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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저HG 3.0 GDI - 엔진오일교환 - KIXX G1 5W-30

cartailor 2020. 8. 27. 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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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름 더운 장마비를 뚫고 HG 차량이 엔진오일 교체를 위해 입고되었습니다. 신형이 출시되었지만 오히려 처음 출시되었을 때 봤을 때 보다 안정감 있는 모습인 것 같습니다.

사용유의 상태는 양호하며, 레벨도 처음 주입했을 때와 별반 차이가 없는 정도로 매우 좋습니다.

차를 올리기 전 에어크리너 부터 교체합니다.

엔진룸 상단에 있는 오일필터는 필터하우징 캡을 탈거 후 쏙 뽑아낼 수 있습니다.

분해의 역순으로 신품 카트리지를 방향에 맞춰 정확하게 꼽아줍니다.

필터캡의 기존 오링탈거 후 신품으로 교체한 다음 신유를 발라 윤활 후 손으로만 돌려 장착해 줍니다.

손으로 더이상 안돌아갈 때 토크렌치를 사용하여 정확하게 규정토크로 마무리 체결합니다.

마일드한 잔유제거를 위한 에어어답터 삽입 후 차를 안전하게 올려 줍니다.

사용유를 시원하게 배출합니다. 해당차량의 경우 차고가 낮게 튜닝되어 있어 저상 리프트를 사용합니다.

자연 배출이 끝나면 압이 걸리지 않을 정도의 입으로 부는 정도의 세기로만 에어를 개방해 줍니다.

멈췄던 배출이 한참을 주르륵 이어집니다. 그렇다고 드라이스타팅을 유발하거나 크랭크케이스 내부에 압력을 걸어 엔진에 무리가 가게 하지는 않습니다. 잔유는 더 제거될 지 몰라도 엔진에 악영향을 끼친다면 의미가 없으니까요.

신품드레인볼트 와셔로 교체 합니다. 두툼한 와셔가 보기만 해도 든든합니다.

준비된 드레인볼트는 손으로만 살살 돌려 끝까지 잠궈 나사산에 문제가 없음을 확인 후 토크렌치를 사용하여 규정토크로 마무리 체결합니다.

배출된 사용유 입니다. 양이나 상태 모두 양호합니다.

이번에도 재선택된 합성유는 KIXX G1으로, GS칼텍스에서 출시되는 100% 합성유 KIXX 라인의 가솔린 전용 엔진오일입니다. 차주의 성향,향, 주안점, 주행패턴 그리고 엔진의 성향을 고려해 추천 드린 제품으로 이번에도 역시 재선택 받은 합성유로, 해당 차량이 요구하는 규격보다 몇단계는 더 상위 제품입니다.

가격이 싸고 대표적인 저마진 오일로 일부 오일샵에서는 "광유"라고 뻥을 치는 오일이기도 합니다. 과연 싸니까 품질이 낮을까요? MSDS상 물성을 보시면 함유량 85 ~ 95%, 즉 베이스오일의 전부는 Distillates (petroleum), hydrotreated heavy paraffinic CAS NO. 64742-54-7로 명시되어 있습니다. 즉 베이스유의 100%는 3기유 VHVI 인 100% 합성유 입니다.

통에도 분명히 써 있습니다 "Fully Synthetic". 100%합성유라고 해서 다 비싼 오일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이번에는 인증등급 부터 보겠습니다.

KIXX G1의 인증등급은 API SN PLUS-RC, ILSAC GF-5입니다. API와 ILSAC 등급만 봐도 이미 게임 끝 아닙니까?

현재 고가의 오일을 쓰신다면 위 두 등급중에 하나라도 있는지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광유 베이스라면 절대 받을 수 없는 등급입니다. 뭐 억지로 만들 수는 있겠지만 차라리 합성류로 만드는 것 보다 가격적인 메리트가 없을 겁니다.

해당 오일은 가솔린 전용 규격인 GM dexos1™ Gen2 규격을 만족합니다. 가솔린 엔진의 가장 까다로운 끝판왕 규격 중 하나 입니다. 많은 분들이 DEXOS 규격 하나만 보고도 선듯 믿고 선택하는 오일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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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API ( American Petroleum Institute, 미국 석유 협회)​ 등급은 2018년 5월 도입된 규격으로 기존 SN등급에서 칼슘함량을 다른 첨가물로 대체하여 엔진오일이 낮은 속도에서 발생하는 이상 폭발 현상인 LSPI(Low-speed Pre-ignition) 현상 억제력에 대한 기준이 추가된 것입니다. 흔히 노킹현상이라고들 합니다. SN플러스 등급의 인증기준은 기존 SN등급과 모든 항목이 동일하지만, 노킹발생 빈도가 400분 동안 총 5회 미만이어야 합니다. 400분이면 거의 7시간 정도 되는데, 7시간 동안이나 주행하면서 5회 미만의 노킹빈도면 노킹이 없는 것과 마찬가지로 봐도 무방할 것 같습니다.

그런데, 2세대 DEXOS 1 규격은 이미 노킹억제력과 관련된 기준을 API 보다 훨씬 앞서 적용하고 있었고, 위의 그래프를 보시면 노킹항목을 제외한 나머지를 볼 수 있는데, DEXOS 1이 모든 부문, 특히 내마모성 및 슬러지발생억제력에서 크게 앞서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고온전단지수의 하한값도 SN보다 높은데도 불구 연비면에서도 더 엄격한 기준을 갖고 있습니다.

물론 SN급이라고 해서 달랑 저 기준의 하한치에만 딱 맞출리는 만무합니다만, 어쨌던 DEXOS 1 의 규격이 더 엄격한 것은 사실입니다.

동점도는 섭씨 40도씨에서 59.9mm2, 100도에서는 10.4로 디젤 겸용 5W30 대비 약간 가벼운 정도로 자연흡기 가솔린 엔진과 찰떡 궁합니다. 그리고 인화점은 무려 섭씨 280도로 어마무시 하여 열안전성이 매우 뛰어난 오일임을 알 수 있습니다. 뭐 SN 플러스 등급이니 노킹잡는 킬러임은 말 할 필요가 없구요.

특징은 딱 보편적인 한국사람들 취향저격입니다. 부드럽고 조용하고 가벼운 엔진작동감이 뛰어나며, 5W30 중 비교적 묽은 점도에도 불구하고 공회전 및 발진 정숙성이 뛰어 납니다. 그리고 노킹억제에도 탁월한 작용을 합니다. 아마 우수한 물성치와 저점도 설계로 인해 연소실 냉각작용이 보다 원할하게 이루어져서 그렇지 않나 추정해봅니다.

하지만 역시 지속적인 고열에 노출되는 경우 수명이 짧다는 점, 그리고 고 부하 고RPM 운전이 긴 시간 지속되는 경우 고가의 4기유 이상 엔진오일 대비 윤활성능이 부족하다고 느낄 수 있습니다. 즉 엔진이 차를 힘차게 밀어주는 느낌이 고 RPM영역으로 갈 수록 무겁고 버거운 느낌이 들 수 있는데, 보편적인 운전습관을 지니신 일반 적인 운전자들께서는 느끼기 어려운 부분입니다.

신유를 정확하게 정량 주입합니다. 배출되는 사용유 전량을 계량하기 때문에 정확하게 얼마를 넣어야 하는지 계산할 수 있습니다.

신유 주입 후 시동을 걸어 방치하여 유온을 상승시켜 주고 신유의 유동성을 높여 정확한 레벨을 측정할 수 있도록 준비합니다.

시동을 끄고 수분간 대기 후 레벨을 봅니다. 정확하게 FULL 보다 조금 아래 위치하도록 잘 주입이 되었습니다.

다시한번 시동을 걸어 작업부위를 꼼꼼하게 살펴 봅니다. 엔진룸 상단에 위치한 오일필터도 작업흔적이나 누유 없이 정확하게 조립되었구요,

하부 드레인볼트 부근도 깔끔하게 잘 작업이 완료된 것을 확인합니다.

다음교체 주기 안내 스티커 부착 후 내부 연막소독을 끝으로 차량을 출고합니다.

정확한 규격과 내 주안점과 운행스타일에 맞는 고품질 합성유를 합리적인 가격과 꼼꼼 시공으로 누려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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