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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로 하이브리드 1.6 엔진오일교환 - 토탈쿼츠 9000 퓨쳐 0W-20

cartailor 2020. 2. 21.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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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 연비와 SUV스타일의 실용성으로 인해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기아의 니로 하이브리드가 엔진오일 교환을 위해 입고 되었습니다.

올 겨울은 과연 겨울이 맞나 할 정도로 따뜻함의 연속이었는데, 최근 며칠동안은 눈도제법 와서 쌓이고 기온도 쌀쌀했었는데, 오늘부터는 또 따뜻한 봄날씨로 돌어선 것 같습니다.

따뜻한 겨울, 기온강하로 인한 배터리의 자연방전율이 낮아지기 때문에 배터리를 동력원으로 사용하는 하이브리드 및 전기차들에게는 특히 훈훈한 겨울이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도 해봅니다. 특히 영하의 날씨 속에 배터리의 전력저장을 담당하는 각종 화학물질들이 활발하게 움직이지 못하고 무거워 지고 저항이 생겨 효율이 많이 떨어지는데다, 내부 온도 유지를 위한 히터도 배터리의 전력을 사용하기 때문에 한파가 닥칠 때는 많게는 효율이 50% 까지 떨어지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딥스틱으로 살펴 본 사용유의 레벨은 과다였으며, 사용유 상태는 비교적 불량합니다. 악취도 심하고 산화가 어느정도 진행되었음을 방증하는 시큼한 냄새도 코를 찌릅니다. 산화되고 수명을 다한 오일은 엔진보호와 효율적인 구동을 위한 적절한 윤활을 제공하지 못 할 뿐더러 내외부 각종 고무 씰링과 가스켓을 서서히 경화시키고 부식시키기 까지 합니다. 물론 과주입 상태의 엔진오일은 크랭크캐이스 내 운동하는 크랭크 축에 잠기게 되어 거품이 생성되고 유로에는 거품 가득한 오일이 순환하며 윤할성능을 떨어뜨려 되려 차가 무겁고 연비가 나빠지는 결과를 초래하게 됩니다. 물론 적절한 내마모성 역할도 떨어지게 되어 각종 구동부의 마찰부위에 조기마모를 야기하기도 하고요.

차를 띄우기 전 가장 먼저 기존에 사용하던 에어크리너를 제거 후 에어크리너 하우징 내부를 진공청소기로 청소해 줍니다. 해당 차량은 에어크리너 교체가 매우 간편하지만, 설계상 위치가 유입된 이물질이 빠져나가지 못하고 갖히게 되는 구조로 되어있습니다.

신품 에어크리너로 잘 교체 후 틀에 잘 맞게 장착하여 커버를 원위치 시켜 줍니다.

입으로 부는 세기 정도로 잔유를 살살 불어 배출시켜 줄 재간둥이 에어어답터도 오일필러 홀에 설치 후 호스를 잘 정리해 줍니다.

니로의 경우 서비스 홀이 잘 설계되어 있어, 배출유가 커버에 묻는 일도 없고 드레인 볼트 접근도 매우 쉬운편 입니다.

기존 사용유가 배출되는 동안 캔 타입의 오일필터도 조심스럽게 제거해 주고, 오일필터 내부 잔류하는 오일도 정확한 신유 주입량 계산에 참고할 수 있도록 위해 모두 비커에 잘 모아 계량될 수 있게 해줍니다.

자연배출로는 더이상 사용유가 배출되지 않을 때, 크랭크케이스 내부에 압력이 걸리지 않도록 에어로 살살 불어주게 되면,

이렇게 한참을 또 주르륵 하고 다 토해 냅니다.

캔타입의 오일필터 고무씰링은 신유를 잘 발라, 결합 시 씰이 마찰로 인해 파손되는 것을 방지해 줍니다.

손으로 잘 돌려 맞춰 안돌아 갈 때 까지 꽉 조아준 다음, 토크랜치를 사용하여 규정토크로 체결해 줍니다.

드레인볼트 와샤는 공장에서 오일팬에 결합 후 도색할 때 묻게 되는 검은색 페인트가 와샤측면에 그대로 착색되어 있습니다. 차량 출고 후 한번도 드레인와샤를 교체한 적이 없다는 뜻이며, 반복되는 재사용과 오버토크로 인해 와샤가 늘어가서 볼트에서 분리가 되지 않습니다. 어쩔 수 없이 드레인볼트와 와셔 모두 신품으로 교체합니다.

신품 드레인볼트는 손으로 돌렸을 때 기분좋게 살살 잘 들어가는데요, 다행이도 재사용과 오버토크로 인한 오일팬 나사산의 변형을 없었습니다. 손으로 끝까지 잘 체결 후 역시 토크랜치를 사용하여 규정토크로 마무리 합니다.

최종배출 된 오일의 상태는 역시 레벨게이지로 관찰했던 바와 같이 대체로 불량한 상태이며, 부유물이나 슬러지와 같은 특이사항은 없습니다.

주입할 신유는 하이브리드 차량과 찰떡 궁합인 토탈쿼츠 9000 퓨쳐 0w20 입니다.

토탈 쿼츠로 말할 것 같으면, 세계 4위의 석유, 가스기업인 프랑스 토탈(TOTAL)사와 국내 최고의 석유기업인 S-oil 이 합작한 윤활유 전문기업으로, 양사간읜 최신 기술이 적용된 고성능, 무려 100% 합성엔진오일입니다. 또한 GF5 최신규격 인증까지 받은 오일로, 만약 동일한 내용물의 오일통에 프랑스 국기를 붙이고 리터 당 만원을 넘게 받더라도 전혀 이상할 것이 없는 퀄리티의 오일입니다. 특히 양사 모두 윤활기유까지 직접생산하는 전 세계적으로 몇 안되는 기업으로 가격이 저렴하다고 성능까지 저렴하다고 생각하시면 큰 오산입니다.

0w20은 너무 가볍지 않냐구요? 아닙니다. 자사의 5w20과 비교해 봐도 40도 및 0w20이 동점도가 소폭 높으며, 온도에 따른 점성 변화를 보여주는 지표인 점도지수의 경우 자사의 5w30보다도 높은 수치를 보이는 변태 오일입니다. 검증되지 않은 어설푼 가격만 고가인 일부 듣보잡 오일보다도 훨신 안정적으로 보입니다.

실제 토탈퀴츠에서도 높은 열 안전특성을 강조하며, 운전온도가 높은 LPG 차량에 추천오일로 리스팅 하고있기도 합니다.​

실제 중국에서는 동일한 제품이 3배가 넘는 가격에도 불구하고 고품질의 가성비 오일로 알려져 있기도 합니다.

장점은 부드러움과 가벼움입니다. 하이브리드에 강력 추천 드리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기도 합니다.

저마찰 특성으로 인해 엔진 부하가 감소하고 가속이 한결 가벼워 집니다. 이로인해 부밍음과 소음이 감소합니다. 연비상승도 기대할 수 있고요. 그리고 높은 점도"지수"(높을수록 오일이 무거운게 아니라 온도에 따른 변화가 낮음)로 인해 더운 여름이던 고속주행을 하던 점도의 변화가 크지 않고 한결같은 필링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또 하나의 추천이유는, 0W 의 특성상 냉간시 오일 순환이 빠르고 보호능력이 상대적으로 일찍 부터 발휘 되기 때문에, 짧은 주행이 비번한 차량에도 매우 적합하기 때문입니다.

마지막으로 가장 큰 이유는 가격입니다. 가성비! 하지만 이정도 퀄리티면 비싸더라도 권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단점은, 고온에서의 동점도 지수가 낮기 때문에 한 여름에 풀악셀로 고속도로를 몇 시간씩 주행하시는 분들에게는 좀 벅찰 수 있습니다(오일수명이 급속히 짧아집니다).

마지막으로 광유와는 비교할 수 없겠지만, 100% 합성유치고는 베이스오일이 모두 3기유(3기유도 훌륭한 고순도 합성유 입니다)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교환주기를 조금 짧게 잡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아니면 에스테르 계열 첨가제와 궁합이 좋기 때문에, 엔진오일 교환 시 에스테르 베이스 첨가제를 한 병 추가해 주시면, 청정분산기능 및 고무씰링 경화 방지 등 전체적으로 3기유에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줘 더 좋은 필링과 엔진보호 기능으로 조금 더 타실 수 있습니다.

오일을 정확하게 계산한 정량만큼 주입합니다.

시동을 걸어 유온을 상승시켜 줍니다. 유온의 상승은 열팽창에 의한 정량 계측의 목표도 있겠지만, 더 큰 목적은 유동성을 상승시켜 단 시간안에 내부 유로 및 내부 부품에 부착되어 잔유하는 양이 최소화되어 정확한 량이 오일팬에 모여 측정될 수 있게 해주는 것 입니다.

유온 상승 후 시동을 끄고 메뉴얼 대로 5분간 대기 후 측정한 레벨입니다. 약 90% 정도로 매우 정확하게 주입되었습니다.

 
 

레벨 확인이 끝났으면, 다시 시동을 걸어 차를 띄운 후 작업부위의 세척여부 및 누유가 있는지 꼼꼼하게 확인 후 서비스 커버를 닫습니다.

다음 교체주기는 하이브리드와 주입된 신유의 특성, 그리고 차주의 운행 패턴 및 주행성향등을 토대로 정해 참고용으로 스티커에 기입하여 드립니다. 물론 이 키로 수 이전이라도 필링이나 소음의 변화가 확연히 느껴진다면, 언제든 방문하시어 점검을 받을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합리적이고 내 차와 내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정확한 소모품으로 신차의 효율과 편안함 오래도록 고장없이 유지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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