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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하비 엔진오일교환 - KIXX PAO C3 5W-30

cartailor 2020. 8. 19.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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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하비 3.0 V6 디젤차량입니다. 엔진오일 교체 스케쥴이 도래하여 입고되었는데요, 해당 엔진은 현대 기아에서 승용차량에 장착한 유일한 V6 디젤로 현재까지도 환경규제에 맞게 개량된 엔진이 신형 모하비에 장착되어 나오는 현역엔진입니다. 아쉽게도 최근 출시되는 GV80같은 차량에는 V6가 아닌 직렬 6기통 디젤 엔진이 장착되어 나오면서 아마 현재 출시중인 신형 모하비를 끝으로 사라질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초기형 모하비와 달리 페이스리프트를 거친 모델들 부터 R엔진 처럼 경유증가 이슈가 있어 보입니다. 증가한계선을 꽉 채워 입고되었는데요, 증가한계선을 초과하는 양이 아니기 때문에 크게 문제될 것은 없는데요, 레벨링에 참고해야겠습니다.

에어필터도 교체합니다. 작년 가을의 흔적으로 추정되는 낙옆 부스러기를 고스란히 품고 있네요.

상부에 위치한 오일필터 하우징을 탈거하여 필터엘리먼트 및 고무 씰을 제거합니다.

깨끗하게 세척된 케이스에 신품 필터엘리먼트와 고무링 삽입 후 신유를 잘 도포하여 줍니다. 대배기량 엔진인 만큼 오일필터 크기가 인상적입니다.

장착 준비가 완료된 오일필터 하우징은 손으로만 몇 바퀴 돌려 체결 후 토크렌치를 사용하여 규정토크로 잘 마무리 합니다.

안전하게 잔유제거에 도움을 줄 에어어답터 삽입 후 차량을 바퀴째 들어올려 줍니다.

드레인볼트를 개방하여 기존 사용유를 시원하게 개방합니다.

자연배출이 멈추면 에어를 입으로 부는 세기로만 살살 개방해 줍니다.

멈췄던 드레인이 한차례 더 시작되는데요, 드라이스타팅을 줄 정도로 무리는 않지만 은근히 추가 배출되는 양이 꾀 있는데, 이는 차량을 밤셈 주차할 때 다음날 아침에 오일팬 하단에 자연스럽게 모이는 양 정도를 단시간에 구연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엔진오일 드레인볼트에 걸리는 알류미늄 재질의 와셔는 신품으로 교체 후 손으로 살살돌려 체결합니다.

마무리는 토크렌치를 사용하여 규정토크로 정확하게 체결합니다.

배출된 오일의 상태는 양호해 보이며 양은 다소 과다입니다.

준비한 제품은 KIXX PAO C3 5W30이며, 1967년 창업한 국내 최초의 민간 정유회사 GS칼텍스에서 제조한 오일로, VHVI베이스에 PAO(Poly Alpha Olefin)을 함유한 100% 합성엔진오일입니다.

오늘의 주인공 킥스 파오 C3, 뭘로 만들었는지 한번 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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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XX PAO 엔진오일의 MSDS입니다. 엔진오일과 같은 화학품에 대한 대략적인 내용물은 MSDS를 통해 유추해 볼 수 있습니다. 사실 MSDS라는게, 원재료를 세부적으로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해당제품의 원재료 중 위험물질로 분류된 재료가 어떻게 인체에 유해한지, 화재발생시 어떻게 소화해야 하는지 그리고 안전한 보관법, 폐기방법 등의 내용을 공표하는 것이 목적입니다. 예를 들어 누가 저걸 마셨을 때, 어떤 성분이기 때문에 어떻게 뭘로 응급조치를 해야 한다거나, 저 제품을 보관한 창고에서 불이 났을 때, 소방관들이나 당국에 어떻게 대처해야하는지 정보를 주는 것이 주 목적입니다.

그래서 제조사는 모든 물질을 정부 공표하지 않고요, 추상적으로 상위 물성에 속한 대분류격인 물질명만 공표하거나, 위험물이 아니거나 함량이 적어 공표 의무가 없거나 하면 그냥 영업비밀로 표기하기도 합니다.

일단 총량의 75~85%를 구성하는 베이스유는 3기유급 VHVI의 합성유이고, 엉업비밀로 들어있는 10~15%는 일단 패스하겠습니다.

2-Hexyl-1-decene mixed with 1-tetradecene, dimers and trimers, hydrogenated (CAS NO.1000172-11-1)이 5~15% 정도 함유되어 있다고 되어있네요. 해당 물질은 직역하면 말그대로 "1-테트라데센, 이량체 및 트리머와 혼합된 2-헥실-1-데센, 수소화처리" 이며, 캐르트롤 상급 엔진오일 상품군에서 애용하는 VHVI급 베이스기유로, C3규격에 적합하게 인과 황물질 함량이 적게 제조된 기유입니다.

나머지는 일반적으로 엔진오일에 들어가는 첨가제로 보이며, 그렇다면 PAO는 아마 영업비밀로 명시된 물질이겠군요. 그렇다면 PAO 즉 Poly α-olefin는 10~15%정도 함유가 되었구요.

결론은 KIXX PAO 제품은 양질의 VHVI 합성유에 PAO가 약 10~15% 정도 함유된 100% 합성유 입니다. 기존 VHVI의 내구성이나 내열성 그리고 유동성 등의 한계를 소폭 끌러올려 주는 VHVI엔진오일의 개선품 정도가 되겠습니다.

이름과 달리 PAO 함량은 많지 않으나, 그래도 역시 PAO가 첨가된 오일인 만큼 우수한 성능을 보여 줍니다. 일단 유동점이 -45도로 매우 우수하고요, 점도지수도 180으로 훌륭합니다(물론 점도 지수향상제 도움을 받았을 수도 있겠지만). 그리고 인화점도 섭씨 232도로 디젤엔진 전용 엔진오일 치고는 높은 열 안정성을 갖고 있다 볼 수 있겠습니다.

해당 오일의 피드백을 종합해보면, 역시 한국산 한국사람 취향저격 오일답게 적당한 가격에 우수한 정숙성과 부드러움에 대한 칭찬이 많습니다. 그렇다고 무거운 오일도 아닌게, 냉간시 점도인 섭씨 40도씨 동점도가 63.6mm/s2 그리고 열간 100도씨 동점도는 11.6mm/s2정도로 디젤 전용 중에서는 가벼운 편입니다. 그리고 내구성(필링 지속성)에 대해서도 강점을 보이는데, 일부 고객들은 다른 오일대비 오일교환시기가 가까워 질 때 한번에 소음이나 진동이 크게 올라오는 느낌이 든다는 피드백도 일부 있었습니다.

종합해보면, 기본적인 VHVI 100% 오일대비, 약간 더 부드럽고 약간 더 조용한 느낌으로 약간 더 오래 타고 싶으시면서 딱 그만큼의 약간의 추가비용을 지출할 의향이 있으시다면 주저없이 강력 추천드립니다. VHVI 100% 합성유로 교환 후 엔진오일 성능향상을 위해 PAO기반 고품질 엔진오일첨가제를 따로 넣었다고 생각한다면 어느정도 성능인지 잘 설명이 되는 것 같습니다. 물론 2~3백 ML 이내의 첨가제보다 당장 드는 체감은 낮더라도 일단 양이 월등히 많기 때문에 내구성에 유리하여 체감 지속성도 월등히 길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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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유는 언제나 정확하게 계산된 양을 천천히 주입합니다.

시동을 걸고 유온을 올려줍니다. 열효율이 높은 디젤엔진의 특성상 유온상승이 더디기 때문에 가솔린 엔진보다 약간의 시간이 더 소요됩니다. 시동을 끄기 전 상부에 위치한 오일필터는 이상없이 결합되어 누유는 없는지 꼼꼼하게 확인해 줍니다.

시동을 끄고 5분 후 측정한 엔진오일의 레벨입니다. 약 70% 정도 주입이 완료되었습니다.

레벨확인 후 차를한번 더 띄어 하부 작업부위를 꼼꼼하게 확인합니다. 작업흔적도 없고 아주 깨끗하게 작업이 잘 완료 되었습니다. 두툼한 신품 와셔는 보기만 해도 든든합니다.

다음교체주기 안내 스티커 및 내부연먹 소독을 끝으로 작업을 종료합니다.

감사합니다. 정확하 규격의 검증된 양질의 합성유와 꼼꼼한 시공으로 합리적인 유지보수 받으시고 신차의 느낌을 오래도록 유지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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