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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차를 건강하게/정확한 엔진오일 교환

더뉴쏘렌토 엔진오일교환 - 에스오일 세븐골드 ACEA C2&C3 5W-30

cartailor 2019. 12. 19.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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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뉴 쏘렌토 2.2디젤 차량입니다. 저희 매장에서 가장 많이 엔진오일을 교환하는 차량 중 하나인 카니발과 파워트레인을 공유합니다. 다만 다인승 패밀리 카인 카니발 보다는 차체 크기나 무게가 가볍기 때문에 막강한 성능이 더 부각되는, 발꾼의 성능을 발휘하는 SUV 중 하나입니다.

저희 샵에서 처음 엔진오일을 교체하는 사례로, 대부분의 R엔진 차량은 입고 시 오일레벨이 대부분 하늘을 찌를 정도로 과주입 되어 있는 경우가 많은데, 해당 차량은 딱 MAX에 찍힙니다. 전 작업자가 증가분을 고려해 적절하게 잘 주입 한 것으로 보입니다. 통상 정상적인 경우라면 1만키로 오일 교체주기 간 약 500ml~1리터 가량 증가하는 것으로 보이며, 운전습관, 주행환경, 사용연료 및 계절적요인, 기계적 마모상태 그리고 엔진오일 품질 등 매우 다양한 요소에 의해 영향을 주게 되는 만큼, 만약 정상 범위를 넘어서는 과다한 증대가 관찰된다면 원인이 다양한 만큼 고치기 어려운 고장이 되기도 합니다.

DPF재생 시 인젝터를 통해 폭발 후 한번 더 실린더에 연료를 분사하는 후분사를 하게 되는데요, 이 때 분사되는 연료는 실린더에서 연소시켜 동력을 얻는 목적이 아니라 DPF로 흘러들어가게 하여 DPF내부 축적된 오염물질인 디젤파티클 입자와 함께 연소하게 만들기 위함인데요, 후분사 과정에서 필연적으로 일부 연료가 실린더와 피스톤 간격을 통해 크랭크 케이스 내부로 흘러들어 엔진오일에 희석되게 됩니다. 이를 잘 못 이해하면, 엔진오일 자체가 증가하는 것으로 보이기도 하는데, 없던 오일이 저절로 생길리는 만무하고, 연료와 희석되어 전체적인 양이 증가하는 것입니다.

 

올튜카니발과 파워트레인을 공유하는 만큼, 에어크리너도 동일합니다. 탈착이 편한 것도 역시 같습니다.

엔진 비유티커버 탈거 후 에어어답터를 삽입합니다.

드레인볼트를 개방하자 마자 매우 시원하게 잘 나오는 것 역시 R엔진의 특징입니다. 초기에 배출되는 시간도 짧고 뭔가 슬러지 까지 다 긁어서 나오는 좋은 기분이 듭니다.

 

자연드레인이 멈추면, 에어를 살살 불어 주르륵하고 잔유를 한차례 더 흘려 줍니다. 절때 크랭크케이스 내부에 압력이 걸리게 시공하는 방식이 아닙니다. 싹싹 긁어 모우는 것도 아니고요. 그저 밤셈 주차 시 하단에 모이는 정도만 살살 불어 매장에 입고된 짧은 시간동안 동일한 효과를 구연하기 위함으로, 드라이스타트나 차 후 씰링에 무리가 가서 누유가 발생할 우려도 없습니다.

오일필터 드레인볼트는 이미 개방해 놓아 필터하우징 내부 오일을 쏟아 내고 있었습니다. 저기서 배출되는 량은 적으나, 시간이 오래 소요 됩니다.

오일이 싹 빠진 하우징은 잘 탈거하여 고품필터 탈거 후 깨끗하게 세척 후 작업대로 위치합니다.

오일 상태, 양, 모두 합격입니다. 엔진오일이 그동안 일을 잘 했습니다.

오일필터 하우징에는 신품 오링 결함 후 조립과정에서 씰이 말려들어가거나 마찰로 파손되지 않도록 신유로 윤활해 줍니다. 기존 사용 오링은 재사용의 의심이 강하게 드는 상태로 보입니다.

해당차량은 누적주행거리로 볼 때, 5~6차례는 엔진오일 교환을 했을 법 한데, 기존 드레인볼트의 와셔가 단 한번도 교체되지 않았던, 공장출고 시 와샤 측면에 오일팬을 도색했을 때 사용한 흑색 페인트가 묻은 그대로 입니다. 와샤는 빠지지도 않을 뿐 더러, 재활용에 따른 누유를 만회하기 위해 오버토크로 결속시켜 놓아 맨손으로 돌아가지 않을 정도로 나사산이 모두 누워 있습니다.

다행이 속 나사산은 타격을 입지 않았습니다. 신품 볼트를 사용하니 손으로 아무저항 없이 끝까지 부드럽게 잘 들어가네요. 마무리는 역시 토크랜치를 사용하여 규정토크로 체결해 줍니다.

 

오일필터 하우징과 오일필터 드레인볼트 모두 손체결 후 토크랜치를 사용하여 정확하게 규정토크로 마무리 해 줍니다.

주입할 신유는 최근 케이스가 신선하게 업데이트 된 에쓰오일 세븐 골드입니다.

사실 가성비 오일이라고 하기에 미안할 정도의 높은 퀄리티를 자랑하나, 워낙 가격대가 매우 심하게 오픈되어 있는데다가, 마진이 거의 없기 때문에 일부 샵에서는 광유라고 뻥을치기도 하고, 무려 플러싱유 오일로 쓰고 버리는 말도안되는 만행을 저지르기도 합니다.

공표스팩은, 유럽 등급인 ACEA의 C2와 C3(C3-16, 그것도 16년 최신규격)와 자동차 제작사의 공식 APPROVAL인 BMW의 LL04는 물론 무려 MB229.51까지 포함하고 있는 엔진오일입니다.

분명히 말씀드리는데(통에도 써있잖아요, Fully Synthetic 이라고), 베이스유 함유량 76.8% 이상의 구성 요소의 전부가 100% VHVI, 그것도 세계 탑 3 안에드는 최고품질의 VHVI인 100% 합성오일이며, 12~13.5%가 함유된 복합성능첨가제의 경우 MB229.51 규격임을 감안할 때 'Infineum P600x' 가 우세합니다.

대표성상의 수치도 아주 예쁩니다.

가격대비 좋은 게 아니라 그냥 딱 봐도 고 퀄리티입니다. 섭씨 40도 및 100도 동점도는 평균적인 5W30 대비 살짝 높긴 하지만 디젤엔진에서는 적당한 점도입니다. 특히 내열화성의 성능을 가늠할 수 있는 대표적인 지표 중 하나인 인화점이 228도로 해당 가격군 뿐만 아니라 업계에서도 최상위권 입니다.

하지만 역시 3기유 베이스유 사용에서 오는 내구성 문제에서는 자유롭지 못할 것으로 보입니다. 첨가제로 커버하기에는 한계가 분명 존재하거든요. 첨가제 패키지로 상위 기유의 스펙을 맞춘다고 해도, 절대적인 양을 차지하는 베이스유에서 오는 월등한 스펙만큼의 동일한 내구성을 기대하기에는 첨가제의 비율부터가 너무 소량입니다. 특히 한 여름 지속적으로 고속주행을 한다거나 하는 경우 수명이 급격히 짧아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즉 LONGLIFE형 오일로 처음 주입 그대로의 필링으로 끝까지 쓰기에는 부족할 수 있습니다만, 대부분의 보편적인 운전성향의 운전자들은 잘 못느낄 가능성이 높습니다.

R엔진은 지침서 대로, 정량의 반만 선 주입 후 1분 기다렸다가 나머지를 주입합니다.

주입을 마치고 시동을 걸어 유온 상승 후 다시 시동을 끄고 수분간 대기하며 엔진 여기저기를 돌아다니던 오일이 모두 정확한 측정을 위해 오일팬으로 복귀할 시간을 줍니다.

올뉴 쏘렌토는 특이하게 열간상태에서 5분 이상 대기 후 오일량을 측정하라 합니다. 그래서 같은 엔진임에도 불구하고 통상 2~3분 후 측정하게 되어 있는 올뉴카니발 보다 약 10%가량 높게 측정이 되는 것 같습니다(방치하는 시간만큼 오일팬에 모이는 오일량이 증가). 약 70% 수준으로 적정량이 잘 주입되었음을 확인 합니다. 아마 카니발과 동일하게 2~3분 후 측정하였을 경우 약 5~60% 가 찍히는 양입니다.

 

작업을 마치고 다시 시동을 걸고 하부를 꼼꼼하게 살핍니다. 깔끔하게 누유없이 작업이 잘 되었습니다.

참고용으로 다음 권장 교환주기 안내 스티커도 한장 붙여 드립니다.

더뉴쏘렌토와 같이 정비지침서를 토대로 규정토크로 체결하며 에어를 이용한 잔유제거를 기본으로 하는 엔진오일교환전문점을 찾으신다면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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