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그랜저 IG 모델입니다. 군더더기가 없는 매끈한 유선형 차체에 현대차의 기함인 만큼 크롬으로 한 껏 멋을 냈는데요, 세련된 디자인 사이로 보이는 누런 할로겐 헤드라이트가 뭔가 침침해 보이고 전면부 크롬파츠와 어울리니 옛스러운 느낌도 드는 것 같습니다. 할로겐의 경우, 1960년대 처음 자동차에 장착되기 시작하였으니 그 역사가 이미 70년이 되었는데요, 발광부에 할로겐 가스를 봉입시키는 기술로, 당시 텅스텐 필라멘트를 사용하는 백열전구를 대체하는 획기적인 신기술로 수명과 밝기 등 모든 면에서 기존 전구보다 우수한 성능을 자랑하였고 HID나 LED광원이 발명되어 자동차에 사용되기 전 까지는 대적할만한 상대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지금도 기본적인 발광 원리나 밝기는 크게 변화하지 않았는데요, 물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