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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 엔진오일교환 - GS칼텍스 KIXX G1 5W-30

cartailor 2019. 12. 31.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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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영업용으로 필드에서 열일을 하고 있는 귀여운 레이가 엔진오일 교환을 위해 재방문 주셨습니다.

안내드린 교환거리 도래 후 방문 주신 레이의 사용유 상태 한번 볼까요? 매우 양호하며 레벨도 지난 교환 때 주입하였던 90%를 정확하게 유지 하고 있습니다. 증발이나 소모도 없고 아주 필링의 큰 변화도 없었다고 하시니, 아주 일을 잘 했습니다.

마일드한 에어로 살살 불어 잔유가 하단 오일팬에 잘 모이도록 도움을 줄 재간둥이 에어어답터를 잘 고정해 줍니다. 귀여운 얼굴에 미세한 스크래치라도 나면 안되겠죠?

 

에어크리너는 제거 후 하우징 내부를 잘 청소해준 다음, 신품 에어크리너를 잘 결합합니다.

드레인방향은 희한하게 전면을 향해 배출되도록 위치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접근성이나 작업성은 괜찮은 편입니다.

 

더이상 자연배출로는 한방울도 안나올 때, 에어로 살살 불어 절때 무리가 가지 않게 욕심부리지 않고 주르륵 하고 한참을 더 빼줍니다.

주르륵 하고 잔유가 배출되는 동안 오일필터도 교환해 주고요, 필터의 경우 공간적인 제약이 약간 있는 편입니다.

오일드레인 볼트의 누유를 막아 줄 와샤는 필히 신품으로 교체해 줍니다.

손으로 잘 돌려서 저항없이 나사산에 버터를 바른 듯 살살 결합되는 부드러운 느낌을 충분 히 즐긴 후 토크랜치를 사용하여 기분좋게 규정토크로 마무리합니다.

오일필터에는 필히 결합시 마찰되는 고무씰 부위에 신유로 윤활을 해 줍니다. 기본중에 기본인데, 은근히 빼먹었다가 낭패를 보는 사례가 많습니다.

오일필터 역시 토크랜치를 사용하여 정확하게 체결합니다.

배출된 사용유 입니다. 영업용으로 사용되는 자동차이고 교체주기도 길게 잡은 편이었지만, 역시 질 좋은 합성유를 사용한 만큼 산화나 부폐징후도 증발되거나 소모된 징후도 없었고요.

합리적인 가격과 품질에 만족하셔서 지난번과 동일한 제품으로 선택해 주셨습니다.

오늘 교환될 KIXX G1 API SN PLUS 5W-30은 GS칼텍스에서 출시되는 100% 합성유 KIXX 라인의 가솔린 전용 엔진오일로, 가격이 싸고 대표적인 저마진 오일로 일부 엔진오일샵에서는 "광유"라고 뻥을 치는 오일이기도 하고요. 가솔린 엔진에만 사용가능하기 때문에 정비소에서 잘 보유하지 않는 규격이기도 합니다. 재고나 구매력면에서는 디젤/가솔린 겸용 제품으로 일괄 구매하는 것이 경영에 도움이 되거든요.

하지만, 첨가제 의존도가 높은 3기유 엔진오일의 경우 겸용 보다 전용이 여러모로 유리합니다. C3 규격만 해도 Low SAPS 라고 하여 가솔린에 불필요한 DPF보호성 때문에 되려 가솔린에 유리한 여러 첨가제들이 빠지거나 대체되거든요. 그에 따라 비용도 상승하고요.

예를 들면 디젤엔진 겸용 규격에는 청정분산 능력을 향상시키는 필수 재료인 Sulfonate의 첨가가 제한됩니다. 바로 해당 물질이 엔진의 고온환경에서 배기가스와 만나면 DPF에 해로운 황산회분이 생성되기 때문인데요, 그래서 대체 물질을 사용하기는 하는데, 동일한 성능을 내기 위해서는 대체물질의 가격이 많이 비싸집니다. 그리고 인과 황 성분도 매우 효율적인 내마모 감소재 임에도 불구하고 비슷한 이유로 사용이 제한되고 대부분이 다른 고가의 성분으로 대체 됩니다.

비유하자면, 당뇨병이 없는 환자가 굳이 비싼 당뇨식(당 함량이 높은 원재료가 화학적 감미료 등으로 대체된)을 먹는다던가 하는 거겠죠. 가격적인 면이나 되려 영향적 가치가 떨어지고 당뇨가 없는 사람에게 더 "좋은" 혹은 "상급"의 식사가 아님에도 불구하고요.

독일의 메이커 중 BMW와 벤츠의 경우, 가솔린 엔진은 필히 가솔린 전용 단일 규격을 추천하며, 디젤 겸용을 사용하는 경우 지역에 따라 최대 50% 까지 교환 주기를 앞 당길 것을 권고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가솔린 전용규격이 가격이 보다 저렴할 수 있는 것이고, 품질 또한 우수합니다. MSDS상 물성을 보시면 함유량 85 ~ 95%, 즉 베이스오일의 전부는 Distillates (petroleum), hydrotreated heavy paraffinic CAS NO. 64742-54-7로 명시되어 있습니다. 즉 베이스유의 100%는 3기유 VHVI 인 100% 합성유인 KIXX G1입니다.

통에도 분명히 써 있습니다 "Fully Synthetic". 100%합성유라고 해서 다 비싼 오일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API ( American Petroleum Institute, 미국 석유 협회)​ 등급 SN PLUS는 가솔린 관련 가장최신 등급입니다. 2018년 5월 도입된 규격으로 기존 SN등급에서 칼슘함량을 다른 첨가물로 대체하여 엔진오일이 낮은 속도에서 발생하는 이상 폭발 현상인 LSPI(Low-speed Pre-ignition) 현상 억제력에 대한 기준이 추가된 것입니다. 흔히 노킹현상이라고들 합니다. SN플러스 등급의 인증기준은 기존 SN등급과 모든 항목이 동일하지만,

노킹발생 빈도가 400분 동안 총 5회 미만이어야 합니다. 400분이면 거의 7시간 정도 되는데, 7시간 동안이나 주행하면서 5회 미만의 노킹빈도면 노킹이 없는 것과 마찬가지로 봐도 무방해보입니다.

그런데, 2세대 DEXOS 1 규격은 이미 노킹억제력과 관련된 기준을 API 보다 훨씬 앞서 적용하고 있고, 위의 그래프를 보시면 노킹항목을 제외한 나머지를 볼 수 있는데, DEXOS 1이 모든 부문, 특히 내마모성 및 슬러지발생억제력에서 크게 앞서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고온전단지수의 하한값도 SN보다 높은데도 불구 연비면에서도 더 엄격한 기준을 갖고 있고요.

물론 SN급이라고 해서 달랑 저 기준의 하한치에만 딱 맞출리는 만무합니다만, 어쨌던 DEXOS 1 의 규격이 더 엄격한 것은 사실입니다.

동점도는 섭씨 40도씨에서 59.9mm2, 100도에서는 10.4로 디젤 겸용 5W30 대비 약간 가벼운 정도로 자연흡기 가솔린 엔진과 찰떡궁합입니다. 물론 터보엔진까지 커버 가능하고요. 그리고 인화점은 무려 섭씨 280도로 어마무시해 업계 탑 급이기 때문에 열안전성이 매우 뛰어난 오일임을 알 수 있습니다. 뭐 SN 플러스 등급이니 노킹잡는 킬러임은 말 할 필요가 없구요.

특징은 한국인에게 안성맞춤입니다. 부드럽고 조용하고 가벼운 발진감과 엔진반응성이 뛰어나며, 5W30 중 비교적 묽은 점도에도 불구하고 공회전 및 발진 정숙성이 뛰어 납니다. 연비도 훌륭하고요. 특히 노킹억제력이 탁월합니다. 우수한 물성치와 LSPI 설계(칼슙 함량을 줄이고 마그네슘등 성분으로 대체)로 인한 결과입니다.

하지만 역시 기유의 한계로 인해 지속적인 고열에 노출되는 경우 수명이 짧다는 점, 그리고 고부하 고RPM 운전이 긴 시간 지속되는 경우 고가의 4기유 이상 엔진오일 대비 윤활성능이 부족하다고 느낄 수 있습니다. 즉 엔진이 차를 힘차게 밀어주는 느낌이 고 RPM영역으로 갈수록 무겁고 버거운 느낌이 들 수 있는데, 보편적인 운전습관을 지니신 일반적인 오너들께서는 느끼기 어려운 부분입니다.

주입을 잘 마친 후, 시동을 걸어 유온을 올립니다. 역시 엔진소리가 차분한게 참 좋습니다.

유온이 상승하였으면, 시동을 끄고 수분동안 대기 후 레벨 측정에 들어갑니다. 계절적 요인, 교체주기 등을 감안하여 오늘은 100% 바로 아래까지 잘 세팅해 드립니다.

레벨확인이 끝났으면, 다시 시동을 걸고 차를 띄운 후 작업 부위의 청결성이나 누유여부를 잘 살핍니다. 세정이 매우 잘되어 맨손으로 아무리 만져도 손이 미끌림 조차 없습니다. 아주 좋습니다. 합격입니다!

다음 교체주기를 안내드리는 스티커를 교체해 줍니다. 겨울을 끼고 사용되는 만큼 약간 더 길게 잡아드립니다.

사업의 소중한 동반자,

합리적이고 올바른 관리와 함께 오래도록 효율적이고 고장없이 든든하게 잘 달려주길 바라는 마음 듬뿍 담아 출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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