸기가 쉽지가 않습니다. 오일하나만으로도 체감이 확 달라지니까요. 해당 오일은 XADO LUXURY 0W40 제품으로 MB스펙 중에서는 229.5 단일 스펙입니다.

정숙성 끝판 왕으로 유명한 하도 라인의 플래그쉽 엔진오일로, 저속에서 기어가 돌아가는 듯한 특유의 위잉~ 엥엥~ 쉬잉~ 하는 벤츠엔진의 고주파 캠 소음이 거의 사라져 버릴 뿐만 아니라 초반 스타트 및 중저속의 굼뜸 현상도 플라시보 이상으로 확연히 개선되며, 무려 플레그쉽 오일을 주입하고도 센터 비용대비 훨씬~ 저렴하게 가능하십니다.

W204 C200의 경우 MB229.5 스펙이 권장 점도이며, 초도유 및 공식센터의 메인터넌스 파츠로는 SAE 5W40 과 SAE 0W40 두가지 점도만 리스팅 되어 있습니다. 흔히들 MB229.51을 상위 규격이라고 생각하시며 많이들 쓰시는데, MB229.51은 디젤용 규격으로, 디젤엔진의 검댕생성 억제 및 증발 분이 PVC를 통해 연소되었을 때 후처리 장치에 영향을 최소하 하기 위함에 더 포커스가 맞추어진 오일이기 때문에 상위규격은 아닙니다.

 

결정적으로, TBN(Total Base Number) 즉, 전염기가(엔진오일 내산화 성능에 대한 지표) 값이 229.51의 경우 6이상, 229.5의 경우 10이상으로 월등히 높은 수치가 요구되기 때문에 만약 디젤 전용 엔진오일인 MB229.51규격을 MB229.5 스펙엔진에 사용하였을 경우 내구성 및 내산화성의 저하로 인해 교환주기를 조금 더 빠르게 잡으셔야 탈이 없습니다.

 

엄밀히 따지면 엔진가동 환경에 따른 목적과 포커스가 다른 오일들 입니다.

배출된 양을 토대로 정확한량을 계산하여 주입하며, 실제 견적보다 적은 량이 들어갈 경우 실 주입량에 대한 가격만 할인하여 청구합니다. 무조건 견적량을 다 소진시키려 과주입하지 않습니다.

다시 시동을 걸어 유온을 상승시켜 준 다음, 해당 모델의 정비지침서 대로 수온이 80도 인 것을 확인 후 시동을 끄고 지체 없이 엔진오일 량을 확인합니다.

적당량이 잘 주입되었습니다. 이제 눈에 띄는 부유물은 관찰되지 않으나, 아마 1만키로 후 또 분해되어 나오겠지요. 앞으로 한두차례는 더 세정하는 느낌으로 교체해야 할 것 같습니다.

다시 시동을 걸고 오일드레인 플러그가 누유없이 잘 체결되었음을 확인합니다.

다음교체 주기 스티커를 부착하고 출고를 하려는데, 정말 거짓말 처럼 공회전 소음이 확 감소했습니다.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계속해서 깨끗하고 부드러운 엔진으로 만들어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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