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바르고 꼼꼼하게

Premium Automobile Maintenance and Tuning Service

☆ 내차를 건강하게/정확한 엔진오일 교환

올뉴카니발 디젤 엔진오일교환 - 쉘 힐릭스 울트라 ECT C3 5W-30

cartailor 2019. 11. 20. 20:57
반응형

오일교환을 위해 방문한 올뉴카니발 차량입니다. 지난 여름 저희 매장에서 엔진오일 교체를 받으시고 약 1만키로를 조금 못 채우시고 재 방문 주셨습니다.

약 1만키로 가까이 주행 후 엔진오일 상태 및 레벨입니다. 정확하게 MAX 마크를 딱 찍습니다. DPF재생 시 엔진오일에 경유가 유입되는 차량이기 때문에(정상 현상) 이를 감안하여 직전 교환 시 레벨을 50% 맞춘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정말 기가 막히게 딱 잘 맞췄죠?

현재 누적주행거리가 10만 키로 전후이고 이번에는 청정성이 뛰어난 엔진오일을 사용하실 예정이기 때문에, 엔진오일의 점도를 떨어뜨려 잔유배출을 원활하게 하고, 마일드하게 내부 때를 녹여 배출시키는데 도움을 주는 비타플러시 한병을 시공합니다.

시공시간은 정확히 15분이며, 독한 약품이 아니기 때문에 주입 후 수백키로 정도 까지 주행도 가능합니다.

 

15분 후 시동을 끈 후, 에어클리너 부터 신속하게 교체 들어갑니다.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잔유를 배출시켜 줄 에어호스 아답터를 삽입해 줍니다.

드레인볼트의 경우, 직전 교환 시 저희 매장에서 작업하셨기 때문에 오버토크 이슈 없이 부드럽게 잘 개방 됩니다.

오일필터는 하우징 하단에 있는 드레인볼트를 열어 필터안에 잔존하는 오일을 한 차례 쏟아 줍니다.

이 후 하우징을 조심스럽게 탈거하여, 필터앨리먼트, 오링 교체와 세척을 위해 작업대로 이동합니다.

0PSI, 즉 매우 낮은 압력으로, 그저 입으로 부는 정도로 에어를 살살 유입시켜 주면, 드레인 만으로 배출이 안되던 잔유가,

이런식으로 꾀 많이 추가로 배출되게 됩니다.

최종배출된 폐 오일입니다. 오일상태도 확인이 가능하고, 교환전 레벨과 정확히 배출된 양을 계산하여 신유 주입에 참고합니다. 참고로 폐유의 상태는 매우 양호합니다. 정상적인 청정분산기능으로 인해 검댕 때를 잘 머금고 있으며, 냄새로 판단했을 때 산화나 부폐한 흔적은 없었습니다.

두툼한 알류미늄 와샤로 교체해 주고요, 손으로 살살 끝까지 돌려 줍니다.

이 후, 토크랜치를 사용하여, 정비지침서상 명시된 정확한 토크로 체결해 줍니다.

필터하우징은 잘 세척 후, 고무오링과 필터엘리먼트를 신품으로 교환해 줍니다. 그리고 오링에는 꼭 신유를 듬뿍 발라 체결과정에서 마찰로 인해 말려들어가거나 이탈하는 일이 없도록 합니다.

 

일단 필터하우징을 손으로 체결 후 규정토크로 마무리합니다. 그리고 준비된 신품 오일필터 드레인볼트를 규정토크로 체결합니다.

짜잔~! 오늘 준비한 신유입니다.

고객께서는 직전 엔진오일을 저희 매장에서 받으셨는데, 당시에는 저희가 추천드린 100% 합성유의 기본라인을 사용하셨습니다. 물론 꼼꼼한 잔유제거와 정확한 레벨일이 동반되었구요.

평소에 엔진오일에 대해 '아무거나 싼거'를 찾았었는데, 저희 매장에서 추천드린 총 비용이 10만원도 안하는 엔진오일 교환으로 차가 이렇게 달라지고 좋아졌는데, 더 상급오일은 과연 얼마나 효과가 있을까 하는 의문이 생기셨다고 합니다.

그래서 기본형에서 5~6만원 정도 추가하는 선에서 추천 드린 엔진오일 입니다.

쉘 휠릭스 울트라 ECT 라는 제품으로, 해당 제품의 가장 큰 특징은 베이스유의 출신이 남다른데에 있습니다. 바로 GTL이라고 하는데요, GTL은 GAS TO LIQUID라는 뜻으로, 천연기스를 액화시켜 만든 합성물질입니다. 예로 들자면, 순수한 바닷물을 원유라고 하고, 순수한 베이스 기유를 염분기가 없는 물이라고 가정했을 때, 광유로 불리는 2기유의 경우 바닷물을 필터로 걸렀다고 할 수 있고, 합성유인 3기유는 바닷물에 화학적 분해를 하여 순수한 물만 얻는 방식이며, GTL은 바닷가 부근의 바다의 습한 기운을 먹은 공기를 액화시킨 후 그 액체를 3기유와 동일한 방법으로 다시 화학처리를 하여 순수한 물만 얻는 방식 입니다.

정리를 하자면, VHVI는 원유를 화학처리 하여 순수한 기유를 얻는 것이면, GTL은 천연가스를 변형 후 액화시켜 화확처리 하는 것입니다. 여기서 말하는 화학처리는 Hydrocracking으로 두 기유 모두 동일한 방식으로 적용 됩니다. 즉, 수소화분해를한다는 점은 동일하지만, VHVI는 원유를, GTL은 액화시킨 천연가스를 시발점으로 하고 있는 것이 차이 입니다.

GTL 기유는 카타르 석유공사와 쉘사가 협약을 맺고 GTL기유를 생산을 위해 만든 카타르에 위치한 대형 정유시설에서 생산됩니다. 연간생산량은 약 1백만 톤 정도 입니다.

일단 원 재료인 천연가스는 가장먼저 수분 및 기타 부유물 제거를 위해 필터를 지나는 일종의 전처리 과정을 거칩니다. 전처리 과정을 거친 천연가스는 탱크에 산소화 함께 주입이 되고, 고온으로 데워진 탱크속에서 촉매제의 도움으로 산소와 천연가스의 메탄성분이 화확적으로 반응하여 수소와 일산화탄소로 구성된 혼합 가스가 만들어 집니다. 이 후 이 혼합가스는 여러 촉매제와 고온의 조합으로 긴 체인의 왁스 탄화수소와 수분으로 액화 됩니다. 즉 오일과 물이 섞인 액체가 생성되는 거죠. 이 혼합물은 VHVI의 원유처리와 동일한 공법(Hydrocracking)으로 처리되어 순수한 기유를 얻게 됩니다.

물론 이와같은 방식의 추출에 대한 별도의 기준이 없기 때문에 현재는 원유에서 Hydrocraking 공법으로 추출되는 VHVI와 같은 3기유 합성유로 분류가 되긴 하지만, 사실 원재료가 원유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의 높은 순도를 지니고 있기 때문에, VHVI로 보기에는 억울한 면이 많습니다. 실질적인 성상과 성능만 볼 때는 원유 증류과정에서 휘발유와 LPG 사이에서 나오는 나프타메틸렌 가스를 원재료로 하는 PAO급 입니다.

실제로 유동온도가 섭씨 -45도, 인화점이 무려 섭씨 238도 입니다. 점도지수 또한 174로 매우 좋습니다. 5W30의 VHVI로 도달하기에는 매우 어려운 수치입니다. 다만 동점도가 냉간 섭씨 40도 기준 69.2mm/S2, 열간 섭씨 100도씨 기준으로 12.1mm/2 로 약간 무거운 편으로 보이긴 합니다만, 디젤의 정숙도나 진동억제에는 유리할 것으로 보입니다.

해당 오일의 가장 큰 장점은 높은 청정성과 우수한 윤할성능에서 오는 부드러움과 정숙함 입니다.

청정성이 너무 높다보니, 주행거리가 좀 있는 차량에 처음 주입하는 경우 초반 1~3천 키로 동안에는 높은 청정성으로 인해 그간 제거되지 않았던 오염물들이 녹아나오며 엔진오일 캡에 찌꺼기가 다량 관찰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는 매우 좋은 작용입니다. 하지만 막상 오일의 퀄리티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오해를 하시는 분들도 많은 것 같습니다.

통상 5천 키로 내외에 도달하면, 엔진에 붙어 있던 오염물들은 다 묻어(청정작용) 나와 엔진오일에 정상적으로 녹아들게 되어(분산작용) 더이상 이런 현상이 관찰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GTL이나, 4기유 이상의 오일로 바꿀 때는 플러싱을 하라는 말이 나온 것 같습니다.

베이스유의 출처를 조금 공부해 보면, 정말 대단한 오일이죠? 조심스럽게 정량 주입합니다. 정량의 반 주입 후 1분 대기 시간을 갖고 나머지 양을 재주입합니다.

주입을 마쳤으면, 시동을 걸고 유온이 오를 때 까지 타이어 공기압, 워셔액 등의 기본 서비스를 실행 후, 시동을 끄고 1분 이상 대기 합니다.

약 55% 주입완료 입니다. 8천~1만 키로 내외 주행 후 재 방문 주시면 딱 MAX 되는 레벨입니다.

 

차를 띄어 공회전 상태에서 작업부위의 누유, 청결성을 다시한번 꼼꼼하게 확인 후 OK 싸인이 떨어지면,

다음교체 주기 안내스티커를 부착 후 출고 합니다.

감사합니다~!

깨끗하고 조용한 엔진 유지하시기 바랍니다~!

참, 고객님께서 기본형으로도 이렇게 좋은데 더 비싼 오일을 어떨까 했다고 하셨는데, 결과가 궁금하시죠?

토시하나 안 틀리고 "인생오일" 이라고 하셨습니다~!!

물론 같은 제품이라도 얼마나 정성들여 꼼꼼하게 정석으로 시공하는지가 중요합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