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렬한 레드색상의 아우디 a6 3.0TFSI 모델입니다. 레드랩핑과 유광검정 그릴의 조화가 멋집니다.
해당차량은 V6 직분사 3,000cc 의 배기량으로 무려 310마력과 44토크를 발생시키는 놀라운 엔진을 장착하고 있습니다. 배기량 1리터당 100마력을 넘게 발휘하는데요, 통상 300마력대 초반과 40Kg 대 중반의 토크는 자연흡기 엔진이라면 4,000cc 이상의 V8 엔진을 탑재해야 실현 가능한 파워인데요, 아우디 3.0TFSI 엔진인 이런 고 배기량의 출력을 낮은 RPM부터 꾸준히 낼 수 있는 비결은 바로 슈퍼차져라는 장치가 과급을 하여 직분사 엔진의 연소체적을 높여주기 때문입니다.
해당차량은 슈퍼차져 내부 기어회전부에 충진되는 기어오일 교체를 위해 방문해 주셨습니다. 10만 키로 내외가 되면 한번정도 생각해 보시어 교체를 한다면, 앞으로 한참동안은 고가의 슈퍼차져에 대한 고장걱정 없이 최상의 효율과 출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유지할 수 있습니다.
슈퍼차져? 그게 뭐지? 별도로 오일 교환이 필요할까요?
엔진의 파워라 함은 배기량, 즉 얼마만큼의 공기와 연료의 혼합기를 연소실이 수용할 수 있냐 하는 체적과 상관관계가 있습니다. 연소실을 넓게 만들어 배기량을 키우면 출력은 증가합니다.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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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고당시 냉각수 레벨이 많이 부족해 보입니다. 정상레벨이라면 MAX나 MAX를 살짝 넘어가는 선이 최대 주입된 것인데, 해당차량의 경우 MIN 아래 입니다. 일단 별다른 누수 징후는 없었고 냉각계통 압력도 정상이기 때문에 냉각수 작업 후 에어가 덜 빠진상태에서 출고하였다가 서서히 에어가 빠지면서 레벨이 낮아진 것으로 보입니다. 아니나 다를까 몇일전 냉각계통 작업을 하셨다고 하니 이번에 출고할 때 제대로 보충하기로 합니다.
아주 멀리서 오신많큼 차가 매우 뜨겁습니다. 엔진룸 가까이 가도 얼굴이 화끈거리네요. 잠시 식혀주는 시간을 갖습니다.
어느정도 열이 식으면 냉각 시스템 압력 분출 후 빠르고 정확하게 슈퍼차져를 탈거합니다.
슈퍼차져가 탈거된 모습니다. 평소 슈퍼차져에 가려져 있던 오일세퍼레이터의 누수나 기타 압력 누기 흔적 여부도 관찰 할 수 있으며, 진공플랩의 정상 작동 여부도 진공라인에 핸드펌프를 걸어 확인할 수 있습니다. 모두 정상입니다.
슈퍼차져오일 드레인볼트 개방 후 기존오일을 배출하려 하는데 역시 한방울도 안나옵니다. 기존 사용유가 배출되는 차량을 본지가 좀 오래 된 것 같습니다.
조심스럽게 신유를 정량주입합니다.
드레인볼트는 신품으로 교체가 필요합니다. 거의 대부분의 차량에서 드레인볼트에 부착된 고무씰이 탈거시 찢어지거나 변형이 심하거든요.
신품 드레인볼트는 정확한 토크로 토크렌치를 이용하여 잠궈줍니다. 저 쬐금한 볼트의 규정 잠금토크가 꾀 쎈편입니다. 세게 잠겨있는데다 세월이 누적됨에 따라 볼트가 눌러붙어 작업공간이 확보되지 않은 상태에서 어설픈 툴로 개방하려 하면 볼트가 쉽게 망가지게 됩니다.
이번에는 흡기구를 관찰해 봅니다. 가변플랩도 그렇고 새까만데요, 놀랍게도 이정도면 그나마 양호한 상태입니다.
슈퍼차져 쪽에 있는 수냉 인터쿨러 핀의 상태도 마찬가지 입니다. 압축된 공기가 이 좁은 핀 사이를 빠르게 통과하며 냉각되어야 하는데, 이물질이 많이 부착되어 있어 접촉면이 제한되어 냉각효율도 떨어지고 유량도 제한됩니다.
전용 세정제로 한차례 불려준 다음 석션기로 빨아냅니다. 호스가 까만색으로 보입니다.
가변흡기 플랩도 원래의 밝은 주황색으로 돌아왔습니다.
수냉핀도 알류미늄 고유의 색을 볼 수 있는데요, 이제 공기흐름에 저항을 일으키고 접촉을 방해하여 냉각효율을 떨어뜨리는 오염물이 깨긋하게 제거되어 중 고속 영역에서 보다 빠른 리스폰스와 높은 효율 또한 함께 누릴 수 있습니다.
오일세퍼레이터와 슈퍼차져가 연결되는 어답터는 육안으로 멀쩡해도 필히 신품으로 교체가 필요합니다. 꾀 강한 압력이 가해지기 때문에 재활용하는 경우 얼마지나지 않아 바로 경고등을 볼 수도 있습니다.
슈퍼차져를 정확하게 원위치 시킵니다. 고정볼트는 시퀀스에 맞게 규정토크로 하나씩 잘 조여주고 모든 피팅과 커넥터도 원위치 합니다.
냉각수를 보충하고요, 공기빼기를 한차례 진행 합니다.
세정된 쓰로틀밸브의 변경된 저항 및 유량값을 새로 학습해 줍니다.
부스트압력 제어밸브 역시 세정 후 달라진 유량 및 작동저항 값을 학습시켜 주고요.
한차례 시운전을 다녀 온 다음 모든 기능이 정상이고 엔진에 폴트가 발생하지 않은 것을 확인합니다.
냉각수도 이제서야 정상레벨을 되 찾았습니다.
감사합니다. 정확한 소모품 교환으로 고장없이 오래도록 효율적이고 재미있는 펀 드라이빙을 즐기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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