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싼타페 더 스타일 엔진오일, 파워스티어링오일(PSF)교환 - KIXX PAO C3 5W-30

cartailor 2020. 1. 9.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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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싼타페 CM의 페이스리프트 버젼인 '더스타일'의 엔진오일 및 파워핸들 오일교환 입니다.

사용유의 상태는 불량(악취, 부폐징후 관찰)이며, 레벨은 다소 낮음 입니다. 기존 CM과 달리 초기형 R엔진을 사용하는데도 불구하고 경유 유입으로 인한 레벨증가가 없는 편인 것 같습니다.

 

가장먼저 에어크리너 교환에 들어 갑니다. 난이도는 매우 쉽습니다. 심지어 공구도 필요없고, 도시락 따듯 클립 두개만 딸깍 해주면 끝~!

마일드한 에어로 잔유 배출을 극대화 시켜 줄 에어어답터도 삽입해 준 후 차를 바퀴 째 안전하게 들어올려 줍니다.

폐유를 시원하게 배출해 주는데, 악취가 진동합니다. 디젤엔진의 오일은 색으로는 판별이 어려우며, 냄새나 부유물 관찰여부 그리고 경유유입으로 인한 레벨 증가 등으로 판단할 수 있습니다.

오일필터는 하우징 하단 별도의 드레인플러그를 통해 일부를 배출 후 제거합니다.

 

자연드레인이 완전히 멈추고 난 후에도 에어로 살살 불어주면 꽤 많은 양이 저렇게 한참을 배출됩니다.

배출된 엔진오일은 전량 깨끗한 비커에 받아 상태를 관찰하여 특이사항 여부도 판단하고, 교체 전 점검하였던 레벨과 배출양을 토대로 신유 주입량을 정확하게 계산할 수 있습니다.

오일필터하우징의 오링 및 필터엘리먼트는 신품으로 교체 후 결합시 마찰되는 부위는 필히 신유로 윤활하여 조립 중 파손을 방지합니다.

 

오일필터는 손으로 살살 돌려 결합 후 토크랜치로 마무리 하고요, 오일필터 하단의 드레인볼트도 신품으로 교체 후 토크랜치로 마무리 합니다.

엔진오일 팬 드레인플러그는 와샤가 분리되지 않을 정도로 압착되어 있고 나사산 변형으로 손으로 돌아가지 않기 때문에 신품으로 교환합니다.

 

역시 신품볼트는 손으로 기분좋게 잘 돌려집니다. 그래도 마무리는 항상 토크랜치를 사용하여 규정값으로 체결합니다.

앞으로 산타페 CM을 위해 고생해 줄 신유군단을 일렬종대로 위치시킵니다. 준비한 제품은 KIXX PAO C3 5W30이며, 1967년 창업한 국내 최초의 민간 정유회사 GS칼텍스에서 제조한 오일로, VHVI베이스에 PAO(Poly Alpha Olefin)을 함유한 100% 합성엔진오일입니다.

오늘의 주인공 킥스 파오 C3, 뭘로 만들었는지 한번 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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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XX PAO 엔진오일의 MSDS입니다. 엔진오일과 같은 화학품에 대한 대략적인 내용물은 MSDS를 통해 유추해 볼 수 있습니다. 사실 MSDS라는게, 원재료를 세부적으로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해당제품의 원재료 중 위험물질로 분류된 재료가 어떻게 인체에 유해한지, 화재발생시 어떻게 소화해야 하는지 그리고 안전한 보관법, 폐기방법 등의 내용을 공표하는 것이 목적입니다. 예를 들어 누가 저걸 마셨을 때, 어떤 성분이기 때문에 어떻게 뭘로 응급조치를 해야 한다거나, 저 제품을 보관한 창고에서 불이 났을 때, 소방관들이나 당국에 어떻게 대처해야하는지 정보를 주는 것이 주 목적입니다.

그래서 제조사는 모든 물질을 정부 공표하지 않고요, 추상적으로 상위 물성에 속한 대분류격인 물질명만 공표하거나, 위험물이 아니거나 함량이 적어 공표 의무가 없거나 하면 그냥 영업비밀로 표기하기도 합니다.

일단 총량의 75~85%를 구성하는 베이스유는 3기유급 VHVI의 합성유이고, 엉업비밀로 들어있는 10~15%는 일단 패스하겠습니다.

2-Hexyl-1-decene mixed with 1-tetradecene, dimers and trimers, hydrogenated (CAS NO.1000172-11-1)이 5~15% 정도 함유되어 있다고 되어있네요. 해당 물질은 직역하면 말그대로 "1-테트라데센, 이량체 및 트리머와 혼합된 2-헥실-1-데센, 수소화처리" 이며, 캐르트롤 상급 엔진오일 상품군에서 애용하는 VHVI급 베이스기유로, C3규격에 적합하게 인과 황물질 함량이 적게 제조된 기유입니다.

나머지는 일반적으로 엔진오일에 들어가는 첨가제로 보이며, 그렇다면 PAO는 아마 영업비밀로 명시된 물질이겠군요. 그렇다면 PAO 즉 Poly α-olefin는 10~15%정도 함유가 되었구요.

결론은 KIXX PAO 제품은 양질의 VHVI 합성유에 PAO가 약 10~15% 정도 함유된 100% 합성유 입니다. 기존 VHVI의 내구성이나 내열성 그리고 유동성 등의 한계를 소폭 끌러올려 주는 VHVI엔진오일의 개선품 정도가 되겠습니다.

이름과 달리 PAO 함량은 많지 않으나, 그래도 역시 PAO가 첨가된 오일인 만큼 우수한 성능을 보여 줍니다. 일단 유동점이 -45도로 매우 우수하고요, 점도지수도 180으로 훌륭합니다(물론 점도 지수향상제 도움을 받았을 수도 있겠지만). 그리고 인화점도 섭씨 232도로 디젤엔진 전용 엔진오일 치고는 높은 열 안정성을 갖고 있다 볼 수 있겠습니다.

해당 오일의 피드백을 종합해보면, 역시 한국산 한국사람 취향저격 오일답게 적당한 가격에 우수한 정숙성과 부드러움에 대한 칭찬이 많습니다. 그렇다고 무거운 오일도 아닌게, 냉간시 점도인 섭씨 40도씨 동점도가 63.6mm/s2 그리고 열간 100도씨 동점도는 11.6mm/s2정도로 디젤 전용 중에서는 가벼운 편입니다. 그리고 내구성(필링 지속성)에 대해서도 강점을 보이는데, 일부 고객들은 다른 오일대비 오일교환시기가 가까워 질 때 한번에 소음이나 진동이 크게 올라오는 느낌이 든다는 피드백도 일부 있었습니다.

종합해보면, 기본적인 VHVI 100% 오일대비, 약간 더 부드럽고 약간 더 조용한 느낌으로 약간 더 오래 타고 싶으시면서 딱 그만큼의 약간의 추가비용을 지출할 의향이 있으시다면 주저없이 강력 추천드립니다. VHVI 100% 합성유로 교환 후 엔진오일 성능향상을 위해 PAO기반 고품질 엔진오일첨가제를 따로 넣었다고 생각한다면 어느정도 성능인지 잘 설명이 되는 것 같습니다. 물론 2~3백 ML 이내의 첨가제보다 당장 드는 체감은 낮더라도 일단 양이 월등히 많기 때문에 내구성에 유리하여 체감 지속성도 월등히 길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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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류미늄포일 씰링은 귀찮아도 꼭 커터칼로 예쁘게 최대한 도려내어 제거 후 주입하고 있습니다. 이물질 유입 방지를 위한 조치 입니다.

전량 주입 후 시동을 걸어 유온을 상승시켜 준 후 다시 시동을 끄고 대기합니다.

약 70%선에 안착되었습니다.

다음 교체주기 안내 스티커 부착 후 파워핸들 교환에 들어갑니다. 파워핸들은 최근 연식의 차량인 경우 대부분 전동모터로 대체되었지만, 그래도 아직 유압식으로 오일을 쓰는 차들이 많습니다. 교체여부가 궁금하시면 뚜껑을 열고 냄새만 한번 맞아 보시기 바랍니다. 단 돈 몇만원 때문에 수십만원의 수리비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우선 규격에 맞는 합성유 (VHVI+PAO) 기반의 신유를 1.5리터 가량 준비한 후, 석션기로 뽑고, 시동을 걸고 핸들을 돌리고, 다시 시동을 끄고 석션기로 뽑아내기를 수차례 반복합니다.

준비한 신유를 반정도 소진했을 때 드디어 붉은 색이 돌기 시작합니다.

핸들을 좌우로 열심히 돌려가며 파워오일이 골고루 돌게 합니다.

또 신유를 주입하고 핸들을 열심히 돌리고 오일을 빼고 수십번 반복하면 드디어 고체 끝!

마지막 남은 오일은 레벨을 조심스럽게 맞추는데 사용합니다. 열팽창 때문에 냉간, 열간 기준 게이지가 따로 있으니 꼭 고려하여 맞춥니다.

감사합니다, 나에게 맞는 예산, 운행스타일, 주안점, 차후 보유예정기간 등을 고려한 나에게 맞는 엔진오일과 정비로 합리적인 자동차 유지보수를 실현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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