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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울 엔진오일교환 - 토탈쿼츠 9000 퓨쳐 GF5 0W-20

cartailor 2020. 3. 27. 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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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선보인 대한민국 최초의 박스카 쏘울입니다. 해치백도 아닌 SUV도 아닌 독착정인 모델로 첫 출시를 보인 차량으로 나름 니치 마켓의 선구자가 되고자 했던 기아차의 야심찬 야망을 담은 모델이지만, 결국 어느 하나 뚜렸하게 잘 해내지 못하는 이도저도 아닌 애매함으로 초반 기존에 없던 섹터의 신선함이 사라지자 빠르게 인기가 식었던 모델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독창적이고 멋진 디자인, 광할한 실내 공간, 그리고 전후륜 무게배분이 45대55로, 거의 스포츠가 수준이며 SUV급의 높고 시원한 시야때문에 많은 매니아층을 보유한 모델이기도 하며 시간이 지나도 출시 당시 파격적인 디자인으로 인해 지금도 연식에 비해 나이가 덜 들어 보이는 모델이기도 합니다.

기존 엔진오일 상태는 불량하며, 레벨은 양호하나, 다소 낮은 편입니다.

가장먼저 에어크리너 교체에 들어갑니다. 넓은 공간으로 인해 교체난이도는 매우 낮습니다. 오장착 우려도 적고요.

입으로 부는 세기의 마일드한 에어로 안전하게 잔유제거를 극대화 시켜 줄 에어어답터를 장착합니다.

사용유를 시원하게 배출해 줍니다. 가솔린 엔진에서 보기 드문 검정색입니다. 색으로 오일상태를 판단하기는 그렇다 쳐도, 냄새가 역합니다.

자연배출이 멈추면, 입으로 부는 정도의 세기로 에어를 세팅해 잔유를 제거합니다.

기존 오일필터를 제거합니다. 오일필터 포함 배출전량을 계량하기 위해 비커에 받아 둡니다.

최종 배출된 양입니다. 정량보다 한참 적게 나왔습니다. 큰 누유도 안보이고 자체적으로 소모가 있는지 아니면 전 작업자가 적게 주입했는지 판단이 잘 되지 않기 때문에, 이번에는 정량 주입 후 다음 교체주기 때 입고되면 오일량을 살펴 보아야 겠습니다.

오일필터는 결합 시 마찰되는 부위에 신유를 발라 손으로 가체결 해 놓고요, 드레인볼트는 신품와셔와 볼트로 교환 후 손으로 가체결 후, 토크랜치로 정확하게 체결해 줍니다.

가체결 해 놓았던 오일필터도 규정토크로 마무리 합니다.

차주의 성향과 주안점을 바탕으로 선택받은 신유는 토탈쿼츠 9000 퓨쳐 0w20 입니다.

토탈 쿼츠로 말할 것 같으면, 세계 4위의 석유, 가스기업인 프랑스 토탈(TOTAL)사와 국내 최고의 석유기업인 S-oil 이 합작한 윤활유 전문기업으로, 양사간읜 최신 기술이 적용된 고성능, 무려 100% 합성엔진오일입니다. 또한 GF5 최신규격 인증까지 받은 오일로,

만약 오일통에 프랑스 국기를 붙이고 리터 당 만원을 넘게 받더라도 전혀 이상할 것이 없는 퀄리티의 오일입니다. 특히 양사 모두 윤활기유까지 직접생산하는 전 세계적으로 몇 안되는 기업으로 가격이 저렴하다고 성능까지 저렴하다고 생각하시면 큰 오산입니다.

0w20은 너무 가볍지 않냐구요? 아닙니다. 자사의 5w20과 비교해 봐도 40도 및 0w20이 동점도가 소폭 높으며, 온도에 따른 점성 변화를 보여주는 지표인 점도지수의 경우 자사의 5w30보다도 높은 수치를 보이는 변태 오일입니다. 검증되지 않은 어설푼 가격만 고가인 일부 듣보잡 오일보다도 훨신 안정적으로 보입니다.

실제 토탈퀴츠에서도 높은 열 안전특성을 강조하며, 운전온도가 높은 LPG 차량에 추천오일로 리스팅 하고있기도 합니다.

실제 중국에서는 동일한 제품이 3배가 넘는 가격에도 불구하고 고품질의 가성비 오일로 알려져 있기도 합니다.

장점은 부드러움과 가벼움입니다. 경차에 강력 추천 드리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기도 합니다.

저마찰 특성으로 인해 엔진 부하가 감소하고 가속이 한결 가벼워 집니다. 이로인해 부밍음과 소음이 감소합니다. 연비상승도 기대할 수 있고요. 그리고 높은 점도"지수"(높을수록 오일이 무거운게 아니라 온도에 따른 변화가 낮음)로 인해 더운 여름이던 고속주행을 하던 점도의 변화가 크지 않고 한결같은 필링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또 하나의 추천이유는, 0W 의 특성상 냉간시 오일 순환이 빠르고 보호능력이 상대적으로 일찍 부터 발휘 되기 때문에, 짧은 주행이 비번한 차량에도 매우 적합하기 때문입니다.

마지막으로 가장 큰 이유는 가격입니다. 가성비! 하지만 이정도 퀄리티면 비싸더라도 권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단점은, 고온에서의 동점도 지수가 낮기 때문에 한 여름에 풀악셀로 고속도로를 몇 시간씩 주행하시는 분들에게는 좀 벅찰 수 있습니다(오일수명이 급속히 짧아집니다). 또한 순정권장 점도의 "w" 이 후 끝자리가 30 까지는 커버가 가능하지만 5w40 이라던가 그 이상인 경우에는 부적합합니다. 제조사 엔진 설계 상 고려된 유로에 걸리는 오일 압력이나, 하이드로 베어링 등 마찰부위의 부하에 맞춰진 점도와 상이하기 때문에 엔진이 설계한 의도와는 다르게 구동되어 여러 문제점을 야기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평소에 관리가 안되었던 노후화 된 차량(20만 키로 이상 주행)에 주입한 경우 간혹 헐렁한 감각이 들고 소음이 약간 증가한 듯 하다는 피드백도 받은 사례가 있었으나, 해당 차주께서는 이 후 교환때도 동일한 제품을 재선택 하였기 때문에,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벼움과 연비상승이 주는 장점이 더 컸던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광유와는 비교할 수 없겠지만, 100% 합성유치고는 베이스오일이 모두 3기유(3기유도 훌륭한 고순도 합성유 입니다)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교환주기를 조금 짧게 잡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아니면 에스테르 계열 첨가제와 궁합이 좋기 때문에, 엔진오일 교환 시 에스테르 베이스 첨가제를 한 병 추가해 주시면, 청정분산기능 및 고무씰링 경화 방지 등 전체적으로 3기유에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줘 더 좋은 필링과 엔진보호 기능으로 조금 더 타실 수 있습니다.

정비지침서 상 교환용량, 교환전 확인한 레벨, 그리고 비커에 받았던 기존 사용유 배출전량의 계량값을 참고하여 정확한 양을 주입합니다.

시동을 걸어 유온을 올려 오일유동성을 높이고 약간의 열팽창이 이루어 지도록 한 후 다시 시동을 끄고 수분간 대기하여 오일팬 하단에 엔진오일이 모일 때 까지 기다랍니다.

약 80%정도로 알맞게 주입되었습니다. 차 후 해당 값을 참조하여, 오일이 소모되는지 여부에 참조하면 되겠습니다.

 
 

레벨확인 후 다시 시동을 걸고 차를 띄어 드레인볼트 및 오일필터의 누유나 오염물이 없는지 꼼꼼하게 살핀 후 출고 준비에 들어갑니다.

다음교체 주기 참고용 스티커를 부착하면 모든 작업이 종료됩니다.

감사합니다. 합리적이고 정확한 소모품교환과 함께, 소중한 내차 더욱더 편안하고 경제적으로 누려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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