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싼타페 더 프라임 2.0 디젤 엔진오일교환 - Shell Helix Ultra C2/C3 0W-30

cartailor 2020. 8. 25.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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깔끔한 흰색 바디가 돋보이는 싼타페 DM 2.0 디젤 차량입니다. 엔진오일 교체를 위해 입고되었는데요, 출고된지 몇일 되지 않았다고 해도 믿을 만큼 완벽한 관리상태를 자랑하고 있습니다.

사용유의 상태는 보통이며, 레벨은 FULL 마크를 지나 중감한계선까지 도달한 상태입니다. R에진인 만큼 엔진오일 증가 문제로 부터 자유로울 수 없는 듯 보이는데요, 이번 교체 시 정량 주입 후 다음교체 시 한번 지켜 볼 계획입니다.

정비성이 매우 좋은 에어크리너 부터 교체합니다. 만키로가 넘었는데 저정도 상태면 주행환경은 나쁘지 않은 듯 합니다. 도심주행 위주로 운행하는 차량이었다면 오염정도가 훨씬 더 심한 경우가 많거든요.

기존 사용유를 시원하게 드레인 합니다. 서비스홀이 있을 법 한데, 이전 작업시 누가 빼먹고 출고한건지, 현 연식 차량에만 없이 출고되었는지 알수가 없네요. 분명 다른 DM들을 작업할 때는 있었는데 말이죠. 아무래도 엔진오일 교환은 매우 중요한 차량의 필수 서비스임에도 불구하고 무조건 싸고 빠르게를 원하는 분들이 많아 좀 등한시 되고 덜 꼼꼼히 정비하는 경향이 가끔 보이는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오일필터 하우징을 조심스럽게 제거하여 필터카트리지를 분리합니다.

밤샘 주차 시 오일팬에 자연스럽게 모이는 양정도만 입으로 부는 세기의 마일드한 에어로 입고된 짧은 시간동안 구연해 줍니다.

약한 에어만으로도 저렇게 주르륵 한참을 더 멈췄던 배출이 다시 이어집니다. 그렇다고 무의미하게 드라이스타팅을 유발하거나 엔진에 무리를 줄 정도로 빡빡 긁어내진 않습니다. 물론 강한 압력을 가해 한방울이라도 더 많이 배출 할 수도 있겠지만 안하느니 못 한 결과를 낳으니까요.

깨끗하게 세척한 필터하우징에 신품 필터카트리지와 오링을 장착 후 신유를 듬뿍 발라 윤활해 줍니다.

준비된 오일필터하우징은 손으로만 살살돌려 1차 결합 후 마무리는 토크렌치를 사용하여 규정토크로 정확하게 체걸합니다.

오일필터하우징 하단에 위치한 드레인플러그도 신품으로 교체 후 토크체결하고요.

분명 엔진오일 교환만 6번 이상 했을 주행거리인데도 불구하고 공장 생산라인에서 신차조립 당시 사용된 드레인볼트 와셔를 재활용해 왔네요. 심한 압착으로인한 변형으로 분리도 되지 않아 불가피 하게 신품 볼트로 교체 합니다. 저런 상태의 드레인볼트는 손으로 돌아가지도 않습니다.

다행이 신품볼트로 교체 후 별다른 저항없이 끝까지 잘 체결되는 것을 확인 후 정확하게 토크렌치로 마무리 체결합니다.

최종 배출된 사용유 입니다. 양이 좀 많은 것을 제외하면 보통 정도의 상태입니다.

주입할 신유입니다. 청정성 및 정숙성이 우수하며, SHELL 사의 플래그쉽 합성유 답게 모든 부문에서 어디하나 부족함 없이 두루만족하는 최고급 합성유의 교과서 같은 제품입니다. 참고로 ECT는 Emissions Compatible Technology, 직역하면 배출가스 호환성 기술이라는 말이며 배출가스 저감장치 보호를 위한 기술이 적용되었다는 쉘의 마케팅 용어입니다. 이미 C2나 C3 규격이 배출가스 호환성 관련 규격이기 때문에 굳이 별도로 저런 약어를 명시할 필요는 없어 보입니다만 아마 이름을 통해 디젤겸용 라인을 구별하기 위함이 아닐까 합니다. 어쨌든 DPF퇴적물을 애초에 최소화 하여 재생 빈도를 줄이는데 도움을 주기 때문에 오일증가 이슈도 최소화 시킬 수 있는 이점도 있습니다.

해당 제품은 베이스 기유의 전부가 GTL(GAS TO LIQUID) 즉, 천연가스 추출물로 만든 합성 윤활유로 매우 고순도 오일로 청정분산 능력이 어마무시하며, 저온유동성이 뛰어납니다. 5w30 보다 0w30 을 추천드린 이유는, 초 단거리 주행이 많은 차주의 주행 패턴을 고려하여 열간 고온전단지수 및 고부하 운전시 윤활성능을 인부 희생하는 대신, 5w30(냉간 섭씨 40도 기준 69.2mm/S2) 보다 낮은 냉간 동점도 (58.70mm2/s )를 갖기 때문입니다. 초단거리 운행의 경우 냉간 동점도가 낮을수록 엔진오일의 순환에 유리하며 유온상승도 빠르게 이루어 지기 때문에 연비 및 엔진보호(냉간 운전 시간 단축)에 유리 하며, 그렇다고 열간이나 고부하 운전에 분리한 스팩도 아닙니다(울트라 휠릭스 5w30 대비 상대적으로 그렇다는 것이죠).

그리고 출처불문의 온라인 저가 병행수입품이 아니라 쉘코리아의 엔진보증이 적용되는 정품이며, 저희는 쉘코리아 정품 취급점으로 등록되어 있습니다.

섭시 15도의 밀도는 838Kg/m3 로 왠만한 0W20 가솔린 전용 합성유 보다 묽습니다. 그리고 냉간 유동성을 보여주는 지표 중 하나인, 섭씨 40도씨 동점도 역시 58.70mm2/s 으로 보통의 5W30 합성유들 보다 묽은편입니다. 즉 높은 냉간유동성 및 시동성을 보장받을 수 있으며, 첫 시동 이 후 오일이 순환되는 속도가 빨라 엔진보호에 유리하며 유온상승도 빠를 것입니다. 하지만 열간 동점도는 섭씨 100도씨에서 11.9mm2/S로 일반적인 5W30 엔진오일들과 비슷한 수준이 됩니다. 즉, 열간동점도를 희생하지 않으면서 초기 시동과 냉간운전에 유리한 냉간 동점도를 획기적으로 낮춰놓았습니다. 즉 냉간때는 가볍게, 열간 시 보호가 필요할 때는 충분한 점도 유지력을 보여 주는 훌륭한 오일입니다. 점도지수도 무려 204가 나오며 열간안전성의 평가지표 중 하나가 되는 인화점도 226도로 어마무시 하며, -51도의 유동점 또한 이 엔진오일이 범상치 않음을 잘 보여 줍니다.

이게 3기유 베이스유에서 가능한 이유가 바로 GTL이라는 물질 때문인데요, 해당 합성유는 베이스유의 전부가 천연가스에서 추출한 성분을 합성하여 생상하는 GTL유로 되어 있습니다. (MSDS상 CAS NO. 848301-69-9) 하지만 GTL기유의 추출기반이 되는 천연가스도 결국 광유를 정재하여 생산되기 때문에 '고순도 광유'라는 명칭이 붙기도 하지만 100% 합성유 맞습니다. 오히려 VHVI보다 순도가 높고 저온유동성이 개선된 보다 고가의 양질유임에도 불구하고 별도의 분류법이 없어 일반적인 VHVI와 같이 3기유로 분리 됩니다. 하지만 사실 VHVI와 PAO사이, 어쩌면 PAO 쪽에 더 가깝다 할 수 있는 매우 우수한 기유입니다. 추출 기법의 난이도나 비용도 더 높습니다.

예로 들자면, 순수한 바닷물을 원유라고 하고, 순수한 베이스 기유를 염분기가 없는 물이라고 가정했을 때, 광유로 불리는 2기유의 경우 바닷물을 필터로 걸렀다고 할 수 있고, 합성유인 3기유는 바닷물에 화학적 분해를 하여 순수한 물만 얻는 방식이며, GTL은 바닷가 부근의 바다의 습한 기운을 먹은 공기를 액화시킨 후 그 액체를 3기유와 동일한 방법으로 다시 화학처리를 하여 순수한 물만 얻는 방식 입니다.

정리를 하자면, VHVI는 원유를 화학처리 하여 순수한 기유를 얻는 것이면, GTL은 천연가스를 변형 후 액화시켜 화확처리 하는 것입니다. 여기서 말하는 화학처리는 Hydrocracking으로 두 기유 모두 동일한 방식으로 적용 됩니다. 즉, 수소화분해를한다는 점은 동일하지만, VHVI는 원유를, GTL은 액화시킨 천연가스를 시발점으로 하고 있는 것이 차이 입니다.

바로 위에 있는 사진이, GTL기유가 생산되는 공장입니다. 규모가 장난이 아니죠?

​GTL 기유는 카타르 석유공사와 쉘사가 협약을 맺고 GTL기유를 생산을 위해 만든 카타르에 위치한 대형 정유시설에서 생산됩니다. 연간생산량은 약 1백만 톤 정도로 바로 고난이도의 추출기법과 다단화 공정에도 불구하고 규모의 경제를 실현할 수 있기 때문에 가격이 합리적이게 됩니다.

참고로 GTL 생산공정을 간략하게 소개하자면, 일단 원 재료인 천연가스는 수분 및 기타 부유물 제거를 위해 필터를 지나는 일종의 전처리 과정을 거칩니다. 전처리 과정을 거친 천연가스는 탱크에 산소화 함께 주입이 되고, 고온으로 데워진 탱크속에서 촉매제의 도움으로 산소와 천연가스의 메탄성분이 화확적으로 반응하여 수소와 일산화탄소로 구성된 혼합 가스가 만들어 집니다. 이 후 이 혼합가스는 여러 촉매제와 고온의 조합으로 긴 체인의 왁스 탄화수소와 수분으로 액화 됩니다. 즉 오일과 물이 섞인 액체가 생성되는 거죠. 이 혼합물은 VHVI의 원유처리와 동일한 공법(Hydrocracking)으로 처리되어 순수한 기유를 얻게 됩니다.

신유를 정량 주입합니다. VW504/507 승인유들은 대부분 고소한 콩기름 냄새가 나는데, 아마 해당 규격을 위해 필수적으로 첨가되는 루비졸사의 첨가제에서 나는 고유의 향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어쨌든 엔진오일에서 뭔가 고소한 향이 나니, 주입할 때 마다 즐겁습니다.

시동을 걸어 유온을 올려준 후, 시동을 끄고 수분 후 엔진오일 레벨을 확인합니다. 싼타페 프라임 모델의 라이트가 매우 예쁩니다. 기존 페이스리프트 전 DM 라이트 보다 말도 안되게 높은 시야확보가 가능합니다. 사실 DM프라임 모델의 라이트가 유난히 밝은것 보다는 페이스리프트 전 DM의 라이트가 유난히 어두워서 야간시야 확보에 어려움을 토로하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싼타페 프라임 AFLS HID(다이나믹벤딩라이트) 장착하여 어두운 밤길도 안전하게!

이제 다음 주면 민족대이동 설날입니다, 고속도로 막힐 걸 생각하면 벌써부터 막막합니다. ​ 하지만 더 막막한 게 있습니다, 바로 요즘같은 겨울철, 5시만 넘어도 해가 떨어지기 시작하는데요,

cartailor.tistory.com

기존 페이스리프트 전 DM오너분들도 야간시인성이 불편하시다면 위의 작업기와 같이 더프라임의 라이트로 교체가 가능합니다!

 

열간 상태에 도달하면 시동을 끄고 수분 후 엔진오일 레벨을 확인합니다. 정확하게 50%에 잘 세팅이 되었습니다.

레벨확인 후 다시 차를 띄어 작업부위에 흔적은 남지 않았는지, 누유는 없는지 꼼꼼하게 확인합니다. 매우 깔끔하네요.

오일필터도 깔끔하게 잘 장착되었습니다. 워낙 작업흔적이 많던 차량이었기 때문에 어느정도 클리닝을 완료하였으나, 한번에 완벽한 세척은 어렵고, 차 후 재 입고를 몇 번 더 반복하면 완벽하게 세척이 될 것입니다. 어쨌던 입고전 보다는 훨씬 깔끔하여 작업 후 누유 여부 정도는 판별이 가능한 상태가 되었습니다.

다음 교체 주기 안내 스티커 부착 후 출고준비에 들어갑니다.

감사합니다. 정확한 규격과 검증된 최고급 합성유와 함께 오래도록 신차의 효율과 부드러움을 누려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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