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바르고 꼼꼼하게

Premium Automobile Maintenance and Tuning Service

☆ 내차를 건강하게/정확한 엔진오일 교환

쏘나타 뉴라이즈 2.0 LPI 엔진오일교환 - Shell Helix Ultra SN PLUS 0W-20

cartailor 2020. 10. 18. 09:57
반응형

차분한 색감을 자랑하는 LF쏘나타 뉴라이즈 차량입니다. 2.0LPI 엔진을 장착한 차량으로 엔진오일 교체를 위해 입고되었습니다.

 

 

 

 

기존에 주입되어 있는 사용유의 상태나 양 모두 양호해 보입니다.

 

 

 

기존 사용유에서 부족할 청정분산제가 듬뿍들어있어 오염물을 최대한 녹여 배출토록 도와주며, 오일 점도를 떨어뜨려 배출을 원활히 하고 잔유를 최소화 시켜 줄 재간둥이 케스트롤 샴푸도 한병 주입합니다. 독한 솔벤트 무첨가 제품으로 플러싱은 아닙니다. 마일드하게 내부 오염물 제거에 도움을 주고 신유효과를 극대화 시켜주는 오일교환 도우미 정도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주입 후 정확하게 10분간 공회전 하는 것으로 시공이 완료 됩니다.

 

 

 

시동을 끄고 오일팬 하부로 사용유가 모일 수 있도록 시간도 줄 겸 에어크리너 교체에 들어갑니다. R엔진 못지 않게 쉽고 간편합니다.

 

 

 

마일드한 에어로 잔유제거에 도움을 줄 에어어답터 삽입 후 차를 바퀴째 안전하게 올려줍니다.

 

 

 

드레인볼트를 개방하여 사용유를 시원하게 배출합니다. 역시 LPG를 연료로 사용하는 차량 답게 붉은 빛을 띄고 있습니다. 사실 이런현상은 무색무취인 LPG연료가 누출되었을 때 악취를 풍겨 식별을 용이하게 하기 위해 인위적으로 첨가하는 부취재 성분인 Ethyl Mercaptan 이란 물질이 고온 고합 환경에서 엔진오일과 반응하여 적색으로 착색시키기 때문에 나타나는데요, 엔진오일의 성상이나 성능에 큰 영향을 주지 않기 때문에 크게 우려할 일은 아닙니다. 물론 적화현상이 교환주기를 알려주는 척도도 아니고요. 그런데 일부 정비소에서는 이런 현상을 LPG차량이 열이 많아서 열화 되었다며 더 비싼 오일을 권하거나 잦은 오일교환을 종용하는 수단으로 사용하기도 했는데요, 정말 몰라서 그러는 건지 궁금하긴 합니다. 상식적으로 액상 상태인 윤활유가 열화가 되면 붉게 변한다고 하는건 이상하잖아요.

 

 

 

배출되는 동안 캔타입의 오일필터도 제거합니다.

 

 

 

배출이 멈춘 후 에어를 입으로 부는 세기로만 개방하여 잔유가 오일팬 하단에 조금더 모여 배출되도록 방치한 후 필터를 준비합니다.

 

 

 

캔타입의 오일필터는 손이 덜 갑니다. 체결되는 엔진부 접촉면을 잘 클리닝하고 오일필터에 신유를 듬뿍발라 윤활하면 준비가 완료됩니다.

 

 

 

오일필터는 손으로 끝까지 돌려 체결 후 토크렌치로 확실하게 잠궈줍니다.

 

 

 

드레인볼트는 신차 때 부터 와셔를 단 한번도 교체하지 않았습니다. 반복된 오버토크 체결로 압착되고 변형된 와셔는 분해도 되지 않아 어쩔 수 없이 볼트째 신품으로 교체해 버립니다.

 

 

 

드레인볼트 역시 손으로만 끝까지 체결 후 토크렌치를 이용하여 규정토크로 체결합니다.

 

 

 

배출된 사용유 입니다. 전량 계량하여 육안으로 상태도 확인하고 정확한 주입양을 계산하는 척도가 됩니다.

 

 

 

해당 차량의 고객께서는 쉘 힐릭스 울트라 SN-PLUS 0w-20 제품을 선택해 주셨습니다. SN-Plus 등급으로 열이많은 GDI엔진에 대응할 수 있는 등급으로, LPI엔진의 높은 발열에도 안정적인 성능을 발휘하도록 도움이되며, 고순도 GTL 기유로 오랜기간 부드럽고 효율적인 엔진구동을 보장합니다. 정숙성, 부드러움, 경쾌함 그리고 높은 연비와 내구성까지 어느하나 부족함 없이 두루 만족하는 합성유의 교과서 같은 존재입니다. 해당 합성유에 대해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섭시 15도의 밀도는 836Kg/m3 이며, 냉간 유동성을 보여주는 지표 중 하나인, 섭씨 40도씨 동점도는 43.4mm2/s 으로, 높은 냉간유동성 및 시동성을 보장받을 수 있으며, 첫 시동 이 후 오일이 순환되는 속도가 빨라 엔진보호에 유리하며 유온상승도 빠를 것입니다. 열간 동점도는 섭씨 100도씨에서 8.6mm2/S로 일반적인 W20 엔진오일들과 비슷한 수준입니다. 점도지수도 182가 나오며 열간안전성의 평가지표 중 하나가 되는 인화점도 204도로 훌륭한 수치를 보이며, -48도의 유동점 또한 이 엔진오일이 범상치 않음을 잘 보여 줍니다.

이게 3기유 베이스유에서 가능한 이유가 바로 GTL이라는 물질 때문인데요, 해당 합성유는 베이스유의 전부가 천연가스에서 추출한 성분을 합성하여 생산하는 GTL유로 되어 있습니다. (MSDS상 CAS NO. 848301-69-9) 하지만 GTL 기유의 추출기반이 되는 천연가스도 결국 광유를 정재하여 생산되기 때문에 '고순도 광유'라는 명칭이 붙기도 하지만 100% 합성유 맞습니다. 오히려 VHVI보다 순도가 높고 저온유동성이 개선된 보다 고가의 양질유임에도 불구하고 별도의 분류법이 없어 일반적인 VHVI와 같이 3기유로 분리 됩니다. 하지만 사실 VHVI와 PAO사이, 어쩌면 PAO 쪽에 더 가깝다 할 수 있는 매우 우수한 기유입니다. 추출 기법의 난이도나 비용도 더 높습니다.

예로 들자면, 순수한 바닷물을 원유라고 하고, 순수한 베이스 기유를 염분기가 없는 물이라고 가정했을 때, 광유로 불리는 2기유의 경우 바닷물을 필터로 걸렀다고 할 수 있고, 합성유인 3기유는 바닷물에 화학적 분해를 하여 순수한 물만 얻는 방식이며, GTL은 바닷가 부근의 바다의 습한 기운을 먹은 공기를 액화시킨 후 그 액체를 3기유와 동일한 방법으로 다시 화학처리를 하여 순수한 물만 얻는 방식 입니다.

정리를 하자면, VHVI는 원유를 화학처리 하여 순수한 기유를 얻는 것이면, GTL은 천연가스를 변형 후 액화시켜 화확처리 하는 것입니다. 여기서 말하는 화학처리는 Hydrocracking으로 두 기유 모두 동일한 방식으로 적용 됩니다. 즉, 수소화분해를한다는 점은 동일하지만, VHVI는 원유를, GTL은 액화시킨 천연가스를 시발점으로 하고 있는 것이 차이 입니다.

바로 위에 있는 사진이, GTL기유가 생산되는 공장입니다. 규모가 장난이 아니죠?

​GTL 기유는 카타르 석유공사와 쉘사가 협약을 맺고 GTL기유를 생산을 위해 만든 카타르에 위치한 대형 정유시설에서 생산됩니다. 연간생산량은 약 1백만 톤 정도로 바로 고난이도의 추출기법과 다단화 공정에도 불구하고 규모의 경제를 실현할 수 있기 때문에 가격이 합리적이게 됩니다.

참고로 GTL 생산공정을 간략하게 소개하자면, 일단 원 재료인 천연가스는 수분 및 기타 부유물 제거를 위해 필터를 지나는 일종의 전처리 과정을 거칩니다. 전처리 과정을 거친 천연가스는 탱크에 산소화 함께 주입이 되고, 고온으로 데워진 탱크속에서 촉매제의 도움으로 산소와 천연가스의 메탄성분이 화확적으로 반응하여 수소와 일산화탄소로 구성된 혼합 가스가 만들어 집니다. 이 후 이 혼합가스는 여러 촉매제와 고온의 조합으로 긴 체인의 왁스 탄화수소와 수분으로 액화 됩니다. 즉 오일과 물이 섞인 액체가 생성되는 거죠. 이 혼합물은 VHVI의 원유처리와 동일한 공법(Hydrocracking)으로 처리되어 순수한 기유를 얻게 됩니다.

 

 

물론 이와 같은 방식의 추출에 대한 별도의 기준이 없기 때문에 현재는 원유에서 Hydrocraking 공법으로 추출되는 VHVI와 같은 3기유 합성유로 분류가 되긴 하지만, 사실 원재료가 원유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의 높은 순도를 지니고 있기 때문에, VHVI로 보기에는 억울한 면이 많습니다. 실질적인 성상과 성능만 볼 때는 원유 증류과정에서 휘발유와 LPG 사이에서 나오는 나프타메틸렌 가스를 원재료로 하는 PAO급이며 일부 특성은 PAO를 능가합니다.

 

 

 

신유를 천천히 주입합니다. 색이 보치차 같기도 하고 잘 숙성된 위스키 같기도 합니다.

 

 

 

시동을 걸어 유온을 올리고 신유가 고루 잘 돌 수 있도록 공회전 상태에서 잠시 방치합니다. 차량의 눈매가 예사롭지 않죠? 사실 해당 차량은 할로겐 사양으로 출시된 모델인데 올해 초 저희 매장에서 DBL 컨버젼을 한 차량입니다. 현행법을 100% 만족하는 100% 합법적인 작업으로 별도의 구조변경절차나 검사문제 없이 합법적이고 안전하게 사용 가능합니다.

 

 

 

 

 

쏘나타 뉴라이즈 2.0 LPI - AFLS LED 순정 헤드라이트 장착(DBL - 다이나믹 벤딩 라이트)

장마 기간 중 잠시 비가 멈춰 유난히 맑고 깨끗한 푸른 하늘을 자랑하던 어느날 쏘나타 뉴라이즈 차량이 헤드램프 작업을 위해 입고되었습니다. 시대나 차급에 맞지 않는 어두운 할로겐 헤드램

cartailor.tistory.com

 

 

 

역시 열효율이 낮아 발열이 많은 LPI엔진이기 때문에 오랜 시간이 소요되지 않습니다. 시동을 끄고 수분 후 엔진오일 레벨을 확인합니다. 약 95% 까지 정확하게 정량주입이 되었습니다.

 

 

 

레벨확인 후 다시 시동을 걸고 차를 올려 하부 작업부위를 꼼꼼히 살펴본 후 작업을 종료합니다. 깔끔하고 꼼꼼한 세척으로 작업 전 보다 오히려 더 신차같이 깨끗한 하부를 자랑합니다.

 

 

 

다음교체주기 안내 스티커 부착을 끝으로 출고 준비에 들어갑니다.

감사합니다. 정확한 규격, 나의 엔진과 운전특성에 맞는 최고급 합성유로 언제나 부드럽고 효율높은 드라이빙을 즐겨보시기 바랍니다.

 

 

 

반응형