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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투스카니 2.0 DOHC 엔진오일교환 - XADO 2X ESTER 5W-30

cartailor 2020. 1. 6. 2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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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레어 컬렉션이 되어가는 투스카니 한 대가 입고 되었습니다.

현대의 스포티 쿠페스쿠프와 티뷸론의 계보를 잇는 투스카니는 당대 많은 젊은이들의 로망과도 같은 차량이었습니다. 투스카니의 경우 실제 아반떼 XD와 파워트레인을 공유하며, 전륜구동으로 스포티 룩 쿠페로 분류되며, 하드코어 한 정통 스포츠카 같이 와일드한 면은 부족할지 몰라도, 유지보수가 용이하고 일반 승용차와 같이 운전이 편하다는 장점이 있었습니다.

투스카니의 이름은 이탈리아 중북부 지방의 이름을 따 온것인데요, 사실 사내공모에서 당첨된 이름일 뿐 이탈리아와는 아무런 연관이 없습니다. 그리고 정통스포츠카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유독 보험회사에서만 스포츠카로 분유하여 보험에 할증이 있었다고 하는데, 차령이 10년이상이 되면 할증이 해제된다고 합니다.

해당모델은 제네시스 쿠페에게 왕좌를 내주기 바로 직전 생산된 모델로 3번의 페이스리프트를 거친 모델입니다. 연식대비 양호한 약간의 부식을 제외하면, 전체적으로 매우 양호한 외형을 유지하고 있습니다만, 파워트레인의 상태는 어떤지 한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타이어 - 마모도 50% 정도 잔존함으로 매우 양호하나, 생산년도가 5년이 경과하게 되는 내년 이맘 때 쯤 신품교환을 권해드렸습니다.

2) 브레이크 액 - 수분함유도 2% 미만으로 합격입니다.

3) 미션오일 - 상태는 좋으나, 과다 주입된 상태로 석션으로 약1리터 정도 뽑아내었구요.

4) 파워스티어링 오일 - 상태 및 양은 매우 양호하였습니다.

5) 스파크플러그 - 순정보다 높은 열가 사용으로, 적정 청정온도 범위안에서 구동되지 않아 오염물 부착이 심하여 교체에 들어 갑니다.

문제는 가장 기본인 엔진오일 상태인데, 불량판정을 내립니다. 딥스틱으로 뽑아서 확인한 오일에는, 탄화된 슬러지 찌거기들이 붙어있어 손으로 비벼보면 모래알 같이 만져 지고 있습니다. 그간 초단거리 위주 주행만 하였고, 이런 운행 패턴을 감안할 때 교환주기가 길었기 때문에, 차주분도 실제 우려하고 있는 문제였습니다만, 그래도 케미컬로 충분히 개선 가능한 정도로 보입니다. 만약 더 심한 경우라면(오일필러 속 메탈면의 슬러지가 심하게 관찰되는 경우) 케미컬은 시도가 어렵고 물리적인 분해를 통한 제거가 필요합니다.

일단 풀러싱액 한병을 넣고 공회전을 시켜 돌려 찌꺼기를 최대한 녹여낼 예정입니다. 그리고 상태를 보고 추가 시공여부를 결정합니다.

 

주입 후 정확히 15분간 공회전 합니다. 해당제품은 세정성은 저희 매장에서 사용하는 케미컬 중 가장 강하지만, 주입 후 수백키로를 주행해도 해가 없을 정도로 안전한 제품입니다.

15분이 경과하였으면, 시동을 끄고 오일팬 하단에 잔유가 어느정도 모일 시간동안 에어필터를 갈아줍니다. 역시 초단거리 위주 주행패턴의 차량인 만큼 상태는 양호합니다. 이런차량은 주행거리가 아닌, 기간을 기준으로 교체시기를 잡아야 합니다.

 

신품필터 장착 후 틀에 맞춰 잘 장착해 줍니다.

잔유배출에 도움을 줄 에어어답터 장착 후 호스를 정리해 주는데요, 해드커버에 약간의 누유가 관찰됩니다. EF쏘나타 때 부터 고질병으로 수차례 비공식 리콜이 되기도 하였던 부분인데요. 상태가 경미한 만큼, 누유방지제 한병 처방하고 차도를 지켜 본 다음 차 후 교체여부를 결정하기로 합니다.

시원하게 배출해 줍니다. 오일필터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찌꺼기가 장난이 아닙니다.

 

에어를 이용해 잔유를 최대한 불어 줍니다. 오염물만 나오는게 아니라, 오일드레인 볼트 나사산이 파손되어 헬리코일 작업을 한 흔적이 있는데, 관련 쇳조각 들이 함께 딸려나옵니다. 물론 오일팬에서 스트레이너가 이런 큰 파손물이 유입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존재하기 때문에 문제는 되지 않지만 좀 찝찝하긴 합니다.

일단 드레인볼트를 다시 체결 해 준 후,

신유가 아닌, 킥스클린 제품을 주입합니다. 해당 오일은 플러싱 액으로, 앞서 사용한 첨가제가 녹여낸 오염물을 한번 더 세척하여 행궈 배출하는 개념으로 접근합니다. 통상 불필요한 절차이긴 하지만, 상태가 심한경우 선별적으로 고객과 상의 후 실행하는 과정입니다.

행굼전용 오일이기 때문에, 청정분산제 및 여러 첨가제가 포함되어 있지 않아 색이 물처럼 맑습니다.

Kixx Clean 주입이 완료되었으면, 시동을 켜 15분간 공회전을 진행합니다.

KIXX CLEAN 주입 후 2차 배출을 하니, 이제서야 보통 휘발유 차량에서 배출되는 정도의 색의 오일이 나오고 있습니다.

에어를 이용해 남은 잔유를 마저 배출시켜주고요.

오일필터도 조심스럽게 탈거해 줍니다.

기존 사용된 드레인 볼트는 손으로 돌아가지도 않을 뿐 더러 와샤도 찝혀 있습니다. 그래서 선택의 여지가 없이 신품으로 바꿔야 합니다.

신품 드레인볼트는 토크랜치로 잘 마무리 합니다.

오일필터 역시 손으로 잘 돌려 체결 후 마무리는 정확하게 규정토크 준수합니다.

좌측이 최초 배출 분 이며, 우측이 KIXX 클린 15분 시공 후 배출된 상태 입니다. 세정 및 행굼 역할을 잘 했죠? 물론 이정도로 내부가 티끌 하나 없이 빤짝 빤짝해 지지는 않습니다, 그렇게 독하게 세정해서도 안되고요. 그래서 이번 한번은 신유를 세정성이 높은 오일을 사용하여 찌든때 까지 녹여내 엔진오일 필터에 잘 여과되도록 할 예정입니다. 다음 교환 때 부터는 일반적인 100% VHVI 합성유로 관리하시길 추천 드립니다.

비커에는 잘 보이지 않기에, 휴지에 찍어서 각 단계별 상태를 보여드립니다. 배출된 KIXX CLEAN이 통상 가솔린 차량에서 배출되는 사용유 색 보다 약간 연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물론 색깔이 다는 아닙니다.

주입할 신유로 VHVI 베이스유에 저온유동성 및 윤활성능을 향상시켜 줄 PAO 그리고 세정능력이 뛰어난 ESTER가 함유되어 있습니다. 위 과정들로 제거되지 않은 찌든 때는 엔진오일이 청정분산기능을 잘 수행하여, 차 후 잘 녹여내어 머금고 있다 배출 될 것입니다. 같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엔진오일로는 GTL기유를 베이스유로 사용한 제품도 있으며, 역시 매우 우수한 청정분산효과를 발휘합니다.

차 후 깨끗하고 부드러운 엔진을 만들어 주길 기원하는 마음으로 신유를 정성스럽게 주입합니다.

 

미션오일의 경우 사용유의 상태는 별 다른 교환이 필요한 징후가 관찰되지 않았습니다. 색이나 냄새 모두 매우 좋은 상태였으나, 양이 매우 많이 주입되어 있었습니다. 약 1리터 가량을 석션기로 제거 후, 이미 발생했을 데미지 및 과열되었을 오일의 컨디션 회복을 위해 첨가제를 처방합니다.

미션오일은 과주입되는 경우 유온의 과열을 초래 합니다.

정교하게 계산된 레벨을 초과하게 되면 미션오일은 각종 작동부를 잠기게 하여 원할한 구동을 방해하기도 하고, 작동부와의 간섭으로 거품이 형성되며 캐비테이션 효과와 유사한 증상의 발생으로 공기 기포가 대량 첨가된 저질 오일이 유로를 돌기 때문에 마찰저감 기능도 저하되고, 유압유로써도 기능도 미달이 되어 버립니다. 유압펌프 부하도 가중되고요. 아이러니 하게도, 오일과다로 인해, 오히려 각종 작동부에 윤활부족현상이 생기고 이로 인해 무거운 느낌과 과열현상이 발생합다.

변속기 유온 과열로 인해 운전자가 느끼는 가장 큰 증상은 '슬립' 현상입니다.

특정 온도 범위를 넘어가 버리면, 점도가 묽어지고 마찰계수도 변하게 됩니다. 즉, 일정온도 까지는 잘 버티고 있던 마찰계수가 설계된 최대 유온의 한계점을 넘어서면 한순간에 상실된다는 표현이 맞겠습니다. 이로 인해 변속시 적정 마찰력을 제공해야 하는 클러치가 맥 없이 미끌리게 됩니다. 뿐만 아니라 과열로 인한 부가적인 악영향은 오일수명 단축, 각종 씰링 경화로 인한 누유 및 유압제어 기능 이상 등 다양합니다.

엔진오일 주입 후 시동을 걸어 유온을 상승시킨 후 다시 시동을 끈 후 수분간 대기 합니다.

해당 엔진의 특성 및 노후도 그리고 운행패턴을 고려하여 정확히 FULL 선 가까이 주입합니다.

다음 고체주기는 참고하시라고 썬바이져에 잘 부착하여 줍니다.

과거 (얼마되지 않은) 로망이었던 드림카를 보고 손수 정비를 하니 감회가 남 다릅니다. 언제나 믿고 맞겨 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 오래도록 안전하고 즐거운 드라이빙 되시길 바라는 마음 가득담아 출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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