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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차를 건강하게/정확한 엔진오일 교환

QM6 2.0 GDe 엔진오일교환 - 하도 럭셔리드라이브 5W-30

cartailor 2020. 3. 24.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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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끔한 수트를 입은 것 같이 멋지 QM6 블랙차량이 지난 번 엔진오일 교체 후 권장주기가 도래하여 재입고 되었습니다.

입고 직 후 열간상태에서 엔진을 끄고 수분간 대기 후 기존 사용유 레벨을 측정해 봅니다. 직전 교환 때 세팅해 드렸던 90%정도에서 줄지도 늘지도 않은 그대로 입니다. GDE엔진이 오일소모 이슈가 종종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신차 때 부터 좋은 합성유로 관리하시면 보다 오랜기간 걱정없이 타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레벨을 확인했으니, 에어크리너를 후딱 교체합니다. 교체는 쉬운편이며 오장착 우려도 적은편입니다.

마일드하게 에어를 불어 잔유 제거에 도움을 줄 에어어답터를 삽입합니다.

차를 바퀴 째 안전하게 띄어 엔진오일 드레인볼트를 개방합니다. 뜨근한 상태에서 배출하는 만큼 유동성이 좋아 시원하게 쏟아내고 있습니다.

자연배출이 멈추고 한방울도 안나올 때, 에어어답터에 마일드한 에어를 공급해 줍니다. 입으로 부는 세기정도로 잔류하는 오일들이 빠른시간 내에 밤샘주차 시 오일팬 하단에 모이는 정도로 모아줍니다.

마일드한 에어로 인해 멈췄던 배출이 다시 시작되어 한참을 저렇게 주르륵 토해 냅니다.

오일필터를 조심스럽게 탈거합니다. 직각으로 누워있끼 때문에 탈거가 약간 까다롭긴 한데, 오일벼락 맞을일은 상대적으로 적습니다.

배출된 오일입니다. 상태는 양호합니다. 열이 많은 GDI 엔진치고는 엔진오일 용량이 큰 편은 아닙니다.

신품에어필터 오링에 신유를 잘 도포하여 체결준비를 합니다.

손으로 살살돌려 잘 장착 후, 토크랜치로 마무리합니다.

오일드레인볼트는 신품으로 교체합니다.

신품 드레인볼트 와샤를 잘 걸어준 후 손으로 살살돌려 체결 후 토크랜치로 잘 마무리 합니다. 이유는 잘 모르겠으나, 동일한 싸이즈의 드레인볼트와, 동일한 압착 와샤를 사용하는 푸조나 닛산 차량들 보다 체결토크가 10%정도 높은 편입니다.

자, 이제 신유를 넣을 차례 입니다. 과연 QM6 가솔린 엔진에 맞는 오일은 무엇일까요? QM6 가솔린을 포함한, 르노삼성 차량의 2.0 GDE 가솔린 엔진의 경우 권장 규격이 매우 착합니다. API기준 A3 또는 A5로, 까다롭지 않고 디젤전용 엔진오일을 제외하고서는 시판중인 대부분의 엔진오일 중 이 기준을 못 맞추는 엔진오일은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초 단거리 위주의 주행이나 시내주행이 대부분인 경우를 제외한 보편적인 운행팬턴을 갖는 경우 연비위주의 A5 등급보다, 엔진보호와 정숙성 그리고 내구성에 유리한 A3급을 권해 드립니다.

조용하고 부드러운 엔진오일을 원하시는 고객님의 성향에 맞춰 선택받은 XADO사의 플래그쉽 럭셔리 드라이브 5W30 입니다. 이번에도 재 선택 받았는데요, 부드러움과 정숙성 그리고 고부하 고RPM 운전시 꾸준한 윤활성능으로 인해 지치지 않는 성능을 보여줍니다. 실제로 지난번 해당 제품으로 교체 후 겨울을 끼고 운행을 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연비상승도 체감하셨다고 하십니다.

A5의 경우 A3 규격 대비 고온전단지수를 낮춰 연비 부문 성능이 우월하나, 고부하 운전시 윤활능력과 엔진보호 능력은 A3가 우세합니다. 그런데 A5, A3규격이 안보인다고요?

DEXOS2 규격 하나만으로도 A3, A5 규격은 매우 여유롭게 집어 삼켜 버립니다. 단, 연비 부문이라면 A3 보다는 우세하지만, A5 대비 매우소폭 열세하게 나타나는데, 사실 이정도의 차이를 체감하실 운전자는 없어 보입니다. 그리고 가솔린 전용이 아니라 AC(후처리장치호환성) 부문 성능까지 뛰어나지만 사실 가솔린 엔진에게는 불필요한 부분이긴 합니다. 가격만 올리는 요소일 뿐이죠. 하지만 가솔린 자동차의 촉매와 엔진 청정성 유지에 도움은 됩니다.

이렇게 좋은 오일인데도 저희가 권해드리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첫번째로, 해당 제품을 한번 사용해 보셨는데 크게 좋아진 것을 못느끼실 때! 굳이 소정의 추가금을 내고 플래그쉽 오일을 다시 사용하실 필요 없습니다. 오히려 저희가 말립니다. 가성비 제품도 엔진보호나 청정성 면에서는 훌륭한 제품도 많습니다.

그리고 운행패턴이 차를 가끔 짧게씩 타는 분들에게는 권해드리지 않습니다(일명 동네 마트 장보기용). 해당 엔진오일의 성능을 온전히 느끼기도 힘들뿐더러, 에스테르가 함유된 오일의 경우 수분을 흡수하는 성향이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정상적인 주행패턴 하에 운행하는 경우 열간상태에서 수분만 주행하여도 수분이 모두 증발되기 때문에 전혀 걱정하실 필요가 없지만, 유온이 정상온도에도 도달하지 못하는 짧은 운행(3키로 내외)이 대부분인 경우 수분이 정상적으로 증발할 기회조차 얻지 못하고 오일내부에 누적되어 슬러지가 형성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런 분들은 차라리 sn이나 sn+급 양질의 VHVI 기유의 가성비 100% 합성유 라인을 권해 드립니다.

신유를 마지막 한 방울까지 탈탈 털어 조심스럽게 주입합니다.

시동을 걸고 유온을 상승시켜 줍니다. 열간시 열팽창으로 인해 오일이 늘어나기도 하지만, 그 것 보다는 유온을 상승시켜 점도를 떨어뜨려 오일팬 하부에 엔진오일이 정확히 측정될 수 있도록 정해진 시간안에 빠르게 모이게 하는 역할이 더 클 것같습니다.

시동을 끄고 수분간 기다린 후 레벨을 봅니다. MAX 아랬쪽에 딱 맞게 세팅되었습니다.

 

레벨확인을 마쳤으면, 다시 차를 띄운 후 드레인볼트와 오일필터의 누유나 청정성을 꼼꼼히 확인 합니다. 깨끗합니다.

다음 권장교체 주기 안내 스티커를 부착 후, 내부 연막소독을 끝으로 작업을 종료합니다.

감사합니다. 양질의 합성유로 처음 출고 때 성능과 효율 그대로 오래도록 즐겨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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