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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차를 건강하게/정확한 엔진오일 교환

푸조 308 엔진오일교환 - Castrol Edge Professional long life 3 5W-30

cartailor 2019. 12. 24.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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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조 308 (T9) 모델, 엔진오일 교환, 바로 시작해 보겠습니다.

가장먼저, 입고 후 기존 사용유의 레벨을 확인합니다. 오일상태는 양호하며 양도 약 80%로 찍힙니다.

마일드한 청정분산제로 잔유와 슬러지를 최대한 끌고 나오게 도움을 주고, 신유의 효과를 극대화 시켜 줄 치트키 입니다. 독한 솔벤트 성분이 전혀 함유되지 않은 마일드한 엔진오일 교환 도우미 입니다.

엔진이 열간 상태일 때, 시동을 끄고 한병을 모두 주입해 준다음,

정확하게 10분간 공회전을 시켜줍니다.

10분 경과 후 시동을 끄고 가장먼저 에어크리너를 교체하기 위해 고품을 제거하는데, 전 작업자가 필터를 이상하게 결합해 놓아 끝 부분이 접힌채 조립되었습니다. 분명 커버 체결시 뭔가 틀이 잘 안맞았던가, 결합이 잘 안되었을 텐데, 그냥 무시하고 나사로 조아버렸네요.

필터 하우징 내부 이물질을 간단하게 제거해 준 다음 신품필터를 잘 결합합니다. 틀이 맞게 체결 후 뜨는 부분이 없는지, 기분 좋게 딱 맞아 떨어지는 느낌이 드는지, 신중하게 이리저리 움직여 가며 잘 체결해 줍니다.

에어크리너가 제 위치에 정확하게 결합된 것이 확실할 때, 나사를 잘 체결해 줍니다. 에어필터가 그나마 조금 나은 편인데, 위치가 참 어렵습니다.

마일드한 바람으로 잔유배출에 도움을 줄 에어어답터도 결합해 준 다음, 에어호스를 마스킹테이프로 잘 정리하여 줍니다.

저 이상한 위치에 있는, 오일필터 어셈블리도 탈거 합니다. 물론 개인적으로 작업성 면에서 오일필터가 상단에 있는 차량을 사랑하지만, 해당 차종을 보면 꼭 상단에 있다고 다 편한것은 아니라는 것과 역시 푸조 설계 엔지니어들은 변태중에 최상급 변태임을 다시한번 느끼게 됩니다.

탈거한 오일필터 하우징은 잘 세척한 후, 신품오링과 에어필터 엘리먼트를 잘 체결 후 조립 시 마찰되는 부위에 신유를 도포하여 줍니다.

 

요상한 위치, 굳이 따지자면, 상단도 하단도 아닌 중간어딘가에 숨어있는 자리에 필터를 잘 결합 후 토크랜치로 마무리 해 줍니다.

다행이 오일드레인은 노말한 편인데, 굳이 위로 들어가 있는 구조로 인해 잔유가 팬 하단부에 약간 남을 수 밖에 없는 구조 입니다. 차 뒷쪽을 올렸다 내렸다 하면서 최대한 많이 빼봅니다.

 

물론 마일드 한 에어 도움도 받습니다. 근데 왜 드레인볼트를 굳이 저렇게 매립시켜 놓았을까요?

우여곡절 끝에 탈탈 털어 배출한 폐유입니다. 색상이나 상태 모두 매우 양호합니다.

 

해당 차량은 그간 푸조 서비스센터를 이용하셨다고 한 것 같은데, 드레인 와샤를 참 알뜰하게도 재활용하였네요. 앞뒤로 뒤집어 가며 골고루 재활용을 하였습니다. 참고로 드레인 와샤는 왠만한 규격이 다 나와있기 때문에 구하기가 어려운 편이 아니지만, 해당차량의 플러그는 정말 미친듯이 독창적이기 때문에 저 와샤 하나를 수천원을 주고 공식센터에서 사와야 합니다.

그래도 공식 센터에서 와샤를 재활용 하는 것은 좀 너무한 것 같습니다. 정비지침서(푸조에서 시간당 단위로 매우 비싼 과금이 청구하는) 상에서는 분명 1회 용이며, 교체는 필수라고 명시하고 있는데 말입니다.

비싼 신품 와셔를 달았으니, 누유걱정은 없겠습니다. 신품와셔와 토크랜치의 조합은 언제나 배신하지 않거든요.

고객님과 상의 후 권해드린 엔진오일입니다.

해당 차량의 경우 드레인와샤 만큼이나 희안한 규격(B71 2312)의 엔진오일을 사용하고 있는데, 사실 까 보면 별게 없습니다. 고온전단지수의 하한값을 2.9% 까지 낮춰 연비개선 부문의 요구사항을 높였으며, 내마모성 부문의 요구사항이 약간 높은 편입니다. 하지만 결정적으로, 후처리장치 부문의 호환성에 대한 요구사항이, 가장 보편적이고 선택권이 많은 C3보다 약간 높게 (그래도 C4보다는 낮게) 규정되어 있기 때문에 오일 선택권이 매우 제한적인 편입니다. 사실 디젤엔진오일은 후처리장치(DPF)부분의 요구수준을 꼭 맞춰야 하거든요. 물론 내마모도나 기본적인 윤활성능 역시 마찬가지 겠지만 이러한 부분은 왠만한 규격의 합성유들은 모두 상위평준화 되어있기 때문에 어떤 것을 선택하던 대부분 차고 남을 정도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오일규격이 까다로운건 뭐 이해합니다. 하지만 B71 2312 엔진오일들의 가격이 매우 비싸고 선택권이 제한적입니다. 그래도 이런 규격을 꼭 사용해야 할까요?

만약 주행패턴이 보편적인 운전자들 보다 짧거나 상대적으로 단거리 위주의 시내 주행이 많은 경우에는 꼭 B71 2312 규격을 추천드립니다. 특히 차량을 가끔씩 장보기 마실용으로만 쓴다면 절대적입니다. 해당규격의 저점도, 낮은 고온전단지수와 낮은 냉간 유동성등이 짧은 구간 얌전히 타는 차량에는 여러 이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회당 주행거리가 10키로가 넘고, 중고속 이상으로 달리거나 가끔 스포티한 드라이빙을 즐기시는 분들에게는 더 좋은 대안이 있습니다.

바로 VW504/507 규격인데요, 주요 지표에서 피스톤퇴적물 지수와 산화방지 지수만 B71 2312와 동일한 수준일 뿐 그 외의 모든 면에서는 월등하게 앞서고 있습니다. 단, 연비개선부문에서는 다소 약세를 보이고 있긴 하지만 느끼기 어려운 정도이며, 대신 높아진 전단지수로 인해 엔진보호 및 수명 그리고 정숙성면은 체감될 정도로 개선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모든 부문에서 (연비개선 제외) 특히, 후처리장치와 슬러지 방지면에서 뛰어난 성능을 보이는데도 불구하고, 결정적으로 가격이 더 저렴합니다.

물론, 고속도로나 자동차전용 도로 주행비중이 거의 없거나, 단거리 위주로 운행하는 차량이라면 저희 매장에서 역시 보유하고 있는 B71 2312 규격을 특히 시내나 단거리 위주는 해당 규격의 0W 스팩이 보다 유리합니다.

주입을 마치고, 다시 시동을 걸고 유온을 상승한 다음 시동을 끄고 기다립니다. 푸조 정비지침서에는 어처구니 없는 시간 후에 측정해야 정확하다고 하는데, 솔찍히 수십분 대기는 현실적으로 어렵습니다. 5분 까지야 가능하겠지만, 정확하게 레벨링을 본다고 시동을 끄고 30분 동안 기다리라고 하면 이해해주는 손님이 있을까요? 그렇다고 해도 매장 회전율은 어떻게 합니까?

그래서 이리저리 시험을 해 본 결과, 10분 정도 와셔액 보충, 타이어공기압 점검, 기타 등등을 시행한 후 측정을 하면 30분 후 측정하는 것과 거의 비슷하게 측정이 됨을 확인한바 차선책으로 이렇게 측정하고 있습니다. 배출양도 함께 고려하여 계산하여 주입하기 때문에 MAX를 넘을일도 중간 아래로 찍힐 일은 없습니다.

다시 시동을 걸어 하단 작업부위의 세정여부, 누유여부 등을 꼼꼼히 살핀 후 이상이 없는 경우 출고 준비에 들어갑니다.

 

서비스주기도 리셋해준 후, 참고용 스티커도 부착해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합리적이고 정확한 정비와 함께 오래도록 신차의 즐거움과 성능 누리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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